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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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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판 '엑소시스트'…악령 내쫒으려다 7세 딸 살해

칠레에서 '정신병'을 치유하려다 어머니가 딸을 질식시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오이힌스 지역의 한 집에서 '악귀 정화 의식'이 열렸다. 실비아 안드라데(37)는 자신의 딸 다이아나 에스코바르(7)의 영혼이 악마에게 사로잡혀 있다고 믿었다. 안드라데는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딸을 그 속에 담궜다 빼냈다를 반복했다. 오랜 시간동안 반복된 '물 고문'에 다이아나는 결국 사망했다. 그러나 안드라데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딸의 시신을 집안에 방치했다. 밤 늦게 다이아나의 아버지가 돌아와 죽어있는 딸을 발견했고 부부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졌다. 심상치 않은 부부 싸움을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번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다이아나의 부모와 인근에 사는 이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범행은 어머니인 안드라데가 단독으로 벌였지만 다른 가족이 범행 전 사건을 충분히 인지하고 막을 수 있었는데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건을 우려한 경찰은 다이아나의 동생을 정부 보호소에 격리 수용했다. 움베르토 라고스 산티아고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 "칠레에서는 아직도 물과 불을 이용해 치유 의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고스 교수는 “전통 가톨릭에서 행해지는 세례 의식을 변용해 '과거의 삶을 버린다'는 의미로 이런 일을 벌인다”며 "물 속에 머리를 오래 담그고 있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메 리엔쿠라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2014-10-10 17:04:0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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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얼굴 내세운 의류 브랜드 등장...'대통령 백팩' 인기

최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 미술가가 푸틴의 얼굴 이미지로 의류 브랜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미술가 알렉세이 세르기옌코는 푸틴 대통령의 생일(10월 7일)에 맞춰 조국이란 의미를 가진 브랜드 ‘로디나’를 출시했다. 이날 세르기옌코는 푸틴의 얼굴을 테마로한 성인 및 아동 의류와 패션 소품 등을 선보였다. 세르기옌코는 “대통령의 얼굴은 항상 매력적인 디자인 소재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로디나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푸틴의 얼굴을 작은 로고로 표현한 티셔츠와 백팩이 인기”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푸틴 대통령의 얼굴을 그렸던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러시아를 상징하는 마트료시카 인형과 자작나무를 주로 그렸다”며 “우연히 푸틴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브랜드까지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르기옌코는 “브랜드 출시 전 티셔츠를 대통령궁으로 보냈다”며 “내가 보낸 생일 선물을 좋아하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10월 말에 파리에서 로디나 콜렉션을 선보인 후 세계 무대에서도 활동할 계획”이라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푸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세르기옌코는 매년 대통령의 생일에 이색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2년에는 푸틴의 인간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그림을 선물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파일을 보냈다. /알렉세이 세르기옌코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2014-10-09 12:05:4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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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캥거루 밥주고 코알라 안아줘요

'먹이를 주지 마시오.' 호주 시드니 외각에 자리한 페더데일 야생동물원에서는 이런 문구를 찾아볼 수 없다. 동물에게 손을 내밀어 먹이를 건넬 수 있는 것은 물론 품에 안을 수도 있다. 최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에서 야생동물 관광 산업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의 인가를 받은 야생동물원만 90여 개로 특별한 전략 없이는 문을 닫기 십상이다. 동물원은 '캥거루 밥주기' '코알라 안아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사로잡느라 여념이 없다. 호주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관광객의 70%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각종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호주를 찾는다. 지난해 약 35만 명이 페더데일을 방문했다. 이 덕분에 동물원의 연매출은 920만 호주달러(약 85억6000만원)에 달했다. 페더데일 동물원의 운영자인 팀 스미스는 관광객 덕분에 매출이 높지만 운영비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먹이를 주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설명이다. 페더데일 야생 동물원의 지난해 운영비는 650만 호주달러였다. 이 동물원에는 2000여 종의 동물이 있다. 사육사 등 관리 인력은 100여 명이다. 동물원의 마스코트인 코알라의 경우 보통 한 마리 당 사육사 두 명이 배정된다. 코알라의 연간 관리비는 10만 호주달러다. 동물원 측은 관리비가 엄청나지만 동물 한 마리 한 마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희귀 동물의 개체 수를 보호하고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살 곳을 마련해 주기 위해 동물원을 세웠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잡아온 동물도 있다. 동물원의 터줏대감 '바다악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악어는 몸 길이 4.7m에 무게는 500kg에 이른다. 호주 북부의 애보리진 마을에서 포획돼 22년째 페더데일에서 살고 있다. 페더데일 동물원은 올해로 42주년을 맞았다. 스미스는 "야생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는 곳으로 페더데일이 호주 안팎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동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착한 동물원으로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10-07 16:11:43 조선미 기자
홍콩 정부-시위대 이번주 대화 합의

홍콩 정부와 시위대가 이번주 내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발표로 반중 시위가 벌어진 지 거의 열흘 만이다. 7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레스터 셤 부비서장과 정부 측 라우콩와 정치개혁·본토사무국 부국장은 전날 공식 대화를 위한 예비 접촉을 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 앞으로 여러 차례 대화하되 ▲ 대화는 직접적이고 상호존중의 기초에서 이뤄져야 하며 ▲ 정부가 대화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그러나 시위대 해산 일시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시위대가 최대한 빨리 해산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시위대 측은 정부가 시위대를 서둘러 정리하려고 나설 경우 합의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재 시위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정부와 시위대의 협상이 결렬되면 시위는 다시 격화될수 있다. 시위대의 규모는 정부 청사 봉쇄가 풀린 6일을 기점으로 크게 줄었다. 한때 20여만 명에 달했던 시위대 규모는 수백 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시위 여파로 휴교했던 홍콩섬 서부 지역의 초등학교는 이날 수업을 재개했다. 한편 홍콩 시민의 약 70%가 이번 시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연구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8세 이상 시민 136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6%는 시위가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4-10-07 15:01:34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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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아이언맨 모스크바에 다 모였네

배트맨, 아이언맨 등 전 세계 수퍼히어로가 모스크바에 모였다. 유명 만화·영화 캐릭터로 분장한 제 1회 러시아 코믹콘의 참가자들이다. 행사 관계자는 "코믹콘은 영화와 만화, 게임 속 등장인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상 세계이자 세계 만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영화·애니메이션 산업 박람회"라며 "박람회장에서는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최신 게임도 체험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열린 만화 축제는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서로 만화 정보를 교환하고 피규어를 구경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참가자 드미트리는 "포토존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배경으로 평소 좋아하던 킹콩과 사진을 찍었다"며 "만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코믹콘 행사가 러시아에서도 개최돼 기쁘다"고 했다. 가상 현실 속 주인공으로 살고 싶을 정도로 만화를 사랑한다는 알료나는 아찔한 의상과 특수 분장으로 남성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알료나는 "이번 축제를 위해 의상을 직접 만들었다"며 "특수 원단과 소품 구입에 1만 5000 루블(약 40만원)이나 들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며 해맑게 웃었다. 코믹콘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의 코스프레 행렬이었다. 배트맨과 같은 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피터팬과 팅커벨 등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만화 캐릭터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고의 코스프레를 선보인 참가자를 뽑는 캐릭터 콘테스트와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에 많은 관중이 몰렸다. /예브게니 모루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0-07 11:14:2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