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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美 80대 11중 추돌…한인 수녀 등 3명 사망

김갑경(왼쪽) 수녀와 진 스틱니 수녀. /리틀컴퍼니오브메리시스터스



미국에서 80대 노인의 난폭운전으로 한인 수녀 등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시카고 오크론 지역에서 에드워드 카튼스(81)가 트럭을 몰고 질주하다 맞은 편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11대를 들이받았다.

이번 사고로 카튼스와 '리틀컴퍼니오브메리시스터스'수녀원 소속 김갑경 수녀와 수녀 진 스틱니 등 3명이 사망했다. 수녀들은 동료의 차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카튼스의 차량 속도가 시속 130~160km에 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카튼스가 무모하게 질주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 몇 대는 공중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두 명의 생명이 위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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