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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간호사 유럽 내 첫 에볼라 감염

스페인 간호사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유럽인이 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유럽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유럽 내에서 감염되기는 처음이다.

6일(현지시간)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고열과 구토 등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여 마드리드 교외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 중이다. 이 간호사는 44세 여성으로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에볼라를 막기 위해 공항 검색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이라면서 "공항에서 에볼라 환자를 식별해 낼 수 있는 추가 검색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