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조선미
기사사진
페루에서는 채용 할 때 문신이 주홍글씨?

문신에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알려진 중남미의 페루에서도 문신이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전문 포털 사이트의 라파엘 자발라 대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만나 확인한 결과, 일의 특성상 직원의 복장이나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기업은 문신이 있는 후보의 채용을 꺼렸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은행권을 꼽으며 "얼굴에 문신한 사람이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 한다고 생각해보라. 보수적인 기업 문화가 있는 곳에서는 눈에 보이는 신체적 표시가 고용 계약에 제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과 얼굴을 맞대고 일해야 하는 자리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문신한 사람들의 구직 활동이 항상 어려운 것은 아니다. '창조적'인 인재를 찾는 기업은 오히려 문신을 남들과는 다른 '긍정적 요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발라 대표는 "광고 분야가 그렇다"면서 "보헤미안적이고 창의력이 요구되는 일일수록 피어싱이나 문신 등 지원자의 외모에 두는 제한이 거의 없다"고 했다. 문신한 사람은 창의적인 영역에서만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여기서 자발라 대표는 정부의 대책 미흡을 꼬집었다. 페루에는 외모를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차별하는 행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채용 시 성과 인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있지만 문신은 아직까지 그 대상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8-03 15:33:05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전 세계 에볼라 공포...살아난 환자도 있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에서는 에볼라 감염자 2명의 귀국이 결정되자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33) 박사는 2일(현지시간) 본국에 도착, 치료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요 외신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정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사상 최대 규모=서아프리카 3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3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1976년 이래 감염자 수가 가장 많고 발생 지역도 가장 넓다고 밝혔다. ◆ 살아난 환자도 있어=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고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아프리카 3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환자도 있다면서 현재 치사율은 약 70%라고 했다. 생존자들은 발병 즉시 병원을 찾아 탈수를 막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다른 질병과 유사=에볼라 감염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목감기 등으로 말라리아, 장티푸스, 콜레라 등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즉각 알아채기 어렵다. ◆ 체액 통해서만 전염=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닌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환자의 혈액이나 땀, 배설물, 침과 같은 체액과 접촉하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낮다. ◆ 잘못된 정보로 상황 악화=서아프리카 일부 지역 주민은 외국에서 온 의료진이 바이러스를 옮겼다며 이들의 치료를 거부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가족이 입원한 환자를 집으로 데려갔고, 기니에서는 청년들이 칼과 새총으로 외국 의료진을 막아 섰다.

2014-08-03 14:40:57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온몸으로 느끼는 러시아 최대 '트릭 아트' 박물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에 '트릭아트' 박물관이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릭아트는 원근법 등으로 착시 현상을 일으켜 평면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만든 것이다.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모스크바 트릭아트 박물관은 러시아 최대 규모다. 박물관 큐레이터 야나트 아보티트는 "관람객들은 그림을 만져보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며 "특히 상어가 무시무시한 입을 벌리고 있는 그림이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한 관람객은 "그림 속 상어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며 "트릭아트의 비밀이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내가 접시 속에 누워있다"며 "빨리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보티트는 "오래 전부터 현실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힘든 트릭아트의 매력에 푹 빠져 관심이 많았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트릭트 박물관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러시아에서 트릭아트가 생소한 분야이고 3D 그림 작업을 하는 화가도 많지 않다"면서 "앞으로 트릭아트를 소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03 10:54:57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오바마 “납치 이스라엘 병사 즉각 석방" 하마스에 일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72시간 한시적 휴전 합의가 2시간 만에 결렬된 가운데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휴전 합의 직후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을 죽이고 한 명을 납치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측을 규탄한다"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하마스는 납치한 이스라엘 병사를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라"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국제사회는 하마스가 휴전 합의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다시 휴전 합의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도 자국 도시에 미사일이 쏟아져 20∼30분마다 방공호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을 참을 수는 없다. 자국 영토에 테러리스트의 기지로 활용될 수 있는 땅굴을 파는 행위를 인내할 국가는 없다"며 이스라엘을 측면 지원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5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와 8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여성과 아이를 비롯한 민간인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0여 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

2014-08-02 12:10:08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살인 바이러스’ 에볼라 치료약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휩싸였다. 40년 전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 최대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살인 바이러스’의 치료약은 왜 아직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이 안 되는 이유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워낙 위험해 다루기가 쉽지 않은데다 시험접시에서 배양이 어렵다는 점을 꼽는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명적이지만 희귀하고 출현을 예측할 수 없어 치료제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실험할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 제약회사는 비용 문제 때문에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영국 리딩 대학의 바이러스학자 벤 뉴먼 박사는 지적했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와 백신은 5~6개다. 대부분 미국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원숭이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캐나다 제약회사 ‘테크미라’는 미국 정부와 맺은 1억4000만 달러짜리 계약 아래 에볼라 백신을 개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비 임상시험을 진행하다가 최근 중단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허가된 약과 백신이 없어 세계 각국 의료진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고열과 두통,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를 막는 데 치료의 초점을 두고 있는 형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올해 들어 의료진 100여 명을 포함한 66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2014-08-02 11:53:55 조선미 기자
美 가자지구 공격 이스라엘에 탄약공급 논란

미국이 가자지구 공격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는 이스라엘에 탄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지난 20일 탄약 공급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사흘간의 검토를 거쳐 공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스라엘 주둔 미군이 보유한 비상전시물자(WSRA-I)에서 탄약을 공급했다. 비상전시물자를 통해 이스라엘에 탄약을 공급하는 것은 백악관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커비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강한 자위력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이해 관계에 부합한다"며 "이번 무기 공급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이 가자지구 내 유엔학교 포격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놓은지 하루도 되지않아 탄약공급 사실이 공개되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고 있다. 앞에서는 이스라엘을 비난하면서 뒤로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겉다르고 속다른 처사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미국의 반전운동가들이 항공기 및 항공무기 제작업체 '보잉'을 상대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 피해 책임을 추궁하는 시위를 벌여 관심을 모았다.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계 반전운동가들은 이날 보잉 본사 소재지인 시카고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 사태에 '보잉'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집단 학살' 퍼포먼스를 벌였다. 보잉사가 제작하는 F-15 전투기와 아파치 헬리콥터 등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에 이용된다는 이유에서다.

2014-07-31 15:58:01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에볼라 공포 확산'…美평화봉사단 서아프리카 3국서 철수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자 미국 평화봉사단이 단원 철수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평화봉사단은 30일(현지시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 파견한 단원을 전원 철수시켰다. 평화봉사단은 기니에 102명, 라이베리아에 108명, 시에라리온에 130명의 자원봉사자를 두고 현지 주민들의 농사, 교육, 보건을 지원해 왔다. 자원봉사자 2명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봉사단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 상황을 검토한 뒤 단원 재파견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라이베리아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휴교를 결정했다. 이날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전국의 학교를 폐쇄하고 공무원 대부분도 자택에 머무르라고 지시했다. 스페인과 홍콩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도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각국 보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홍콩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모두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에서는 케냐 지역을 17일간 여행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상을 보인 사실이 보도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검사결과 이 여성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 은 최대 90%에 이른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총 1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672명은 숨졌다.

2014-07-31 14:12:22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영국 스타 쉐프 제이미 올리버 홍콩 진출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29일 홍콩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홍콩점은 두 달 전부터 예약을 받았는데 접수 첫날 9월 예약까지 완료,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이탈리아 식당인 '제이미스 이탈리안'은 영국 옥스퍼드에서 처음 개점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35호점까지 냈다. 홍콩점은 200좌석이 마련돼 있고 이 가운데 중 15%만 예약석으로 운영된다. 주방은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고객들은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홍콩점은 대중적인 영업 전략을 택했다. 10인 이하 고객은 따로 봉사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가게 벽면은 홍콩의 유명 건축물과 거대한 용이 포효하는 그림으로 장식, 홍콩의 지역적인 특색을 살렸다. 제이미 올리버는 세계적인 요리사답게 홍콩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 직원은 "제이미 올리버는 손님들이 음식에 관심을 갖도록 보통 지점을 낸 후 초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가게가 자리를 잡으면 홍콩점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제이미 올리버는 광동어로 짧은 광고를 찍기도 했다. 광고에서 그는 "우리는 곧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 최초의 제이미스 이탈리안의 문을 엽니다. 매우 설렙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홍콩 음식점에서 중국산 식자재 안전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홍콩점 대표 주페이원은 "홍콩점은 중국 대륙의 식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연어는 노르웨이산, 조개는 캐나다산을 이용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재료를 공수해 온다"고 밝혔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7-31 11:10:51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한여름 무더위 날리는 '좀비 달리기'...등골이 오싹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소콜니키 공원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좀비 달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는 모스크바시가 후원하는 '한여름 밤의 꿈' 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좀비 분장을 한 '죽은 자'들의 방해를 피해 소콜니키 공원에 마련된 5km 코스를 내달렸다. 대회 관계자는 "규칙은 간단하다"면서 "곳곳에서 출현하는 좀비를 피해 결승선까지 완주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좀비는 참가자들의 육체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두르고 있는 띠를 뺏으려고 한다"며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띠가 생명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좀비를 피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한 참가자는 "좀비가 나타나고 정신 없이 도망치느라 어느 순간 게임인 것도 잊어버렸다. 저승사자 수십 명이 숲길 양쪽에서 나타난 것 같아 아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심장이 요동치고 등골이 오싹했지만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출발선을 지난뒤 얼마 되지 않아 좀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좀비를 피해 더 깊은 숲 속으로 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깊은 숲 속에서 축구선수 좀비도 만났다"며 "덩치가 나보다 훨씬 커서 사력을 다해 그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선수 좀비를 피해 한참을 달리다가 어깨를 보니 피가 묻어 있었다"며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살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여한 한 남성 참가자는 "결승선 200m를 남겨두고 좀비를 만났다"며 "여자 친구가 결승선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좀비의 시선을 끄느라 결국 나는 결승선을 밟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 증명서를 받지 못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지킨 든든한 남자친구라는 사실은 입증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보그단 지랴노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7-31 10:38:31 조선미 기자
이스라엘, 재래시장까지 공습…팔레스타인 사망자 1352명

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제안한 4시간 한시적 정전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거부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공습을 재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간 정전안을 제시했으나 하마스가 받아들이지 않자 다시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현지 주민이 밀집한 가자 셰자이야 지역의 재래시장을 공습, 최소 17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당시 이 시장 거리는 한시적 정전이 성립된 것으로 알고 몰려든 주민으로 분주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탱크 등을 동원해 가자 남부 칸유니스와 북부 지역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7명이 사망했다. 이날 현재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35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732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날 군인 3명이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군인 56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오전 가자에 있는 유엔학교 포격으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일부 지역에 한해 4시간 정전을 제안했다. 이 공격으로 15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제안을 "검토 가치가 없는 언론 플레이"라며 거절했다. 유엔은 학교 포격과 관련, 이스라엘군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가족들이 피신해 있던 유엔 학교가 부끄러운 공격을 당했다"면서 학교의 위치를 여러차례 알렸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번 공격은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며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7-31 09:45:42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에볼라 바이러스 급속 확산 홍콩서 감염의심 환자 발생…예방수칙 철저 준수상보)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중화권 매체인 봉황위성TV가 30일 전했다. 이 여성 환자는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봉황위성TV는 현재 이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일부 항공사가 발병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휩싸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다.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됐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사망했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및 라이베리아 정부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경을 폐쇄했다. 또 장례의식 때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도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 국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으로 출국하는 해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출혈열이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 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본부는 지난 4월부터 바이러스성 출혈열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외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수립해 국내 유입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에볼라 출혈열 발생 국가 방문 후 발열과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입국 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4-07-30 17:41:24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암흑천지 가자지구…이스라엘 맹폭에 유일 발전소 파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암흑에 휩싸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맹폭을 가해 가자지구에 하나밖에 없는 화력발전소가 완전히 파괴됐다. 현재 가자지구는 외부의 전력공급선이 대부분 끊긴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내부 화력발전소까지 가동이 중단, 가자 주민의 고통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발전소는 가자지구 전력 공급의 3분의 2를 담당해 왔다. 가자 당국은 전력 부족으로 양수기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가자지구 에너지 담당 관리인은 "모든 것이 불탔다"면서 "발전소를 복구하려면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육상, 해상, 공중에서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무기저장고와 로켓발사대 등 가자지구 110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화력발전소는 디젤유 300만ℓ가 저장된 연료탱크가 포탄에 명중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검은 연기가 몇시간 동안이나 하늘을 뒤덮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번 폭격은 지난 8일 양측 간 교전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가자 북부 제발리야 난민촌 인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탱크 포격으로 일가족 10명이 숨지는 등 하루에만 가자 주민 128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자택과 방송국 2곳, 재무부 청사 등 주요 시설도 폭격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에 54발의 로켓탄을 발사했지만 미사일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에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져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다. 가자 보건부는 22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1200명을 넘었고 부상자는 70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53명과 민간인 3명 등 5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대인 중 95%가 가자지구 공격이 정당하다고 답했다. 공격 수준이 과하다는 응답자는 4%에 그쳤다.

2014-07-30 15:29:55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