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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살인 바이러스’ 에볼라 치료약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휩싸였다. 40년 전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 최대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살인 바이러스’의 치료약은 왜 아직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이 안 되는 이유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워낙 위험해 다루기가 쉽지 않은데다 시험접시에서 배양이 어렵다는 점을 꼽는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명적이지만 희귀하고 출현을 예측할 수 없어 치료제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실험할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

제약회사는 비용 문제 때문에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영국 리딩 대학의 바이러스학자 벤 뉴먼 박사는 지적했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와 백신은 5~6개다. 대부분 미국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원숭이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캐나다 제약회사 ‘테크미라’는 미국 정부와 맺은 1억4000만 달러짜리 계약 아래 에볼라 백신을 개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비 임상시험을 진행하다가 최근 중단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허가된 약과 백신이 없어 세계 각국 의료진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고열과 두통,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를 막는 데 치료의 초점을 두고 있는 형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올해 들어 의료진 100여 명을 포함한 66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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