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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페루에서는 채용 할 때 문신이 주홍글씨?



문신에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알려진 중남미의 페루에서도 문신이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전문 포털 사이트의 라파엘 자발라 대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만나 확인한 결과, 일의 특성상 직원의 복장이나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기업은 문신이 있는 후보의 채용을 꺼렸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은행권을 꼽으며 "얼굴에 문신한 사람이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 한다고 생각해보라. 보수적인 기업 문화가 있는 곳에서는 눈에 보이는 신체적 표시가 고용 계약에 제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과 얼굴을 맞대고 일해야 하는 자리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문신한 사람들의 구직 활동이 항상 어려운 것은 아니다. '창조적'인 인재를 찾는 기업은 오히려 문신을 남들과는 다른 '긍정적 요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발라 대표는 "광고 분야가 그렇다"면서 "보헤미안적이고 창의력이 요구되는 일일수록 피어싱이나 문신 등 지원자의 외모에 두는 제한이 거의 없다"고 했다.

문신한 사람은 창의적인 영역에서만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여기서 자발라 대표는 정부의 대책 미흡을 꼬집었다. 페루에는 외모를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차별하는 행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채용 시 성과 인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있지만 문신은 아직까지 그 대상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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