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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IS,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접근…난민 10만여명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1일(현지시간) 터키 접경 지역인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에 접근, 1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IS는 16일 코바니에 접근하기 시작해 주변 마을 64곳을 장악했다. 코바니로부터 10∼15km 떨어진 지역까지 접근한 상태다. 코바니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 거점 도시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크다. IS가 접근하면서 교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IS 측에서는 최소 39명이, 쿠르드족 전사 중에는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IS가 코바니에 접근하면서 잔혹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부 시리아 쿠르드인은 코바니의 상황을 이라크 북부 지역의 소수 종족인 야지디족의 처지에 견주었다. IS가 야지디족에게 개종을 강요하면서 학살과 납치를 저질렀던 것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IS가 접근하면서 국경을 넘는 난민도 엄청나게 늘고 있다. 터키 정부 당국에 따르면 20일 이후 시리아 쿠르드족 7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틀간 10만 명이 국경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약 15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미국이 약속한 '시리아 공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습이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와 관련,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09-22 09:53:47 조선미 기자
백악관 뚫렸나? 이틀 연속 무단침입 사건

미국 백악관이 뚫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연속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이언 리어리 백악관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한 남성이 보행자 출입구로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한뒤 또다시 차량을 타고 진입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출신의 케빈 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불법 침입 혐의로 경찰서로 이송됐다. 백악관 경호실의 또 다른 대변인인 에드 도너번은 이번 사건에 대해 "늘상 있는 일"이라며 "전날 발생한 침입 사건에 비해서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텍사스주 출신 남성은 백악관 담을 넘은 뒤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질주, 대통령 관저 현관문까지 도착했다가 경호요원에게 체포됐다. 이 때문에 백악관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두 사건은 모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비운 사이에 일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냈다. 앞서 9·11테러 13주년인 지난 11일에도 한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었다가 체포된 바 있다.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 국장은 19일 침입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 주변의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2014-09-21 11:27:4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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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 거지' 구걸행위 씁쓸

중국에서 착한 사람들을 기만하는 '프로 거지'의 구걸 행위가 씁쓸함을 주고 있다. 허난성 정저우시의 번화가에는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이들 가운데는 생활이 어려워 거리로 나온 사람도 있지만 거지를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도 적지 않다. 프로 거지는 다양한 수단으로 힘든 상황을 피력하고 대부분 조직적으로 행동한다. 정저우시의 한 도로변에는 환자로 보이는 노인이 누워있다. 노인 옆에는 약병이 널려있고 근처에서 중년 여성은 무릎을 꿇고 중얼중얼 기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출근 시간대에 이 곳에 자리를 잡아 '오전 근무'를 시작한다. 몇시간 뒤 출근족이 빠지면 수북이 쌓인 돈을 꺼내 주머니에 넣는다. 이들은 정오 무렵이면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난다. 인근 백화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많은 곳에 자리를 잡은 거지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고개를 조아리며 구걸에 나선다. 시민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걸음을 멈추고 수중의 돈을 건넨다. 해가 지면 거지들은 백화점 안으로 들어간다. 구걸이 아니라 아니라 구매를 하기 위해서다. 명품 브랜드를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는다. 네티즌들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 같다. 업종을 바꿔야겠다", "앞으로는 거지에게 돈을 주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18 15:31:04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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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은 미녀를 좋아해?

최근 러시아연방 코미공화국 국립 공원의 알렉산드르 말라페예프 박사가 코미 원시림에서 발견된 설인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말라페예프 박사는 "그 동안 많은 논란이 됐던 설인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지난 2000년에 설인의 존재에 관한 첫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 원시림 탐사 연구를 하던 중 우연히 설인의 발자국을 발견했다"며 "발자국의 길이는 46㎝, 깊이는 3㎝로 온전하게 보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발견된 발자국을 시작으로 연속적으로 설인의 발자국을 발견했다"며 "발자국을 통해 설인이 이동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말라퍼예프 박사는 설인이 미녀를 좋아한다는 흥미로운 주장도 내놨다. 예로부터 설인이 미녀를 납치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 납치하는 것이 아니라 유혹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실제로 우리 연구 조사팀의 미녀 간호사 스베틀라나에게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며 "탐험대원 모두가 자유 시간에 버섯을 채집하러 간 일이 있었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 빈 바구니로 돌아왔지만 스베틀라나만 누군가에게 이끌려 바구니 가득 버섯을 따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말라퍼예프는 "설인도 인간처럼 성장하고 나이를 먹는다"며 "2008년에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설인의 발자국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롭게 발견된 설인 발자국은 60㎝며 "2002년도에 발견된 설인이 성장함에 따라 발자국도 함께 커진 것"이라고 했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9-18 14:42:3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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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목욕탕 역사 속으로...

중국 베이징 토박이에게 목욕탕에 몸을 담그고 등을 민 뒤 지인들과 차를 마시는 것은 일상의 즐거움이다.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의 신위안 목욕탕이 최근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위안 목욕탕은 베이징 시청구의 조용한 골목에 있다. 손님은 대부분 근처에 사는 주민이다. 붉은 나무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파 두 개가 있고 양쪽으로 남, 녀 목욕실 문이 있다. 이 곳은 베이징의 초기 목욕탕 중 하나로 청나라 광서연간(1875년~1909)에 세워져 100년도 더 됐다. 목욕탕 직원은 "당시 신위안 목욕탕은 명성이 자자했고 영향력 있는 장소였다. 1928년 주인이 바뀌고 예전 같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자주 드나드는 장소다. 1956년 민관이 합작해 국유기업으로 바뀐 뒤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목욕탕의 역사를 전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목욕탕 이용료는 2.6위안(약 440원)에서 현재의 15위안까지 올랐다. 한 주민은 "지금은 집에서도 목욕을 할 수 있지만 이웃들과 매주 월요일에 이곳에 와서 목욕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습관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아쉽다. 이렇게 역사가 깊은 장소는 보존돼야 한다"면서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찾는다. 가격을 올려도 괜찮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사 간 후에도 신위안 목욕탕에 온다는 여성은 "이곳에 와서 목욕을 하면 옛 이웃들을 만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고 목욕탕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70세 장모 노인의 기억 속에 목욕탕은 한담을 나누고 장기와 귀뚜라미 싸움을 하는 장소다. 그는 "몸을 불리고 친구들과 때밀이 침대에 누워 세신사(목욕 관리사)를 기다리곤 했다. 손님과 세신사 모두 골목의 이웃들이어서 목욕을 하며 집안 대소사며 정치 얘기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베이징에는 100년의 역사가 있는 목욕탕이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업종을 바꿔 남아있는 곳은 많지 않다. 수도세와 전기세 등이 크게 올라 문을 닫았다. 신위안 목욕탕도 숙박 시설로 바뀐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18 11:09:53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