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시작됐다.

이번 투표에는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이 참여한다.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면 스코틀랜드는 2016년부터 독립국이 된다.

투표는 전국 26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스코틀랜드는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단일 문항에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기표한다.

스코틀랜드 주민 441만 명의 97%인 428만 여 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 중 18%인 78만9000명은 부재자 투표를 했다. 투표율은 80%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여론 조사기관의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독립 반대여론이 2~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결과는 예측불허다.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영국연방의 축소에 따른 파급 효과가 예상,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의 확실한 윤곽은 오전 6시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의 승리 판정은 투표율 50% 이상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독립 찬성과 반대 의견 중 다수를 차지한 쪽에 선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