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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중국 '프로 거지' 구걸행위 씁쓸

/news.163.com



중국에서 착한 사람들을 기만하는 '프로 거지'의 구걸 행위가 씁쓸함을 주고 있다.

허난성 정저우시의 번화가에는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이들 가운데는 생활이 어려워 거리로 나온 사람도 있지만 거지를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도 적지 않다. 프로 거지는 다양한 수단으로 힘든 상황을 피력하고 대부분 조직적으로 행동한다.

정저우시의 한 도로변에는 환자로 보이는 노인이 누워있다. 노인 옆에는 약병이 널려있고 근처에서 중년 여성은 무릎을 꿇고 중얼중얼 기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출근 시간대에 이 곳에 자리를 잡아 '오전 근무'를 시작한다. 몇시간 뒤 출근족이 빠지면 수북이 쌓인 돈을 꺼내 주머니에 넣는다.

이들은 정오 무렵이면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난다. 인근 백화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많은 곳에 자리를 잡은 거지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고개를 조아리며 구걸에 나선다. 시민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걸음을 멈추고 수중의 돈을 건넨다.

해가 지면 거지들은 백화점 안으로 들어간다. 구걸이 아니라 아니라 구매를 하기 위해서다. 명품 브랜드를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는다.

네티즌들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 같다. 업종을 바꿔야겠다", "앞으로는 거지에게 돈을 주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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