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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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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비극 알리는 이색 전시회 '인간 동물원'

최근 모스크바 현대예술 박물관에서 인종차별의 비극을 테마로 한 이색 퍼포먼스 전시회 '인간 동물원'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브렛 베일리는 전시회에서 19세기 흑인 노예들의 비참했던 삶을 이야기 한다. 관람객은 어두운 전시홀에 들어서면 곧 뒤돌아 앉아 거울을 보고 있는 흑인 여성을 만나게 된다. 베일리의 첫 번째 작품인 '사르키 바트만'이다. 1789년에 태어난 그는 생전 유럽 지역에서 대중 앞에 전시돼 성적 학대를 당하고 구경거리가 됐던 인종차별의 희생양이었다. 바트만을 연기하는 배우는 조금의 미동도 없이 매우 슬픈 표정으로 거울을 통해 관람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관람객 드미트리 야노코프는 "바트만의 얼굴표정을 보자 모든 관람객이 숙연해졌다"며 "인종주의에 대해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인간 동물원에서 주목을 받는 또다른 작품은 멍한 표정으로 탁자에 누워있는 '살리마 안젤로'였다. 관람객들은 카메룬 출신의 안젤로가 1976년 서양인들에 의해 살해, 박제가 된 끔찍한 사건의 희생자임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베일리는 "배우들이 작품의 일부가 돼 사진이나 일반적인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힘든 감정적인 요소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종차별이 갖가지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종차별의 실태와 심각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쉬리킨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0-14 17:03:56 조선미 기자
'하얀 수의' '죽음의 천사'…IS 잡는 게릴라 단체 등장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납치해 처단하는 게릴라가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휴먼라이츠 시리아 지부 라미 압둘라만 지부장은 시리아에 IS 대원을 노리는 소규모 게릴라 단체가 여럿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얀 수의'라는 이름의 게릴라 조직은 데이르 알-조르 지역에서 100명이 넘는 IS 대원을 살해했다. 이들은 보통 대원 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 곳곳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또 다른 게릴라 조직은 지난 9일 한 검문소를 습격해 10여 명의 IS 대원을 살해했다. 오토바이에 탄 채 검문소에 있던 IS 대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일도 있었다. 이들 게릴라 단체는 '하얀 수의', '유령 여단', '죽음의 천사 여단' 등 이름부터 무시무시하다. IS 대원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하얀 수의' 대변인은 "IS 대원들은 우리한테 납치될까 봐 절대 혼자 다니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얀 수의'가 활동하는 데이르 알-조르 지역은 IS가 시리아 전역을 통제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IS는 지난 7월 원유 생산지인 이 곳을 장악,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해 싸우던 반군 세력을 참수하는 등 잔혹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한 시아파 반군 단체는 70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결국 IS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아파 무장 세력의 '공공의 적'이 됐다.

2014-10-14 14:56:5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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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영국 왕세손비도 반한 '진한 키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도 '진한 키스'에 반했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게 '스노그'가 미들턴 왕세손비 등의 사랑을 받으며 런던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소호. 2008년 이 곳에 진한 키스를 뜻하는 영어 단어 스노그를 간판으로 내건 가게가 등장했다. 매혹적인 이름과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 때문에 언뜻 보면 성인 용품점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요거트 가게다. 창업자인 롭 베인스(50)와 파블로 우리베(45)는 18년째 함께 살고 있는 동성 커플이다. 두 사람은 스노그 만큼 고객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한 이름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스노그는 맛있는 요거트는 물론 팝아트 스타일의 가게 인테리어로도 인기가 높다. 분홍색 2층 버스와 귀여운 캐릭터 장식에 런던 시민은 감탄사를 쏟아낸다. 유명인사들도 스노그를 즐겨 찾는다. 두 사람은 뉴욕 여행 중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맛과 향이 깊은 요거트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설탕만 잔뜩 들어간 뉴욕 요커트에 실망해서다.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던 두 사람은 귀국 후 가게 부엌을 연구실 삼아 요거트 개발에 몰두했다. 특히 이들은 영국에 제대로된 유기농 요거트 업체가 없다는 생각에 틈새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6개월간 밤낮으로 땀을 쏟았다. 설탕을 넣지 않고 맛있는 요거트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가베 시럽 덕분에 문제를 해결했다. 아가베 시럽은 멕시코산 블루 아가베 선인장 열매로 만든 천연 감미료다. 일품 요거트가 등장하자 런던 시민은 매장 앞을 가득 메웠다. 런던에서 1호점을 낸 뒤 스노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 10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에도 지점을 열었다. 조만간 독일과 북유럽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14-10-14 11:29:02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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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성공'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누구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볼리비아 대선에서 에보 모랄레스(54·사진) 현 대통령이 3선에 성공, 그의 정치 이력과 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랄레스는 남미의 대표적인 좌파 지도자다. 1959년 10월26일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아이마라 원주민 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공식 학력은 고등학교 2학년 중퇴가 전부다. 극빈 가정에서 성장한 모랄레스는 어릴 때부터 양치기 목동, 벽돌공장 잡부, 빵장수 등으로 일하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1983년 코카잎 재배가 번성하기 시작하던 동부 코차밤바 지역으로 이주했다. 그로부터 5년 뒤 코카잎 재배농 권익옹호 단체를 이끌면서 원주민을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95년 현재의 집권당인 사회주의운동(MAS)을 창당했고, 97년에는 코카 재배농의 지지를 받으며 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97년과 2002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2005년 대선에서 54%의 득표율로 결국 뜻을 이뤘다. 볼리비아 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의 탄생이었다. 이후 2009년 대선에서는 64%의 득표율로 재선했다. 모랄레스는 2006년 취임하면서 스페인 식민지 유산 척결과 인종차별,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약속했다. 권좌에 오른 뒤에는 에너지 부문을 비롯해 주요 기간 산업에 대한 국유화를 단행했고 코카잎 재배 합법화 정책도 추진했다. 모랄레스는 이번 대선 승리로 임기를 2020년까지 연장했다. 일각에서는 모랄레스가 개헌을 추진해 2019년 대선에 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10-13 15:47:0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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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음식 던지라고 가르치는 中부모

최근 국경절 연휴 기간 많은 중국인들이 관광지를 찾았다. 가족과 함께 동물원으로 나들이간 사람도 적지 않았는데 이들이 비도덕적인 장면을 연출, 눈살 을 찌푸리게 했다. 안후이성 허페이(合肥)동물원에서 부모들이 잘못된 본보기를 보이는 일이 있었다. 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더 가까이에서 펭귄을 보여주기 위해 아들을 우리 안으로 넣고 펭귄의 주의를 끌기 위해 계속해서 유리창을 두드렸다. 결국 펭귄은 놀라서 먼 곳으로 숨어버렸다. 관광객이 음식을 던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광객과 고릴라 활동 지역 사이에는 넓은 도랑이 설치돼 있는데 일부 관광객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식물을 멀리 던져댔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손에 든 음료수병과 음식물을 던졌다. 멀리 던지는 법을 알려주는 부모도 있었다. 화가 난 고릴라는 돌을 주워 관광객을 향해 던졌지만 관광객은 오히려 웃으며 재밌어했다. 동물원 직원은 "동물의 먹이는 일정 시간에 제공된다. 음식물을 던지는 행위는 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잘못된 행동을 가르치지 말라"고 말했다. 특히 고릴라 관리인은 "동물은 심리가 불안정해 쉽게 분노하고 먹이를 주는 사람이나 관광객을 공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0-13 14:12:2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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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10년 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북한'

최근 관광산업 전문가와 미래학자가 2024년 러시아 관광산업 전망에 관한 예측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와 미래학자 이엔 요멘이 공동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미래의 여행 산업'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인이 10년 후 가장 가고 싶어하는 국가는 북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정치·군사적 갈등으로 방문과 관광이 금지된 구역이 많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인의 호기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 필립 필리포프는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국민은 미개척 여행지를 선호한다. 특히 아찔한 경험이나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국가에 가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인은 북한, 아프카니스탄, 이란 이외에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비싸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와 중동 국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비교적 안보 상태가 좋고 국립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보스와나와 중국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아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앙골라가 러시아인의 희망 여행지로 꼽혔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부탄도 10년 후 러시아인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요멘은 "미래 여행 추세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며 "기존의 전형적이고 획일적인 호텔 방이 사라지고 우주 여행이 보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에는 7만 5000달러(약 8000 만원)에 고도 3만m 성층권까지 우주 여행이 가능하게 되고, 2024년에는 우주여행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멸종 동물을 볼 수 있거나 밀림, 사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스뱌토슬라프타라센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0-13 10:14:3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