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국명
기사사진
[취업토크]이승근 전문대학교육협 기획조정실장 “평생기술 배우니 취업걱정 없어요”

높은 취업률 전문대 인기 '쑥쑥' 현장 중심 직업 교육 내용 알차 4년제 졸업생 '유턴입학'도 급증 "전문대는 개발되지 않은 채 묻혀져 있는 에너지입니다. 전문대에 입학해 스스로가 지닌 에너지를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면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시대에도 프로로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승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기획조정실장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고 '일하는 대한민국의 힘'인 전문대에서 꿈을 펼치라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관문을 4년제 대학보다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취업률만 비교해도 4년제 대학(189곳)은 54.8%에 그친 반면 전문대(139곳)는 61.4%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높아진 취업률 덕분에 인식도 크게 개선돼 4년제 대학을 나온 뒤 전문대에 다시 들어가는 이른바 '유턴 입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2년 4500여명이던 유턴입학 지원생이 지난해에는 4980여명까지 증가했고 실제로 전문대에 등록한 입학생은 1100여명에서 1300여명으로 급증했죠. 직업교육에 특화한 전문대의 차별화된 교육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대 수업연한 다양화도 추진 실제로 전문대에는 한국승강기대, 아주자동차대, 골프대, 농협대 등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가르치는지 알 수 있는 대학들이 많다. 과학수사과, 함정기술과, 재활승마과, 언어재활과, 웨딩플레너과, 카툰애니메이션과 등 직무에 특화된 이색학과도 다양하다. 특히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반도체과, 컴퓨터응용기계과 등도 신설·운영되고 있다. 정부도 전문대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전문대를 고등직업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전문대 수업연한을 현행 2∼3년에서 1∼4년으로 다양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전문대 수업연한 다양화'도 추진 중이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들과 같이 전문대의 학제를 1~4년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카트로닉스, 외식경영, 자동차 등은 2, 3년 교육만으로는 부족하죠.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직업교육을 하기 위해서도 수업연한 다양화는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믿습니다." ◆7월말 전문대학 엑스포 개최 이같은 자신감은 전문대가 우리나라에 기여한 역할이 일반인의 상식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다. 1979년 처음 설립된 이후 전문대 졸업생은 560만 명을 넘었다. 전문대 졸업생이 산업인력으로 활약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경제 발전도 불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현재도 고등교육기관의 40%가 전문대이고 입학정원의 37%가 전문대생이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해 8만 명의 관람객을 모은 '전문대학 엑스포'는 지난해에 무려 12만 명의 학생·학부모 등이 운집할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전문대에 대한 소개는 물론 입시·입학상담까지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입학정보 센터를 통해 진학상담을 하고 전문대입학정보포털도 구축할 방침이다. "4년제 대학이 비싼 제품을 다양하게 파는 백화점이라면 전문대는 필요한 물건만 갖춰놓은 편의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전문대에서 배운 기술을 토대로 '샐러리맨 연봉 신화'를 이뤘을 정도로 교육 내용도 탄탄하죠. 평생 살아갈 수 있는 명품기술을 배우길 원한다면 전문대의 문을 자신있게 두드리세요."

2015-02-24 16:13:29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미국 여성도 동등한 권리 누려야"…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 화제

"이제 (남녀)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미국에서 여성도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할 때가 됐다." 영화 '보이후드'에 출연해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유명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 2분여 동안 이어진 수상소감에서 아퀘트는 동료 배우, 영화 제작진,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갑자기 "아이를 낳은 모든 여성, 납세자, 미국민 모두는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싸워왔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여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제니퍼 로페즈 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호응했다. 특히 메릴 스트리프는 오른손을 쭉 뻗어 보이며 "그래 바로 그거야"라고 소리지르며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퀘드 이전에도 의미심장한 발언과 행동으로 화제를 모은 유명 여배우들이 많다. 지난해 1월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장에 분홍색 원피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유명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카메라가 자신의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훑어 올라가자 "남자들한테도 그래요?"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서는 세계적인 연기파 여배우, 엠마 톰슨이 고가의 명품 하이힐을 내던지며 여성의 건강을 위해 하이힐을 벗어 던져야 한다고 외쳐 이목을 끌었다.

2015-02-24 10:27:5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미국에만 사과하려는 아베…과거 반성하자는 일 왕세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월 말 또는 5월 초 방미 때 미국에게만 사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는 패전 70년을 맞은 일본이 전쟁의 비참함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총리 사상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일본의 역내 방위부담을 늘리는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재개정 등의 '큰 선물'을 미국에 안겼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아베 총리의 의회연설이 미국에만 사과하고 주변국들에 끼친 상처와 아픔은 언급하지 않는 '반쪽 사과'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7월8일 호주 캔버라에서 행한 의회 연설에서처럼 한국과 중국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에 대한 사과의 언급은 전혀 없을 가능성도 크다. 브래드 글로서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퍼시픽 포럼 연구원은 "만일 아베 총리가 의회연설에서 미국과 호주에만 예의바르게 하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상처를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왕세자 "역사 올바르게 전해야" 나루히토 왕세자는 만 55세 생일(2월 23일)을 앞두고 지난 20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기억이 흐려지려고 하는 오늘날, 겸허하게 과거를 돌아보고 전쟁을 체험한 세대가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 비참한 경험이나 일본이 밟아온 역사를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선 전쟁으로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고통과 큰 슬픔을 겪은 것을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전쟁의 참혹함을 두 번 다시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과거의 역사를 깊이 인식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02-23 20:33:0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저유가·강한 달러 미국 대기업에 재앙…올해 비즈니스 전망 어두워

저유가와 달러강세가 미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CNN머니는 애플 등 일부를 제외한 미국 대부분의 대기업 올해 비즈니스 전망이 밝지 않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저유가로 미국 경제의 큰 축을 이루는 에너지 산업이 타격을 심하게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셰브론은 올해 지출을 지난해보다 13% 줄였으며 핼리버튼은 6400명 감원을 실행하고 있다. MND 파트너스의 팀 앤더슨 대표는 "미국 소비자가 저유가로 절약한 돈을 아직 제대로 소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한 달러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다. 기업 실적 전문 분석기관인 에스티마이즈의 크리스틴 쇼트 선임 부사장은 "달러 가치가 지난해 주요 통화들보다 약 15% 상승했다"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기업의 약 20%가 강한 달러로 말미암아 국외 실적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기업의 수익 개선이 매출 증가를 웃도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S&P 500지수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은 연율로 4% 늘어난 반면 매출은 1%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실제로 듀폰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보너스 동결과 급료 삭감으로 수익이 괄목할만하게 개선됐지만 매출은 한해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시스코도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통해 수익 신장률이 매출 증가 폭을 웃돌았지만 역설적으로 비즈니스가 신통치 않았음을 드러낸 셈이다. CNN머니는 "강한 달러와 저유가 충격으로 미국 대기업들의 전망이 생각보다 어둡다"며 "시장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4∼25일 미국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어느 강도로 시사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02-23 11:04:02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세계 무역 중심은 중국 아닌 미국"…오바마 TPP 타결 촉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중심의 세계 무역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칫하면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에 세계 무역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고도 쏟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중국이 21세기 무역질서를 새로 쓰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노동자와 기업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21세기 무역질서를 새로 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회가 신속협상권(TPA)에 대한 조처를 해야 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며 "이는 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고 미국 기업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초당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현재 TPP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행정부에 TPA를 부여해 줄 것을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으로 불리는 TPA는 행정부가 전권을 위임받아 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 의회가 이를 승인 또는 거부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은 손질하지 못하는 조치다. TPA 합의가 임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의회의 공화·민주당 협상팀이 TPA 부활을 가로막아온 대부분 이견을 없앴다고 이날 보도했다. 행정부에 TPA를 허용하면 타결된 무역협정에서 의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한국 TPP 참여 여부는 유동적 한편 한국의 TPP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이 TPP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국·일본 등 12개 참여국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승인을 얻어야 한다. 뒤늦게 합류하는 만큼 농축수산물 추가 개방 등의 '입장료'도 내야 한다. 게다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FTAAP 지지를 정부차원에서 이미 표명했다. 하지만 TPP에 가입하지 않으면 일본에게 중간재 수출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한국정부가 경제 실리를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5-02-22 19:15:3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벤틀리 향수·포르셰 청바지 아세요···명품차 브랜드 액세서리·의류 진출 활발

람보르기니 남성 수영복(168달러·약 18만5000원), 테슬라 토트백(300달러·약 33만1500원), 포르셰 청바지(300달러)···. 뉴욕타임스(NYT)는 명품차 브랜드를 단 고가 액세서리·의류·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들의 신작 발표회인 지난주 뉴욕패션위크에서 포르셰는 승용차가 아니라 겨울코트, 부츠, 선글라스를 런웨이에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사의 로고가 찍힌 블랙베리 폰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페라리도 장난감에서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68개 품목에 걸쳐 자사 로고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온라인숍을 통해 페라리 로고가 들어있는 손목시계, 주사위, 재킷 등을 판매중이다. 영국의 고급 세단인 벤틀리의 로고 역시 가구, 스키 장비, 핸드백에 등장한다. 이같은 명품차 브랜드의 시장 확대는 명품차 소비자들에게 '내 차의 브랜드는 내가 쓰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크다고 NYT는 분석했다. 벤틀리 승용차를 소유한 한 인사는 '벤틀리 향수'에 이 회사 로고가 찍힌 티셔츠까지 입고서 "무엇인가 완성이 됐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명품차 업체가 소득 수준이 낮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벤틀리 관계자는 "28세의 젊은이가 벤틀리 승용차는 못 사지만 '벤틀리 손목시계'는 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2015-02-22 11:24:36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미국이 IS 수도 모술 탈환 작전을 공개한 이유는?

미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삼은 이라크 모술 탈환을 위한 세부 작전 계획을 공개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군이 작전에 투입할 병력 규모나 출병 시기 등 상세한 작전 계획을 미리 공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CNN·AP·AFP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오는 4∼5월 중 개시할 모술 탈환 작전에 이라크 정부군 등 총 2만5000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라크군 8개 여단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군 '페쉬메르가' 3개 여단 등이 탈환 작전에 투입된다"며 "2000명 씩의 병력으로 구성된 5개 여단이 초반 공격을 이끌 계획이며 이라크군 특수부대와 옛 모술 경찰 역시 전투에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술 탈환작전의 시작 시기는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올해는 6월17일) 전인 4월에서 5월 사이가 될 것"며 "다만 미군 지상군 병력이 작전에 직접 참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군이 작전 계획을 미리 공표하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상원 군사위 소속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잠재적인 모술 탈환 계획을 드러낸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라크 병사가 이를 발설했다면 군사법정에 서야 하겠지만, 전쟁 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게 이 정부의 정책이 됐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미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는 IS에 대한 심리전을 시작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5-02-21 08:55:35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 콜롬비아]인형도 아프면 병원 찾아요···카사스 레예스 인형 병원 화제

아프다고 소리치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병원이 화제다. 메트로 콜롬비아는 보고타에 있는 '카사스 레예스 인형 병원' 소식을 17일 전했다. 카사스 레예스 인형 병원은 기존 병원과 마찬가지로 부상당한 환자들을 치료한다. 환자들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병원을 찾기도 하고, 속이 망가진 상태로 도착하기도 한다. 아픈 곳은 없지만 더 예쁜 외모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 카사스 레예스 인형 병원을 찾는 인형들은 '응급처리', '미용성형', '재봉합' 등 인간들이 보통 병원에서 받는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병원장 글라디스 카사스 레예스는 "인형 하나하나에는 각자만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며 "사람들은 인형을 선물 받을 때, 인형이라는 물건 만이 아니라, 하나의 소중한 감정과 기억을 받는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인형이 다치면 그러한 감정과 기억도 다치게 되고,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레예스의 말대로 콜롬비아의 인형 '부모'들은 무려 36년 동안이나 카사스 레예스 병원을 꾸준히 찾았다. 병원은 보고타 뿐만 아니라 미국 뉴저지에까지 분원을 설립할 정도로 번창했다. 환자의 종류는 귀여운 곰돌이 인형부터 섬뜩한 처키 인형까지 다양하다. 레예스는 "처키 인형을 입원시키면서 영화에서 나온 것 말고 무섭지 않은 모습으로 싹 바꿔달라며 부탁한 고객도 있었다"며 "인형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부활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정리=이국명기자

2015-02-19 16:55:11 이국명 기자
기사사진
뻔뻔한 일본···아베·NHK 회장 등 군 위안부 부정 발언 잇따라

일본 내에서 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참의원 본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이 문제를 정치문제, 외교문제화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의 역사에는 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 안에서 여성의 인권이 침해됐다"며 "21세기야말로 인권침해가 없는 세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일본으로서도 모든 힘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의 질문에 답하며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관계 개선을 향해 대화를 거듭하겠다.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전제 조건을 붙이지 않고 수뇌(首腦) 수준에서도 솔직하게 서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는 이미 해결됐다는 인식을 바탕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도 무라야마 담화가 미래에 부정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모미이 회장은 18일 민주당 총무·내각부문 회의에 출석해 무라야마담화와 고노담화 등에 관해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정권이 (담화를 발표할 때와) 다르게 바뀌어 (새로 정권을 잡은) 그 사람이 '무라야마담화는 필요 없다'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재미 일본인 "군 위안부 보도로 굴욕" 재미 일본인 등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보도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아사히 신문을 상대로 단체로 소송을 내는 사건도 벌어졌다. 작가 바바 노부히로 씨 등 재미 일본인 3명을 비롯해 약 2000명이 아사히신문이 외국 신문 등에 사죄 광고를 게시하고 합계 300만 엔(약 2795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쿄지법에 제기했다. 원고들은 아사히신문이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사망) 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판단된다며 1980·1990년대 지면에 실은 관련 기사를 작년에 취소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아사히신문이 기사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했을 때 바로 정정하지 않아 일본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2015-02-19 08:09:52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