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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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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도전으로 긍정의 힘 전파하는 '영혼의 돛'

러시아에서 장애인과 전문 요트선수로 구성된 '영혼의 돛' 요트팀이 용기있는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올렉 콜라쉬코프(42)를 단장으로 하는 영혼의 돛은 2011년 결성된 후 지중해, 발트해, 카리브해, 아조프해, 흑해 등 세계 곳곳을 다녔다. 콜라쉬코프는 "우리 팀은 전문 요트 선수와 장애가 있는 멤버로 구성됐다"며 "철저한 적응 훈련과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된 팀워크로 장애를 극복하고 항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스무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며 "현재 라트비아의 리가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헬싱키를 경유해 리가로 돌아오는 1000마일 항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콜라쉬코프는 "영혼의 돛 결성은 4년 전 세계 최초로 의족을 착용하고 뉴욕 마라톤을 완주한 세르게이 부를라코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앞은 보이지 않았지만 세계의 대양을 항해하고 싶은 어릴 적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이 요트를 타는 것이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요트보다 자동차가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더 위험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 팀의 바람은 장애로 고통 받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영혼의 돛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영혼의 돛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힘을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나 감지코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18 10:24:5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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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 행위예술가 철사 침대 위에서 나체로…

중국의 여성 행위예술가 저우제(周潔)의 독특한 행위예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베이징의 셴짜이 갤러리에서 중국 예술 명문학교인 중앙미술대학교 조각과를 졸업한 젊은 예술가 저우제는 철사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36일'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시작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저우제는 완성되지 않은 철사 침대와 철사로 돼있는 미완성 봉제 인형이 놓여있는 장소에서 36일 동안 평소처럼 밥을 먹고 씻고 화장실을 가는 등 '생활'을 하게 된다. 저우제는 대부분의 시간을 철사 조각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 보내고 피곤하면 침대에서 휴식한다. 전시실 2층에는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1달 여간 먹을 음식과 옷 몇 벌, 투명한 쓰레기통 세 개도 놓여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나체로 침대에 누워있는 행위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무슨 의도로 나체 퍼포먼스를 벌이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우제는 나체로 철사침대 위에 누워있는 장면으로 인터넷에서 화제의 인물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36일 동안 자신의 생활을 완전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나체로 누워있을 수도 있고 옷을 입고 있을 수도 있다. 미리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체로 누워있는 장면을 선택한 것은 직접 만든 침대와 나의 관계를 부각시킬 수 있고, 실제로 잠을 잘 때 옷을 입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남자친구는 "진짜 예술을 아는 사람은 비난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할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저우제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을 '개방성'과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그는 "네티즌의 의견도 작품의 일부로 작품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요소"라며 "작품은 거울과도 같아 세상 만사를 비춘다. 다른 사람도 비추고 내 자신도 비춘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8-18 10:01:2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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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소 무장괴한 공격…환자 17명 탈출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환자 17명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무장 괴한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에 쳐들어와 담요와 매트리스 등을 약탈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수도 몬로비아 인근 웨스트 포인트 빈민가에서 일어났다. 괴한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물건을 훔친 뒤 달아났다. 상당수 현지 주민들은 보건 당국이 에볼라 격리 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했다. 익명을 요구한 청년은 "당국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마을에 치료소를 세웠다"고 밝혔다. 괴한의 습격을 받은 치료소에서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2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관계자는 "29명 중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숨졌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이 강제로 퇴원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괴한이 약탈한 물건에 환자의 혈액 등이 묻어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서아프리카에서 114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졌다. 이 가운데 413명은 라이베리아에서 사망했다.

2014-08-18 09:37:2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