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라이베리아 에볼라 치료소 무장괴한 공격…환자 17명 탈출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환자 17명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무장 괴한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에 쳐들어와 담요와 매트리스 등을 약탈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수도 몬로비아 인근 웨스트 포인트 빈민가에서 일어났다. 괴한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물건을 훔친 뒤 달아났다.

상당수 현지 주민들은 보건 당국이 에볼라 격리 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했다. 익명을 요구한 청년은 "당국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마을에 치료소를 세웠다"고 밝혔다.

괴한의 습격을 받은 치료소에서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2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관계자는 "29명 중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숨졌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이 강제로 퇴원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괴한이 약탈한 물건에 환자의 혈액 등이 묻어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서아프리카에서 114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졌다. 이 가운데 413명은 라이베리아에서 사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