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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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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을 갤러리로...러시아 이색 전시회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가 시 근교의 폐광산을 갤러리로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폐광산 프로젝트의 홍보 담당자는 "다음달 이색 광산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며 "이미 광산 내부에 도색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은 광산 내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던 공간(5층 높이)을 따라 수직으로 전시할 계획"이라며 "관람객은 30m길이의 폐광산에서 기존의 갤러리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배치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품을 감상한 후 예술가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며 "폐광산 갤러리 프로젝트는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실험적인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는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그림 배치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며 "광산 위에서 엘리베이터 통로를 통해 작품을 내려다보는 방법, 관람객이 지하로 내려가 아래서 위로 작품을 보는 방법 등이 제시됐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고 했다. 그는 "작품이 어떤 식으로 배치되듯 관람객은 이색적인 체험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폐광산 자체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움 때문에 관람객은 작품에 깊이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가 솔가로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9-11 15:57:5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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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골학교 간 미모의 자원봉사교사 눈길

중국에서 9월 10일은 스승의 날이다.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독특한 이력이 있는 미모의 자원봉사 교사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 쓰촨대학 법학과 석사를 수석으로 마친 주징(祝靖)은 박사 진학에 안타깝게 실패했다. 이후 그는 원하는 일자리도 찾지 못해 패배감에 휩싸인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주징은 몇 달 뒤 일시적인 도피처로 시골 학교를 찾았다. 자원봉사를 하며 머리를 식히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비행기에서 기차로, 또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구이저우성 싱이시에 있는 아이(阿依)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에게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맨발에 헝클어진 머리를 한 아이들, 쓰러져가는 집은 모두 낯설었다. 하지만 가슴속 깊이 숨어있던 교사에 대한 꿈이 되살아났고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는 적극적으로 수업을 하기 시작했다. 주징은 6학년 영어수업을 맡았다. 영어 공부에 소극적인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달러 마트'를 열고 '가짜 달러'도 만들었다. 성적이나 태도가 우수한 학생들은 달러를 받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업시간마다 아이들이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줬다. '얼짱' 교사의 색다른 수업 방식에 아이들은 환호했다. 공부에 흥미가 없던 학생들이 주말에도 학교에 오고 그의 옆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가 온 뒤 6학년 학생들의 영어 성적은 마을 전체에서 가장 좋았다. 주징은 "아이들만 배운 것이 아니라 나도 많이 배웠다. 예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무렇지 않아졌다"면서 "비싼 옷보다 마을 주민이 선물한 채소가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한 순간의 '충동'으로 교사 경험을 하게 된 주징은 현재 국영기업에서 일을 하며 짬잠이 학생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있다. 미모의 자원봉사교사로 '인터넷 스타'가 된 데 대해 그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내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교사에 지원하길 바란다"며 "인생에서 경험이 정말 중요하고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11 15:25:02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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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리 크리스마스' 박람회 눈길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뜨레찌야코프 미술관에서 한여름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박람회 '크리스마스 타임'이 열렸다. 2015년 새해를 100일 앞두고 열린 박람회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인공 눈,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눈사람, 각종 크리스마스 소품 등이 전시됐다. 박람회 코디네이터 스베틀라나 아베니로바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보다 사업가와 업계 종사자들이 박람회를 많이 찾는다"며 "올 크리스마스의 유행 아이템을 미리 살펴볼 수 있고 그와 관련된 강의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하지만 업무상 이곳을 찾은 사업가도 박람회 분위기에 이끌려 곧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며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람회를 찾은 마리나는 "손자를 데리고 박람회에 왔다"며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한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인공 눈과 눈사람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좋다"며 "예쁜 배경에서 손자와 기념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방문객 니콜라이는 "사업상 박람회에 왔다. 크리스마스 전구를 판매하는 일을 한다"며 "올해 유행 아이템을 미리 알 수 있어 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아베니로바는 "박람회 덕분에 모스크바가 벌써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것 같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워지고 화려해지는 모스크바의 크리스마스에 우리 박람회도 한 몫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율리야 두드키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9-11 10:19:3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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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소림사 홍보책임자 채용공고 눈길

최근 중국 소림사에서 낸 홍보 책임자 채용 공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난성에 위치한 소림사는 명실상부한 중국 무술의 성지다. 1500년간 소림사의 승려들은 심신수련을 하며 소림 무술을 계승해왔다. 최근에는 상업적인 영역에서도 발을 넓히고 있어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림사는 얼마전 홍보 책임자와 편집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소림사 무형자산관리센터의 한 승려는 "나날이 국제화되는 소림사의 발전에 발맞춰 이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우수한 작문 실력과 영어 소통 능력을 갖춰야 하고 뉴미디어 관련 경력도 있어야 한다. 중국 문화에 대한 지식과 실행 능력, 소림사 문화 전파와 발전 의지 등도 모집 조건에 포함된다. 이 지원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네티즌들은 채용 조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채용 담당자는 "성별·결혼 여부 등은 상관 없고 출가하거나 채식할 필요도 없다. 무술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직이 빈번해서는 안 되며 불교, 특히 선종 사상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임금은 일반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공고가 난지 이틀 만에 지원자는 300명을 넘었고 일차 심사를 거쳐 이력서 80통 정도가 추려졌다. 이 가운데 25%는 해외 유학 경험이 있었고, 불교에 관심 있는 주요언론 경력자와 지역신문 편집장 등 쟁쟁한 지원자도 있었다.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들의 스펙이 예상보다 뛰어나다. 검토 후 또 한 차례 걸러낼 계획이고 그 다음 채용 절차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10 17:21:0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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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칫솔로 로봇 만들어요"

최근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봇 제작 등을 가르치는 하이테크 교육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교육 업체 '크레티카'의 조안나 웨이 대표는 "과거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암기 위주의 학습법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창의력을 강조하는 체험 학습이 중국 부모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레티카는 최첨단 기술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수업은 칫솔(투스 브러쉬)로 로봇을 만드는 '브러쉬봇' 수업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칫솔에 직접 전동 모터를 달아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말하는 친구를 만드는 '토킹 버디' 수업도 인기다. 두꺼운 상자로 캐릭터 인형을 만들고 소형 녹음기를 연결하면 토킹 버디가 완성된다. 웨이 대표는 "2011년부터 첨단 기술을 이용한 만들기 수업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베이징에서 사업을 시작할때만 해도 지금처럼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 만명이 각종 워크샵과 만들기 수업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크레티카는 주1회, 격주 1회 각각 오전반과 종일반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반나절 수업의 경우 550위안(약 9만원), 하루 수업의 경우 1100위안을 받는다. 종종 '가족의 날' 행사를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수업을 받는 시간도 마련한다.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다. 크레티카는 '메이커 운동'의 산물이라고 웨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메이커(생산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했다. 메이커 운동은 소비자가 생산자가 돼 첨단 기술로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쓰는 것을 말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는 3D프린터 제품 등 메이커 관련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토플 등의 영어시험을 준비해 주는 입시학원과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을 해주는 음악학원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염증을 느낀 부모들이 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업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랴오닝성 다롄 지역의 학부모는 "마을에는 창의력 수업 도구로 쓸 수 있는 것이 레고 블럭밖에 없다"며 "아이에게 제대로된 창의력 수업을 받게 해주려고 베이징까지 왔다"고 말했다. 웨이 대표는 크레티카의 교육 프로그램이 소수 부유층 학생들에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정부와 당국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면서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 기술 수업을 통해 발명가로서의 재능을 살리면 중국에서도 머지않아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10 15:31:26 조선미 기자
오바마 'IS격퇴' 전략 발표...시리아 공습 할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는다. 이번 전략에는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IS의 거점이 있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정책 연설을 한 뒤 IS 격퇴 전략을 공식 발표한다. 전략에는 우방과 군사연합을 형성,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전략은 이라크에서 미국민을 보호하는 '제한된 공습'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IS가 미국인 기자 두 명을 잇따라 살해한 뒤 미국에서는 시리아 공습을 지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1명 중 시리아 공습에 찬성하는 비율이 65%였다. 미 정부가 이런 여론을 반영해 IS 격퇴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민주·공화 양당의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IS 격퇴 전략의 기본 개요를 미리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IS 격퇴 방안을 발표한 뒤 의회의 사전 승인을 거치지 않고 군사행동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식으로 대통령 독자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2014-09-10 14:54:2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