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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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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리에 짝퉁 중국 승려 등장···부적 건네며 돈 요구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짝퉁 중국 승려들이 대거 등장해 돈을 갈취해 물의를 빚었다.. 부랑자가 도시의 색다른 풍경을 이루는 뉴욕에서 이들은 독특한 차림새와 당당한 태도로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머리를 밀고 중국어를 하는 이 승려들의 발음을 들어보면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온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작업 매뉴얼'에 따라 움직인다. 먼저 행인에게 웃으며 복을 기원하고 부적을 건네며 돈을 요구한다. 부적이나 장신구를 팔 때 상대방이 돈을 너무 적게 주면 20달러나 그 이상의 돈을 요구한다. 멋진 절 사진을 보여주며 절에서 향을 피울 후원금을 모집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보시 장부를 내밀며 다른 사람들이 기부한 액수도 보여준다. 어디 출신이냐고 물으면 말을 얼버무리면서 출신 배경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한다. 미국에서 가짜 중국 승려들의 구걸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불교보살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들고 재물, 액막이, 혼인 등을 이뤄준다며 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는 승려들이 있었다. 미국불교연합회 회장은 이와 관련 "길거리에서 탁발하는 승려는 가짜이며 중국 불교 규칙 상 진정한 출가인은 거리에서 탁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거리에서 승려를 만난 한 시민은 "신분을 위장하고 구걸하는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불자들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짜 승려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에 행방을 파악하기 힘들다. 미국 불교계에서 몇몇의 신분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여행비자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미 전역을 다니며 금품을 갈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경찰은 최근 강제 구걸 및 무허가 판매 혐의로 '가짜 스님'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내에서 먹히지 않으니까 해외까지 진출해서 사기를 치고 있다" "해외에 나가기 부끄럽다"며 가짜 승려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도 짝퉁 중국 승려들이 나타난 바 있다. /정리=조선미기자 [!{IMG::20140710000011.jpg::C::480::}!]

2014-07-10 08:02:53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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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사람들에겐 대중교통이 가장 중요?

도시에서 누리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페루 리마 시민들은 대중 교통을 1순위로 꼽았다. 최근 페루의 시민단체 '정의롭고 민주적인 페루 도시 네트워크(RPCJDS)'는 리마 시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17%는대중교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치안 문제와 자연 환경이 각각 15.6%와 13.8%로 2, 3위를 기록했고 문화 체험(10.8%), 대중 서비스(8.6%)가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를 불러 올 정도로 리마의 대중교통 상황은 열악하다. 승객들은 버스 안내방송이나 정류장 표지판을 통해 목적지를 파악할 수 없다. 체계적인 버스 관리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택시도 미터기 개념 없이 탑승 전 협상으로 가격이 매겨져 도로 상황과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천차만별이다. 오는 26일부터 새로운 교통 규정과 버스 시스템이 시행됨에 따라 이런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큰 혼란 없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RPCJDS의 마리아나 알레그레 연구원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전 교육이 충분해야 한다"면서 "이용자들이 혼란을 느끼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교통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브리나 로드리게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7-10 08:02:09 이국명 기자
하반기 대기업 공채, 9월 노려라

올 하반기 대기업 공채는 9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1000대 기업 중 604건의 채용일정을 분석한 결과, 31%가 9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6.8%), 11월(23.2%), 12월(10.6%), 8월(7.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9월 첫째 주(2~8일)에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전체의 10.9%(66개사)에 달했다.. 실제로 30대 그룹사(공기업 제외한 23개 그룹) 10곳 중 6곳(60.9%, 14개 그룹)이 9월 첫째 주에 서류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그룹과 LG하우시스가 9월 1일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2일에는 CJ그룹· GS칼텍스·KT그룹·OCI·SK그룹·대한항공·동부그룹·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이 채용을 실시했다. 3일에는 롯데그룹이, 4일에는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이 채용을 시작했다.. 서류접수 기간은 평균 13일로 집계됐다. 8~14일 동안 접수를 받은 기업이 59.4%로 절반 이상이었다. 15~21일(22%), 7일 이내(13.1%), 22~28일(4%)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매년 채용시기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을 볼 때 올해도 대부분의 기업이 9월에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상반기 취업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지금부터 남은 기간에 맞춰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취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4-07-10 08:01:11 이국명 기자
런던의회 광장에 간디 조각상이 들어서는 이유는?

역사왜곡을 자행하는 일본 정부를 향한 전 세계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과거사에 대해 통렬히 반성해야 후손들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간디 기념관을 방문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런던의 의회 광장에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조각상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간디의 평화 사상과 차별에 대한 저항, 인도를 나아가게 하려는 열망과 비폭력주의는 그의 당대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스본 장관도 "간디는 인도와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위인"이라며 "그의 조각상이 영국과 인도의 항구적 우정의 기념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런던 의회 광장에는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와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 10인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영국 정부도 이날 간디가 남아공에서 인도로 돌아온 지 100주년이 되는 내년 초에 조각상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조각상 건립을 위해 사지드 자비드 문화언론체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고문단을 구성했으며 건립비용은 기부금으로 마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AFP통신은 "인도를 식민지배한 영국이 자국을 상대로 독립운동을 펼친 간디의 조각상을 의회 광장에 세우는 것은 과거사를 기억하는 영국 나름의 방식이자 일종의 사과"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따끔한 충고를 보냈다. 중국 신경보는 메르켈 총리는 베이징 칭화대학 강연에서 "독일이 역사를 직시한 방법은 옳은 것이었으며 이는 후손들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추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매우 고통스러운 반성의 과정을 거쳤고 모든 독일인은 자기가 과거에 한 행위가 혹은 하지 않은 행위가 왜 옳지 않았는가를 반성해야 했다"며 "이것은 하나의 고통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2014-07-09 15:34:2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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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가 한때 마약중독?…16분짜리 동영상 파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9)가 한때 마약중독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졸리에게 헤로인을 팔았다는 자칭 마약거래상 프랭클린 메이어가 전날 미국 연예계 웹사이트 '레이더온라인'(RadarOnline)에 졸리가 마약에 취한 모습이 담긴 16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고 9일 보도했다. 메이어는 졸리의 배우생활 초창기인 1990년대 말 수년간 마약을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졸리가 일주일에 100 달러가량을 마약 구입에 썼다는 설명이다. 졸리는 동영상을 찍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날 졸리가 마약을 사고 싶다는 의사표시로 '집에 한번 들러달라'고 했다"며 "마침 구입한 비디오 카메라를 휴대하고 졸리의 집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메이어는 "졸리가 자신을 영상에 담아도 좋다고 동의한 뒤 아버지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동영상에는 놀랄 정도로 마른 체형의 졸리가 마약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아버지 등 가족과 통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졸리는 2011년 TV에 출연해 "힘들고 어두운 시기를 보냈지만 살아남았다. 내가 가장 위험하고 나쁜 행동을 했다고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메이어의 이번 폭로는 졸리가 성매매 피해자들을 돕는 캠페인을 벌인 공로로 지난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서 명예 '데임'(Dame) 작위를 받고 나서 나왔다며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2014-07-09 11:58:06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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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사기 당했다"…'괴짜 부자' 천광뱌오 '유엔 가짜 인증서' 논란

지난달 미국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사서 화제가 됐던 중국의 '괴짜 부자' 천광뱌오 장쑤황푸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미국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성도일보는 천 회장이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노숙자 250명에게 점심을 샀던 날 유엔으로부터 '세계 최고 자선가'라는 인증서를 받았다는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당시 천 회장은 점심 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중국 재단'의 패트릭 도너휴 회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천 회장이 이후 언론에 공개한 인증서에는 '유엔의 지지 하에 중국 도덕의 롤 모델이자 최고 자선가인 천광뱌오에게 세계 평화 친선대사의 호칭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이 화제가 되자 유엔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유엔의 영문 표기는 '유나이티드 네이션'(United Nation)이 아니라 '유나이티드 네이션스(United Nations)'"라는 글을 올려 인증서 부여 사실을 간접 부인했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에서 점심을 샀던 날 한 자원봉사자가 자신에게 도너휴 회장을 소개했고 이후 기부금을 요청해 3만 달러를 줬다는 주장이다. 천 회장은 "3만 달러를 되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회장은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당국으로 '영웅'으로 선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고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에 능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4-07-09 11:35:45 이국명 기자
멕시코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 등극…브라질 제치고 전세계 7위

멕시코가 브라질을 제치고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중남미 자동차 생산국 1위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의 조사 결과, 올 상반기 멕시코의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생산량이 160만대를 기록해 150만대에 그친 브라질을 앞질렀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멕시코는 7% 늘어났으나 브라질은 16.8% 감소했다. 이는 두 나라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차이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수시장을 중시하는 브라질은 경제성장 둔화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생산량 증가 속도가 떨어졌다. 특히 수출의 85%를 차지하는 아르헨티나가 경기침체와 채무위기를 겪으면서 수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1%로 떨어졌다. 반면 멕시코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앞세워 수출에 주력하는 점이 자동차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의 80% 가량이 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70%를 넘는다. 올해 연간 생산량에서도 멕시코가 브라질을 제치고 전 세계 7위에 오를 것으로 IHS는 예측했다. IHS가 전망한 올해 주요국의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생산량은 중국 2280만대, 미국 1150만대, 일본 890만대, 독일 580만대, 한국 450만대, 인도 380만대, 멕시코 320만대, 브라질 310만대, 캐나다·스페인 230만대 등이다.

2014-07-09 11:15:40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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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미]"1000만가지 향기 만들어 드려요"…맞춤식 향수 업체 '마이 퍼퓸'

"매혹적인 향기를 만들어 드려요."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온라인 주문 제작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수'를 판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독일의 향수 업체 '마이 퍼퓸'을 소개했다. 마이 퍼퓸은 '나만의 향수'를 만들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를 철저히 분석해 향수를 만든다. 고객이 어떤 향기와 분위기를 원하는지, 향수를 선물하고 싶은 대상은 누구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업체 측은 성별과 지역에 따라서도 고객이 선호하는 향기가 다르다고 했다. 유럽에서는 화사한 꽃향기가 주로 여성 향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데 중동 지역에서는 남성 향수에도 자주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선택할 수 있는 향기의 종류도 상상을 초월한다. 마이 퍼퓸의 마티 니벨슈츠 대표는 "약 1000만 가지 향의 조합이 가능하다"면서 "사랑하는 연인의 코끝을 자극하는 장미향, 시원한 숲속 공기를 머금은 듯한 우디향 등 지금까지 고객들이 선택한 것은 13만2000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니벨슈츠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전부 들어 줄 수는 없다고 했다. 고객들이 종종 '이상한 향기'를 주문하기 때문이다. 그는 베를린 기차 향기, 가죽 냄새, 심지어 휘발유 냄새를 주문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향수 제작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마이 퍼퓸은 2008년 설립됐다. 창업자인 니벨슈츠는 동생과 친구와 함께 소규모로 사업을 꾸렸다. 수중에 있던 돈과 가족에게 빌린 돈을 합쳐 마련한 2만 유로(약 2750만원)가 초기 자본금이었다. 세 사람은 여러가지 아로마 향기를 섞어가며 다양한 향수를 만들고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서서히 회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3인조 향수 회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선물용 향수를 불티나게 판매하면서 향수 업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업체 측은 독일 내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에 향수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직원 수도 80명으로 늘렸다. 그러나 무리한 해외 투자로 200만 유로의 빚더미를 떠안게 됐다. 결국 마이 퍼퓸은 2012년 파산을 선언했다. 하지만 니벨슈츠는 '꿈의 향기'를 담은 회사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동생과 의기투합해 다시 향수 제작을 시작, 최근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4-07-09 10:05:0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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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탐방⑮]넥슨, 게임 개발자에 최적 환경 "일할 맛나네~"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인큐베이션실 마라톤 풀코스·히말라야 트레킹도 지원 매출 72% 해외에서···'글로벌 강자' 우뚝 "넥슨에는 재입사자가 유난히 많습니다. 한번 회사를 떠나보면 넥슨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느끼기 때문 아닐까요.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이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게임 개발하기 좋은 회사'라는 기업 분위기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임형준 넥슨 인재선발팀 팀장은 회사에 대한 자랑이 끊이질 않는다. '정말 좋은데,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모 회사의 광고 문구처럼 한두마디 말로는 넥슨을 표현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원하는 프로젝트 마음껏 도전 실제로 넥슨은 국내 다른 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제도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에 도입한 인큐베이션실이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은 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한의 기준만 통과하면 6개월 동안 인큐베이션실로 소속을 옮겨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화가 결정되면 정식 팀으로 독립할 수 있고 설사 성과를 내지 못해도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내채용도 넥슨 만의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 팀장은 내부 직원을 상대로 구인을 하고 직원들도 원하는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다. 한꺼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회사를 옮기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셈이다. '369 재충전 휴가 제도'도 다른 기업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근속 3년, 6년, 9년이 되면 최대 20일의 휴가와 함께 지원금까지 제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다. 이밖에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식사·휴식·수면 공간, 옥상정원 등 사내 시설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젊고 수평적 기업문화 교육제도도 남다르다. 어학, 리더십 등은 물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넥슨포럼'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재즈 빅밴드, 디제잉, 중국 고전 철학 등 일반 학원에 배우기 힘든 강좌에서부터 자전거 국토종단, 마라톤 풀코스 완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등 모험도 지원한다. 기업문화도 젊고 수평적이다. 156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3.7년이다. 길어야 2년에 불과한 게임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긴 편이다. 특히 신입사원 3년 이내 퇴사율이 10% 미만이다. 이는 1년내 퇴사율이 11.3%(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달하는 대기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넥슨의 매력은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안정성이다. 1994년 설립이후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카운터스트라인크 온라인' '피파 온라인 3' 등 66여 게임을 선보여 전 세계 이용자가 14억 명에 달한다. 매출은 1조 6386억 원으로 국내 게임기업 1위. 특히 매출의 72%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넥슨 일본법인을 통해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하면서 '글로벌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50~100명 경력 공채 진행중 넥슨은 게임업계의 숨은 고수를 찾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경력공채를 진행한다. 게임프로그래밍·기획·아트·사업 등 유관 경력 1년 이상 경험자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50~100명이지만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입사전형은 서류 전형, 과제 심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컴퍼니 채용 홈페이지(career.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인재를 원한다 "스펙 대신 열정·실력만 챙겨 오세요" "넥슨에선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대기업 마인드에 젖어있는 사람은 적응하기 힘들 것입니다." 임형준 넥슨 인재선발팀 팀장은 능동적이고 변화를 즐기는 게임계의 열정꾼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용제도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은 창업 초기부터 스펙 파괴 채용정책을 도입해 출신 학교, 전공, 영어점수 등을 일체 보지 않는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력만 증명하면 된다. 실제로 게임 개발 프로그래머로 재직하는 직원들 중에는 프로그래밍 테스트를 통과한 실용음악과, 법학과, 철학과, 경영학과, 화학과, 물리학과 등의 출신이 많다. ▶합격 비법이 있다면. ▶▶채용홈페이지 공고에 들어있는 우대사항을 반드시 파악하는 것이 좋다. 밝은 성격 소유자,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등 각 직군에서 원하는 성격이나 성향까지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미리 파악하고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신입 공채 계획은. ▶▶올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넥슨에 입사하길 원하는 대학생이라면 글로벌 게임잼, 개발자 컨퍼런스(NDC) 등 다양한 인재발굴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권한다. 넥슨의 회사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4-07-08 16:05:12 이국명 기자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대비한다?…미·일협력신법 검토 논란

집단자위권 추진으로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일본이 미국과의 협력에 목을 매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등에 대응하는 방안을 포함한 포괄적인 '미·일 협력 신법'의 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반발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의 진전을 보아가면서 일본정부가 미·일 협력 신법 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일본의 새 정부 견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르면 연내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1997년 개정된 현행 가이드라인은 평시, 주변사태, 일본 유사시 등 3가지 상황에 대한 미·일 군사 협력의 기본 방침을 담고 있다. 하지만 주변사태법 등 현재 일본의 법률은 특정 사안이 발발해 한반도 유사시 등 '주변사태'로 인정되는 시점까지의 미·일 간 협력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담고 있지 않다. 이에따라 일본정부는 이번 협력 신법에 한반도 유사시 일본의 후방지원 역할 등을 명확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신문 93% 집단자위권 반대 일본 언론 대부분은 아베 신조 정권이 지난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은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이 이뤄진 다음날인 지난 2일 42개 주요 지방지의 사설을 분석한 결과 39개지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하는 논조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홋카이도 신문은 "일본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는 사설을 실었고, 주니치 신문은 "헌법 9조 파기에 해당하는 폭거"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게재했다. 오키나와의 류큐신보는 "일본이 '악마의 섬'으로"라는 극단적인 제목을 사설에 붙였다. 이 같은 경향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찬성하는 요미우리·산케이와 반대하는 아사히, 마이니치로 거의 대등하게 양분된 중앙지(도쿄에 본사를 둔 전국지)들의 보도 양태와 큰 차이가 있다고 도쿄신문은 분석했다.

2014-07-08 15:27:58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