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미국서 사기 당했다"…'괴짜 부자' 천광뱌오 '유엔 가짜 인증서' 논란

/성도일보 제공



지난달 미국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사서 화제가 됐던 중국의 '괴짜 부자' 천광뱌오 장쑤황푸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미국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성도일보는 천 회장이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노숙자 250명에게 점심을 샀던 날 유엔으로부터 '세계 최고 자선가'라는 인증서를 받았다는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당시 천 회장은 점심 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중국 재단'의 패트릭 도너휴 회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천 회장이 이후 언론에 공개한 인증서에는 '유엔의 지지 하에 중국 도덕의 롤 모델이자 최고 자선가인 천광뱌오에게 세계 평화 친선대사의 호칭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이 화제가 되자 유엔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유엔의 영문 표기는 '유나이티드 네이션'(United Nation)이 아니라 '유나이티드 네이션스(United Nations)'"라는 글을 올려 인증서 부여 사실을 간접 부인했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에서 점심을 샀던 날 한 자원봉사자가 자신에게 도너휴 회장을 소개했고 이후 기부금을 요청해 3만 달러를 줬다는 주장이다. 천 회장은 "3만 달러를 되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회장은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당국으로 '영웅'으로 선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고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에 능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