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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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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홍콩]1초 만에 남성용에서 여성용으로···'트랜스포머 화장실' 화제

부족한 화장실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3일 메트로 홍콩은 타이완 둥하이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인 천스성과 라이위루가 디자인한 '젠토일렛(Gentolet)'을 소개했다. 두 학생의 졸업 작품인 이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남녀 화장실 중간에 공용 화장실 공간을 만들고 양쪽으로 문을 낸다. 한쪽에서 문을 열면 다른 쪽 문은 자동으로 잠긴다. 예를 들어 남자 화장실로 들어온 사람이 문을 열면 여자 화장실 쪽에서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 남녀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을 생각해낸 천스성은 "남자화장실에는 사람이 없지만 여자화장실에는 줄을 길게 늘어선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며 "여자화장실에 사람이 많을 때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남자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해 이런 디자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실 공간을 융통성 있게 사용할 수 있어 남자든 여자든 모두 이 디자인을 좋아할 만하다"는 의견에서부터 "공용칸을 사용한 후 다른 문으로 나가면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 이국명기자

2015-02-04 09:37:44 이국명 기자
중견·중소기업 취업문 닫힌다···올 채용 규모 0.3% 감소

중견·중소기업의 취업문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문턱이 높은 대기업 말고는 구직자들이 설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700여 개 상장사 중 조사에 응한 706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대졸 신입사원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채용규모가 3만 9261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0.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중소기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대기업은 66.9%에 달한 반면 중견기업은 58.7%, 중소기업은 49.4%에 그쳤다.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기업도 중소기업(25.2%), 중견기업(13.8%), 대기업(11.6%)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도 대기업만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3만 1436명을 뽑은 대기업은 올해 3만 204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1.9% 늘어난 수치다. 반면 중견기업은 3.4%, 중소기업은 14.0%나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건설·금융 채용 증가할 듯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인원을 뽑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의 채용규모도 0.1%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석유 화학 업계의 신규 채용은 17.4%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력 채용 비율이 높은 정보통신 업종도 8.3%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신규 채용 감소폭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적은 것은 다소 희망적"이라며 "특히 전년 대비 많은 기업이 채용 수립 계획을 세운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5-02-04 09:13:31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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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페테르부르크]해적·펭귄 썰매 얼마나 빠를까···'윈터 사니데이' 축제 화제

해적·루블·소방차·오두막·펭귄 등 다양한 모양의 썰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메트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키로프 공원에서 열린 '윈터 사니데이(Winter SaniDay)' 축제 소식을 전했다. 겨울 썰매의 날이라는 뜻의 '윈터 사니데이 축제'에는 모두 30여 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기발한 아이디어의 썰매들을 선보였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섯 팀을 소개한다. ▶페치노이 울료트팀 10살 소년 막심 우샤코프는 다섯 명의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참가했다. 우샤코프는 종이, 천, 합판 등으로 썰매를 만들고 깜찍한 해적 분장으로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우샤코프는 "썰매에 굴뚝을 설치해 연기를 내뿜는 썰매를 만들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썰매를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레베데니기팀 카테리나 페도로바(31)를 주장으로 하는 이 팀은 모두 아홉 명으로 구성돼 있다. 3주간 팀원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이 썰매는 새해 휴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페도로바는 "우리는 매년 새해를 외국에서 맞이했지만 올해는 루블화 폭락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현 상황이 빨리 극복되길 바라면서 썰매에 루블이라는 단어를 새겼다"고 말했다. ▶빠자르나야 마쉬나팀 14세 소년 콘스탄틴 예키모프와 그의 동생은 빨간 소방차 모양의 썰매를 타고 축제에 참가했다. 소방관인 삼촌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예키모프는 틈틈이 소방서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삼촌처럼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소방차 썰매를 만들었다. ▶홀로드노 브 레수팀 여자친구와 함께 축제에 참가한 유리 예고르킨(37)은 오두막 모양의 썰매를 일주일간 만들었다. 예고르킨은 "여자친구와 미리 직접 만든 썰매를 타봤다"며 "생각보다 썰매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스네고렌드팀 펭귄 썰매로 참가한 크세니야 먀시코바(20)와 그의 친구 여섯 명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축제에 참가했다. 먀시코바는 "메트리스와 카페트 등을 사용한 것이 썰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우승보다는 방문객들이 뽑는 인기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2015-02-04 09:09:54 이국명 기자
일본 '군사대국화' 위해 '경제 강국' 포기하나

'아베정권 폭주'에 해외 진출 일본 기업 울상 '군사대국화'를 향한 아베 정권의 거침없는 질주에 일본 기업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질참수 사건을 빌미로 아베 정권이 자위대 무력사용까지 언급하면서 일본 기업인을 겨냥한 이슬람국가(IS)의 후속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NHK·요미우리·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일 진행된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해외에서 위험에 처한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가 무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어 "지리적으로 어디이기 때문에 (집단 자위권 행사에) 맞지 않는다거나 가깝기 때문에 맞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며 "자위대의 집단 자위권 행사에 지리적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강공 드라이브에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공명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는 "지난해의 (집단 자위권 행사용인) 각의결정에 입각해 무엇이 가능할지 냉정하고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기업, 중동 투자 급제동 해외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IS가 일본인에 대한 추가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IS 관련 지역에 장기 체류 중인 일본 기업인은 무려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해외 주재원들에게 긴급 e-메일을 발송해 안전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리아나 이라크에 있는 주재원은 즉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126만명(2013년 10월 추산치)에 달하는 재외 일본인의 신변 안전 강화를 위해 정무관(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안전 검토팀을 만들기로 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사태로 중동에서의 일본기업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IS의 후속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해외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5-02-03 15:53:4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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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자 기업' 세금도 늘린다

국외 수익·유보금 과세 제안…공화 강력 반발 '부자 증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자국 기업에게 칼날을 겨눴다. 공화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업 국외 수익과 유보금에 과세 추진을 공식화했다. AP·CNN·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하는 2016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정부 예산안에서 미국 기업이 국외에 보유한 유보금에 일회적으로 14%를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380억 달러(약 262조8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은 본국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세금을 거의 부과 받지 않는 국외수익에 대해서도 19%를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외수익 과세는 미국 기업이 국외 수익을 본국에 재투자하도록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백악관을 기대하고 있다. 또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본사를 외국으로 옮기는 등 편법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기업이 외국에 보유하고 있는 2조 달러에 대한 세금 납부를 무한정 지연시킬 수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단 세금을 내면 국외 이익을 미국에 재투자할 때 추가 세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본국 투자나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산층 소득 증대 위한 재원마련 오바마의 이번 개혁안은 정치적 승부수로 해석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완전히 장악한 의회의 승인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세출위원장은 "공화당은 정부와 세제 개혁 측면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서로 협조해 검토하고 싶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독단적 추진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임기를 2년 남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인 중산층 소득 증대를 위해 '부자증세'의 칼날을 거침없이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부부 합산 연소득 5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자본소득·배당이익 최고세율을 23.8%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이미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의 차기 유력 주자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 방향을 제시했다"며 "중산층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 일을 도모할 때"라고 환영하고 있다.

2015-02-02 16:29: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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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홍콩]78년 해로한 부부 같은 날 세상 떠나 감동

78년간 해로하다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부부가 주변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메트로 홍콩에 따르면 푸젠성 장저우(?州)시에서 78년을 함께 산 부부가 14시간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 천하오허(陳老河)는 94세의 나이로 28일 오전 9시가 지나서, 아내 루콴(盧寬)은 29일 자정 92세 나이로 사망했다. 겨우 14시간 차이였다 부부는 각각 16살과 14살에 처음 만나 78년을 함께 했다. 슬하에 5남 4녀를 두고 고된 농사일에도 얼굴 붉히는 일이 거의 없이 화목하게 지냈다. 자식들은 어릴 적 근면성실해야 한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안 된다, 책을 많이 읽어라 등 부모의 가르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몇 해 전 자식들이 부부를 새집으로 모시려 했지만 부부는 오랜 시간 살아온 집이 좋다며 한사코 거절했다. 부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담배나 술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웃이 말했다. 지난해 루콴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게 됐다. 자식과 손주들이 자주 병원을 갔지만 안심이 되지 않았던 남편은 매일 병원을 찾았다. 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는 부부의 모습은 많은 병원 직원들을 감동시켰다. 퇴원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붕대에 불이 붙는 바람에 루콴은 다리에 화상을 입게 됐다. 천라오허는 옆에서 극진히 보살폈다. 루콴이 눈짓만 하면 알아서 물을 떠오고 몸을 뒤집어줬다. 그러다 28일 오전 고령에 아내에 대한 걱정이 더한 탓인지 천라오허는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루콴도 갑자기 침대에 누워 혼미한 상태로 빠져들었다. 결국 루콴도 새벽에 숨을 거뒀다. 30일 부부의 장례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웃들은 78년을 함께 한 부부의 마음이 통해 함께 세상을 떠났다며 감동했다. 가족들은 "항상 서로 옆에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던 부모님의 깊은 사랑 때문에 떨어지기 싫어서 함께 가신 것 같다"며 슬픔을 달랬다.

2015-02-02 14:08:48 이국명 기자
'잘 나간다던' 미국 경제마저…3% 미만 '저성장 늪' 9년째 탈출 실패

미국경제마저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나 홀로 성장'이라는 찬사에도 불구하고 9년째 이어져온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발표된 미국의 201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간 환산 기준 2.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0∼3.2% 성장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던 바로 전분기 성장률(5.0%)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극히 저조한 4분기 성장률 때문에 2014년 전체 경제성장률도 고작 2.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국 경제가 9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1930년부터 시작된 경제성장률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 저성장이다. ◆금리인상 시기 늦출 수도 올해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주요 경제주체인 개인과 기업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소비지출은 이전 분기의 3.2%보다 높아진 4.3%를 기록할 정도로 호전됐다. 하지만 기업 투자 증가율이 전분기의 8.9%보다 크게 낮아진 1.9%에 그쳤다. 특히 세계 경제 침체와 저유가 기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미국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더욱 움츠러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미국 1분기 성장률이 2% 초반에 그치거나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계획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5-02-01 15:35:15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