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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페테르부르크]해적·펭귄 썰매 얼마나 빠를까···'윈터 사니데이' 축제 화제



해적·루블·소방차·오두막·펭귄 등 다양한 모양의 썰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메트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키로프 공원에서 열린 '윈터 사니데이(Winter SaniDay)' 축제 소식을 전했다. 겨울 썰매의 날이라는 뜻의 '윈터 사니데이 축제'에는 모두 30여 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기발한 아이디어의 썰매들을 선보였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섯 팀을 소개한다.

▶페치노이 울료트팀

10살 소년 막심 우샤코프는 다섯 명의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참가했다. 우샤코프는 종이, 천, 합판 등으로 썰매를 만들고 깜찍한 해적 분장으로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우샤코프는 "썰매에 굴뚝을 설치해 연기를 내뿜는 썰매를 만들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썰매를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레베데니기팀

카테리나 페도로바(31)를 주장으로 하는 이 팀은 모두 아홉 명으로 구성돼 있다. 3주간 팀원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이 썰매는 새해 휴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페도로바는 "우리는 매년 새해를 외국에서 맞이했지만 올해는 루블화 폭락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현 상황이 빨리 극복되길 바라면서 썰매에 루블이라는 단어를 새겼다"고 말했다.

▶빠자르나야 마쉬나팀

14세 소년 콘스탄틴 예키모프와 그의 동생은 빨간 소방차 모양의 썰매를 타고 축제에 참가했다. 소방관인 삼촌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예키모프는 틈틈이 소방서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삼촌처럼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소방차 썰매를 만들었다.

▶홀로드노 브 레수팀

여자친구와 함께 축제에 참가한 유리 예고르킨(37)은 오두막 모양의 썰매를 일주일간 만들었다. 예고르킨은 "여자친구와 미리 직접 만든 썰매를 타봤다"며 "생각보다 썰매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스네고렌드팀

펭귄 썰매로 참가한 크세니야 먀시코바(20)와 그의 친구 여섯 명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축제에 참가했다. 먀시코바는 "메트리스와 카페트 등을 사용한 것이 썰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우승보다는 방문객들이 뽑는 인기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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