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잘 나간다던' 미국 경제마저…3% 미만 '저성장 늪' 9년째 탈출 실패

미국경제마저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나 홀로 성장'이라는 찬사에도 불구하고 9년째 이어져온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발표된 미국의 201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간 환산 기준 2.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0∼3.2% 성장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던 바로 전분기 성장률(5.0%)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극히 저조한 4분기 성장률 때문에 2014년 전체 경제성장률도 고작 2.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국 경제가 9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1930년부터 시작된 경제성장률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 저성장이다.

◆금리인상 시기 늦출 수도

올해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주요 경제주체인 개인과 기업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소비지출은 이전 분기의 3.2%보다 높아진 4.3%를 기록할 정도로 호전됐다. 하지만 기업 투자 증가율이 전분기의 8.9%보다 크게 낮아진 1.9%에 그쳤다. 특히 세계 경제 침체와 저유가 기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미국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더욱 움츠러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미국 1분기 성장률이 2% 초반에 그치거나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계획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