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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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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메타팩토리'로 구축…유니티와 MOU 체결

메타모빌리티가 현실이 된다.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유니티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CES2022 기간 중 온라인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정홍범 HMGICS 대표(전무)와 유니티 줄스 슈마커(Jules Shumaker) 크리에이트 솔루션 부문 사업 총괄 부사장, 데이브 로즈(Dave Rhodes) 디지털 트윈 부문 수석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말 싱가포르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하면서 '메타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을 고도화하고 제조 혁신을 추진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메타팩토리는 스마트 팩토리를 메타버스에 그대로 옮긴 것을 뜻한다. 물리적 사물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복사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을 활용해 실제 공장을 메타버스에 구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원격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된다. HMGICS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는 스마트 공장이다. 물류와 조립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적용해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실현, 맞춤형 모빌리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메타팩토리 방향성을 제시하고 메타버스 기술로 개선할 수 있는 제조 현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콘텐츠 개발 및 운영 플랫폼 회사인 유니티는 실제 공장을 본딴 메타팩토리를 설계해 실시간 이미지 렌더링 기술 제공, 맞춤형 시스템 개발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메타팩토리는 우선 올해 말 1단계로 도입되고 2025년까지 최종 구축을 마무리, 이후에도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메타팩토리 도입으로 HMGICS뿐 아니라 실제 공장의 운영을 보다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신차 양산을 앞둔 공장은 실제 공장을 시범 가동하지 않고도 메타팩토리 운영을 통해 최적화된 공장 가동률을 산정해 실제 공장 운영 시 최적화한 설정값을 반영할 수 있다. 운영 중인 공장도 메타팩토리에 실시간으로 구현돼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원격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대차와 유니티는 생산기지를 비롯한 여러 사업 분야에서도 메타버스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속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글로벌 회사들과도 스마트팩토리와 메타팩토리 등 혁신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및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실시간 디지털 트윈은 우리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동시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바로 이것이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메타팩토리를 포함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은 제조 분야의 혁신을 이끌 기술적 진보로 이어져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팩토리를 구축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HMGICS는 제조 혁신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추진하는 HMGICS는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이어가며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2-01-07 06:26: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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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자동차 바퀴가 첨단 기술이라고?

이스라엘 REE 오토모티브와 일본 히노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부스에 바퀴 모듈과 내부가 텅빈 콘셉트카, 조잡하게 바퀴를 붙인 것 같은 전기차 플랫폼만 '달랑' 전시해놨다. 일부 관람객들은 볼게 없다며 비웃으며 지나갔지만, 사실 바퀴는 미래 전기차에서 플랫폼을 뛰어넘을 핵심 기술로 꼽힌다. REE 오토모티브도 이 기술로 토요타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도 협업, 나스닥에 상장하는데도 성공했다. REE가 전시한 것은 단순히 바퀴가 아니다. 서스펜션은 물론 모터와 스티어링, 브레이크등을 한데 모아 스스로 자동차 기능을 혼자 모두 해낼 수 있는 일렉트릭 휠 모듈(ECM)이다. 널판지에 바퀴만 달아도 자동차 한대를 '뚝딱'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일부러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도 없다. 필요에 따라 크기를 조절하거나 바퀴를 추가해 대형 상용차도 만들 수 있다. REE도 다양한 크기로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무게를 줄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제자리에서 평행으로 옆으로 움직이는 등 동작도 가능해 .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공개한 모베드도 바퀴 모듈이 핵심 기술이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높낮이를 조절하고 계단을 비롯한 험지를 '걸어' 올라가거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춤출 수 있는 것 역시 바퀴 모듈을 각각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아직 상용화가 안됐을까. 얼핏 들으면 단순하지만 '제대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모든 장치를 모듈에 넣기도 어렵지만, 바퀴 여러개를 지연 없이 안전하게 동시에 제어하기 위한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 바퀴가 제어를 제대로 못하거나 서로 약간의 오차만 발생해도 차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e-코너 모듈로 ECM을 완성했다.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에서 처음 실물을 공개했고, 이번 CES2022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엠비전 팝'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했다. 내년에는 실차 구현을 마무리, 2025년에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7 05:22: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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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LG와 'OLED 동맹' 가능성 열어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OLED 패널 구매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미 이전부터 LG에서 공급 부족이 심할 때 LG에서 패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OLED 패널 역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CES 혁신상을 받고도 QD OLED TV를 전시에서 제외한 이유로는 원하는 수량이 안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수량을 확보하면 소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세트 사업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이유를 소개했다.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DX 부문 체제로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주요 실천 방향으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광범위한 제품ㆍ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경계 없는 혁신 ▲AIㆍ 빅데이터ㆍ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 ▲다양한 분야와의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시도 등을 들었다. 올해 DX 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 유지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폴더블 성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꼽았다.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현재를 더 도약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크린이 고객 경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 모델은 마이크로 LED와 QLED 투트랙이라고 강조하고 스크린 에브리웨어를 실현할 다양한 폼팩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신가전으로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매년 2배씩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전했다. 비스포크 가전에 대해서는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다며 추후 가전 제품을 더 잘 연결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해 기능 뿐 아니라 사용 경험까지 맞춰 디자인 하는 단계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폴더블 대중화를 넘은 대세화도 목표로 삼았다. 업계 리더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간 고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확대된 갤럭시 경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6 17:5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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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위기 속에 기술 차별화 필요성 느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는 첫 글로벌 발표를 끝낸 직후 인터뷰 장소에 들어서면서 다소 지친 기색임에도 자신있는 표정만은 잃지 않았다. 다양한 질문 속에서도 당당하게 소견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 대표는 새해 인사를 건내며 현대중공업그룹이 왜 미래를 이야기 하게 됐는지를 소개했다. 창립 50주년, 최근 조선 사업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별화된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다는 것. 창립 50주년을 맞아 단지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닌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종합중공업그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쉽빌더가 아닌 퓨처필더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게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비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다시 한 번 '퓨처 빌더'임을 강조했다. 해양사고 대부분이 운항 과실로 일어나고 사람과 자연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왔고, 때문에 인류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바다에 자율주행을 도입하면 안전한 바다를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다. 아울러 산업현장과 일상에서 로봇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소밸류체인은 인류를 위협하는 에너지위기와 기후 변화에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조선 시장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이미 올해를 시작해 1주만에 2조원가까이 수주한 상황,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미래까지 일감을 채웠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발주가 견조할 것이며,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은 한국 조선업게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 수준은 최고 수준으로 봤다. 일본과 노르웨이와 같이 일찌감치 자율운항을 도입한 회사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소극적으로 제어하는 정도라 뚜렷한 강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미 아비커스가 포항에서 자율운항에 성공한 만큼 세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선박을 공략하는 이유로는 소형 선박 시장이 더 큰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선박은 1위임에도 많아야 100척, 레저 보트는 매년 50만척이 생산되고 운항 중인 배만 1000만척이다. 이미 기술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오랜 시간 조종 제어 등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소형선 자율운항 기술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배만이 아니라 구형 배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소밸류체인은 경제성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부유체 관련 기술로 대규모 해상 풍력과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 수소 운반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수소 시대가 본격화하는 시점은 2030년 경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소 운반 과정에서 액화수소로 저장하는 과제를 가장 핵심으로 꼽았다. 이미 LNG 액화 기술로 앞서 있는 상태, 수소는 -163보다 더 낮은 -253도에서 액화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증발 가스를 다시 연료로 활용하는 콘셉트 선박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메탄올 추진선을 이미 수주하고 암모니아 추진선도 2025년 첫 상용화를 계획하며 친환경 선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청사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장비가 자율주행을 실현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자동화돼야 하지만, 우선 당장 가능한 내용에 한해 상용화를 하며 사업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상용화한 사이트 클라우드 솔루션이 대표적. 선도 업체와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로보틱스 분야도 주요한 미래 사업으로 봤다. 서비스 로봇과 서빙 로봇을 포함해 숙박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화를 논의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6 16:40: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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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삼성전자, 비스포크홈 열기·폴더블폰 대중화 실감…대기시간 40분

삼성전자 부스는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가득했다. 비스포크와 더 프리스타일 등 신가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갤럭시 Z 폴드 3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모여 '폴더블폰 대중화'를 실감케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 부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삼성전자 부스는 입장을 위해 등록을 하고서도 40분 가량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 공간은 비스포크 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다양한 조합으로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비스포크 냉장고 등 라인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프렌치도어 4도어 모델은 '에메랄드 그린 스틸'과 '클레멘타인 글래스', '화이트 글래스' 조합으로 백색가전의 틀을 깨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드레서와 슈드레서 등을 패션 소품들과 전시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전을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로봇 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를 시연하는 전시장은 관람객들에 끝없는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 등 청소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능을 보여줬다. 처음으로 소개하는 더 프리스타일도 라이프 스타일 TV 라인업과 함께해 가장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임의의 벽에 대형 스크린을 구현하는 편의성으로 아웃도어 생활에 익숙한 북미 지역 소비자를 공략했다. 천장에 매달아 식탁을 비춰 독특하게 꾸미는 모습도 구현해 다양한 활용성도 자랑했다. 바로 옆에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TV '더 테라스'를 배치해 조화를 이뤘다. 더 프레임도 인기 모델이었다. NFT까지 도입하며 다양한 예술 작품을 집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뿐 아니라, 다양한 프레임을 임의로 선택해 입맛대로 꾸밀 수 있도록 한 전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파가 몰린 공간은 갤럭시Z폴드3 전시관이었다. 갤럭시S21FE도 처음 전시됐지만, 오히려 관람객들은 갤럭시Z폴드3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폴더블폰이 북미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얘기다. 비스포크 제트도 1분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성능 뿐 아니라 소품으로의 활용도를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 LED와 삼성전자의 '스크린 포 올' 철학을 따르는 솔라셀 리모컨과 포장재를 재활용해 만든 공간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이 북미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비스포크의 DNA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06 15:16: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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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스팟 군무보다 주목받은 미래 로보틱스 기술…현대차 모베드 등 소개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2022 부스에 모베드를 전시했다. /김재웅 기자 BTS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4족 보행 로봇 스팟보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장난감같은 모빌리티가 관람객 눈을 사로잡은 이유는 단순함이었다. 어떤 사물이든 올려놓기만 하면 메타버스를 넘나들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자유 자재로 구성할 수 있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 부스를 공개하고 전시를 시작했다. 현대차 부스는 전날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한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의선 회장이 데리고 나온 스팟과 아틀라스와 함께, 메타모빌리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모빌리티 오브 싱스(MoT), DnL과 PnD 모듈 및 응용 솔루션까지 준비됐다. 현대차는 스팟의 군무로 전시를 시작한 직후, 모베드를 직접 무대로 이동시켰다. 납작한 철판에 바퀴 4개가 달린 단순한 형태, 얼핏 보면 장난감이나 짐을 끄는 웨건과 다를 바 없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2022에서 PnD 모듈 기반 로지스틱스 로봇을 전시했다. /김재웅 기자 그러나 모베드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4면에 바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작동했기 때문. 각 휠마다 따로 작동해 빙글빙글 도는 것은 물론, 바퀴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높낮이를 조절하거나 마치 춤을 추는 것같이 현란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인휠 모터가 핵심 기술이다. 다리가 없이 각각 움직이는 바퀴만 장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 다양한 움직임뿐 아니라 계단이나 험한 지형을 넘나드는 것도 가능하다. 작동시간도 완충시 4시간에 달한다. 다리를 없애 자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한 덕분이라는게 현대차 설명이다. 모베드 기반인 DnL이 전천후인 것과는 달리, PnD 모듈은 조금 더 간단하고 현실적인 폼팩터였다. 모베드와 같이 움직임이 자유롭지는 않은 대신, 간단한 구조로 위에 어떤 기능을 추가하냐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PnD 모듈 인휠 모터. 바람을 넣지 않아도 되는 타이어가 장착됐다. /김재웅기자 이날 부스에는 사람 한명이 탈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와 서비스 모빌리티가 소개됐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사람이 탑승해 조이스틱으로 움직일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로, 실외는 물론이고 실내에도 진입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사람이 아닌 짐을 실을 수 있는 로지스틱스 버전, 그리고 바퀴대신 리프트를 장착한 엘리베이트 모델도 소개했다. PnD 모듈 성능을 극대화한 콘셉트 L7도 나왔다. 일반 도로에서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2에서 부스를 통해 PnD 기반으로 개발된 L7을 시연했다. /김재웅기자 현대차는 이같은 로보틱스 모듈과 스팟 등 로봇을 모두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SDK를 이용해 각각 필요에 따라 간단한 코딩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기아차 매장에 도입한 로봇 역시 이같은 방식을 활용했다. 양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대량 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면서도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모베드 등 상용화 시기는 2년으로 잡고 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아웃도어 딜리버리와 오피스봇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가격은 아직 대량 생산 전이라 확실치 않지만, 1억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6 10:34: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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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중공업 정기선 대표, 글로벌에 첫 인사로 '퓨처 빌더' 약속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가 취임 후 첫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컨벤션센터에 부스를 마련하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현대중공업 창립 50년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위해 앞으로 세계 최고의 '퓨처 빌더'가 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인류가 급진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는 상황, 현대중공업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기술과 액화수소 운반 및 추진 시스템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및 솔루션 기술이 3대 핵심 사업이다. 발표를 맡은 아비커스 주효경 엔지니어는 자율운항기술이 해상사고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해상 물류와 해양자원 개발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1분기까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 대양횡단 항해를 마칠 예정, 완전 자율항해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지능적인 선박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해양수소 밸류체인을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해양수소 사업의 가능성을 높여줄 핵심기술로 그린수소 생산기술과 액화수소 운반선을 제시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이 2025년까지 100M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세계 최초의 2만입방미터급 수소운반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빅데이터 기반 장비관리 솔루션 전문 개발사인 클루인사이트의 마이클 류 전략총괄이사는 지능형 로보틱스 기술로 구현되는 미래 건설 현장을 선보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목표로 스마트건설 로봇과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202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 현대로보틱스도 산업용로봇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해 줄 F&B, 방역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펼치는 기술혁신의 장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기술역량과 미래비전을 선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트렌드를 살피는 한편 유수 기업들과의 사업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6 09:53: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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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메리 바라 GM CEO, 기조연설서 플랫폼 혁신가 선언…'얼티움 효과'

메리 바라 GM CEO가 실버라도 EV를 소개하고 있다. /GM GM이 전동화에 이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미래 사업을 구체화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 기조 연설로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GM은 이번 기조연설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에 투자를 지속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 계획을 소개했다. 2030년까지 북미와 중국에서 5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으로,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등 배터리 공급망도 갖췄다고 자신했다. 재생 에너지도 2025년까지 미국, 2035년까지 전세계 시설에 100%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티움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종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GM은 얼티움이 이제 자동차를 넘어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얼티움을 활용한 철도와 항공기, 보트 등을 개발 중이라는 것. 여기에 소프트웨어 '얼타파이'를 도입하며 모빌리티를 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얼티엄과 얼티파이를 결합한 것을 GM은 '얼티엄 효과'라고 정의했다. 그 대표적인 성과가 물류용 모빌리티인 '브라이트 드롭'이다.. 페덱스에 전기밴을 처음 납품한 이후 빠르게 EV600을 공급하고 있다. GM은 브라이트 드롭이 '라스트 마일' 물류 혁신을 가속화할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버라도 EV도 새로 공개했다. 완충시 4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동화 모델로, 트럭을 완전히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664마력에 강력한 주행성능에 자동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4륜구동, 액세서리 지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얼티움 플랫폼을 활용해 높은 성능의 트럭을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추후 고성능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다. 가격은 한화로 약 4700만원 부터 시작한다. GM은 조만간 이쿼녹스 EV에 이어 연말 블레이저 EV로 라인업을 추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GM이 꾸준히 크루즈에 투자하는 가운데, 2023년까지 브랜드에 22개 차종에 슈퍼 크루즈를 도입하고, 울트라 크루즈까지 내놓으며 95%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퀄컴과 공동 개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캐딜락 셀레스틱에 처음 탑재된다. 한정 생산 판매할 예정으로, 맞춤 제작해 럭셔리 EV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2025년 전후로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하는 등 상용화도 눈앞에 뒀다. 얼티움과 얼티파이로 만든 새로운 모빌리티 '이너 스페이스'도 공개했다. 2인승 전기 완전 주행차 콘셉트로, AI 기반 인터페이스로 음성 인식과 터치 등 작동이 가능하다. 메리 바라 GM CEO는 "GM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가로 변신하고 있다"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동참하라"고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6 04:58: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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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미래를 위한 동행' 기조연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 부회장은 기술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우선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사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것을 '지속 가능한 일상' 이라고 명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에서 유통과 폐기까지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가전과 반도체 등 주요 제품에 대해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받고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대폭 확대하는 등이다. 포장재도 재활용 소재 비중을 늘리고, '에코 패키지'와 솔라셀 리모컨을 가전 제품에도 추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플랫폼을 이용해 2025년까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전력을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폐기 단계에서도 2009년 이후 500만톤에 이르는 전자 폐기물을 안전하게 수거해 처리했고, 모바일 제품도 '지구를 위한 갤럭시'라는 플랫폼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한 부회장은 업종을 초월해 협력해야 한다며,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파타고니아와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협력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도 새로 공개했다. MZ세대를 겨냥해 삼성전자 '퓨쳐 제네래이션 랩' 직원들이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더 프리스타일과 새로운 폼팩터의 게이밍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 게이밍 허브 등이다. '비스포크 홈' 확장 계획에 더해 자신만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YouMake'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싱스로 연결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홈 허브'도 소개했다. 태블릿 형태로 집에 두고 가족과 함께 공유 가능한 제품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고 확인하거나 빅스비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로 IoT 허브 없이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글로벌 가전들을 연결할 수 있는 'HCA'도 발족했다. 삼성전자와 GE, 하이얼과 일렉트로룩스 등 주요 가전사들과 함께 IoT 표준을 정립해 플랫폼을 통일하는 내용이다. 한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솔브 포 투마로우'와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이 그것.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 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5 11:3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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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공개…자동 화질 보정

더 프리스타일 /삼성전자 공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크린이 나왔다. 화질 보정 수고를 최소화한 프로젝터,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이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CES2022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전세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소형 프로젝터 형태 제품으로,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무게도 830g에 불과,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시켜 벽이나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더 프리스타일은 어떤 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키스톤과 포커스, 레벨링을 모두 자동화했다. 공간을 스스로 인식해 수평과 초점, 상화좌우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춰주는 원리다. 프로젝터 사용자들이 화질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대 화면은 100형이다.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 기능도 내장했다.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로 콘텐츠 최적화도 가능하다. 스마트 TV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등 소켓에도 연결할 수 있다. E26 규격으로, 테이블이나 바닥에 스크린을 비추거나 조명이나 안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조명 효과와 앰비언트 모드 등도 내장, 전용 렌즈캡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게 했다. '가상 리모컨'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미러링 할 수 있는 '탭뷰'도 갖췄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1:3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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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언젠가는 스팟을 휴대폰처럼 데리고다닐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스팟과 함께 무대로 들어오는 모습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디어 컨퍼런스를 끝낸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로봇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참관을 강행한 데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서 배우러 왔다"고 겸손함을 보이면서도, "우리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전한다" 며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도 피력했다. 정 회장은 로봇이 인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현대차가 로보틱스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에 투자하는 이유를 인류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인류가 보다 편안하고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소외계층이나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로보틱스는 자동차와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CES에 친환경차나 자율주행차가 아닌 로보틱스를 주제로 삼은 이유도 밝혔다. 자동차와 UAM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으며, 앞으로 로보틱스가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틱스도 사람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CES에서 먼저 소개하고 평가받아 방향성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메타 모빌리티가 언제 도입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유보했다. 기술이 빨리 발전하고 있지만 메타버스 발전과 연구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하는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재택근무가 늘어나도 공장 인력은 전체가 현장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 메타모빌리티 시대에는 모두가 사무실이나 재택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장 큰 변화를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5~8% 성장을 점쳤다. 반도체 수급이나 원자재 수급상황을 변수로, 코로나19는 오미크론으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중점 사업으로는 '지금 하고 있는 분야'를 꼽았다. 여기에 커넥티비티를 추가해 사람과 로봇,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입장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등 어떤 기업과도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같이 하겠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1:06: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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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모빌리티 기술 경쟁속, 미래 제시한 현대차

올해 CES2022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모빌리티다. 여전히 전자 업계가 주류를 이루지만, 모두 모빌리티 기술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기술과 계획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력해 만든 미래형 콕핏을, LG전자가 미래 자율차를 상상한 콘셉트카 '옴니팟'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장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인텔은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만든 자율주행칩 'EyeQ'를 선보였다. 퀄컴도 독일 베를린에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사무소 개설을 알리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전장 기업들도 대거 출동했다. 보쉬가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카 등 모빌리티와 스마트홈을 위한 커넥티블 디바이스 등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기술보다 인간에 집중했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세계 최고 수준 자율주행과 전동화, UAM 등 솔루션을 선보인 상황, 이번에는 모빌리티로 메타버스로까지 이동할 수 있는 '메타모빌리티'를 소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빌리티뿐 아니라 로봇과 메타버스까지 산업계가 총력을 기울이는 각 분야를 하나로 모아 구체화한 것.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상대적으로 한산한 행사장에서 수백명 인파를 맞이하며 현지의 관심을 증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0:53: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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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실과 가상 이어줄 현대차 로봇은 무엇?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현대자동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CES2022에서도 수준 높은 로봇은 물론이고, 메타모빌리티 시대를 실현할 새로운 기술까지 처음 선보였다. ◆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PnD(플러그 앤드 드라이브) 모듈은 이번 전시 핵심이다.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메타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기술로, 다양한 지형을 오갈 수 있음은 물론 이동할 수 있는 사물 크기와 무게도 제한이 없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를 이용해 다양한 지형에서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티어링 액추에이터 기술로 내부 전선을 꼬이지 않게 해 360도 회전 등 움직임도 편하다.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과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모듈로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여러개를 결합하는 것도 가능해 사물 크기와 무게 등에 제한도 없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라스트 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PBV로 개발됐다. 5.5인치 휠 PnD 모듈 4개를 탑재해 높이 188.5cm에 길이 125cm, 너비 133cm로 사람 1명을 태울 수 있을 정도다. 회전식 개폐 방식을 적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스티어링휠이나 페달 없이도 좌석 우측 스마트 조이스틱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서비스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모빌리티도 5.5인치 PnD 모듈 4개를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높이 180cm에 너비 130cm, 길이 110cm 크기로 수납 공간 형태에 짐이나 물류 등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7 콘셉트는 이동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모빌리티다. 사람 1명이 탑승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지만 12인치 PnD 모듈로 만들어 더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드라이브 앤드 리프트(DnL)' 모듈은 PnD 모듈과 같이 일체형 솔루션이지만, 인휠모터 각각 모터를 장착해 바디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지형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하거나 다양한 지형에서 바디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조향각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모베드는 DnL 모듈로 개발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바디를 수평으로 유지하며 안내와 배송 등 무인 서비스 모빌리티와 사람이 탑승할수도 있다. 높이 33cm에 너비 60cm 길이 67cm로, 무게가 50kg에 불과하다. 배터리 용량은 2kWh에 최대 속도 30km/h, 1회 충전시 약 4시간 주행 가능하다. 12인치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전시물에는 모니터를 탑재해 안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을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메타모빌리티용 스팟·아틀라스 아울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스팟과 아틀라스 등 로봇도 함께 소개됐다. 현실과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는 핵심 기술이다. 스팟은 다리 4개로 걷는 서비스 로봇으로 비전 센서와 음향 센서, 온도 감지 센서,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지역에서 임무 수행을 대신할 수 있으며,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최고 5.76km/h 속도로 14kg을 적재할 수 있으며, 완충시 평균 90분을 움직인다. 영하 20도와 영상 45도 고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방수와 방진 기능도 갖췄다. 98cm 스팟암이 물건을 잡고 들고 옮기거나 밸브와 손잡이, 레버 조작까지 할 수 있다. 현대차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스팟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접목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했다. 아틀라스는 인간형 로봇으로 28개 유압 동력 관절로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이동과 스테레오, 감지 센서로 복잡한 지형에서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키는 1.5m에 80kg으로 초속 1.5m를 이동, 11kg 짐을 들 수 있다. ◆ 인간도 업그레이드 착용로봇은 현대차가 2014년부터 지속 선보였던 기술이다. 2020년에는 북미 생산라인에 의자형 착용로봇(CEX)과 조끼형 착용로봇(VEX)을 투입하며 상용화를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의료용으로 착용로봇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MEX 힘을 빌려 일어나는 브랜드 영상으로 '인간 중심'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로봇 개발도 핵심 신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월 얼굴 인식과 자연어 대화,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한 'DAL-e(달이)'를 공개하고 현대차 송파대로 지점에 투입하기도 했다. 카메라 2개로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라이다 센서 2개로 방향 전환도 가능해 수준 높은 비대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도 개발 중이다. 충전구를 인식해 충전 케이블 삽입과 탈거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전기차를 활용하는 사용자의 불편함과 고전류 안전 위험 부담도 줄여줄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08: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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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차, 현실·가상 경계 없는 '메타모빌리티' 시대 선언…로보틱스가 매개체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실과 메타버스 경계가 없는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메타모빌리티'로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한다는 계획, 자동차와 UAM 뿐 아니라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솔루션도 개발했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는 주제로 보도 발표회를 열었다. ◆ 로봇, 메타버스 벽을 깨다 메타모빌리티는 인류를 가상 공간으로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로봇을 활용해 사용자에 실제와 같은 경험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현대차는 메타모빌리티 시대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기술혁신을 거듭한 모빌리티가 바로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로봇은 메타모빌리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감각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과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이다. 미래에는 로봇이 경험한 것을 사용자에 그대로 전달해 몰입감과 만족감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방식은 산업 현장에서도 시간과 장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 로봇과 현실 세계 장비, 사물 등을 완벽하게 구축해 멀리서도 공장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공장에 문제가 생겨도 즉각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 메타모빌리티 첫걸음, 모베드 모든 사물이 이동성을 부여받는다면 현실과 메타버스 경계를 무너뜨리기 훨씬 쉬워진다. 이른바 '모빌리티 오브 씽스(MoT)' 생태계다. 현대차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인 플러그 앤 드라이브 (PnD)와 드라이브 앤 리프트 (DnL) 모듈 등을 선보였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지능형 스티어링과 주행, 제동이 가능하며 연속적인 360도 회전 등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다. PnD 모듈은 사물에 부착해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작은 테이블부터 커다란 컨테이너, 크기와 개수까지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하다. 특정 공간을 언제 어디서든 재구성할 수 있고, 공간을 고객에 움직이는 것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PnD 모듈이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한편, ▲라스트 마일 실현을 위한 PBV(Purpose Built Vehicle) 형태의 퍼스널 모빌리티 ▲물류 운송을 위한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등 일상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모베드'를 선보이고 DnL 모듈 활용성을 확인시켰다. 모베드는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각 휠을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몸체 높낮이까지 조절할 수 있어 요철과 계단 등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PnD 모듈, DnL 모듈과 같은 창의적인 로보틱스 기술이 'MoT' 생태계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신개념 로보틱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로보틱스는 더 이상 머나먼 꿈이 아닌 현실이다.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며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08:00:2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