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서 아파트 3만8000여가구 나온다
오는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80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이 분양한다. 2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55곳, 5만758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8449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물량(2만8288가구) 대비 약 36%가 늘어난 수치다. 주목되는 곳은 단연 서울 둔촌주공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756가구(20곳, 38.4%)로 가장 많고 서울 7166가구(6곳, 18.6%), 강원 4209가구(7곳, 10.9%) 등의 순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며 "규제 해제로 대출·세제·청약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청약을 신중하게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주요단지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1순위(당해) 청약 접수를 오는 12월6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중 29~84㎡ 47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평택화양' 72~84㎡, 1571가구를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백운1구역 재개발) 746가구 중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빌리브 리버런트'78·84㎡, 311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는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84~124㎡ 481가구,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543가구를 분양한다.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대구 MBC 부지와 대구 지방 법원·검찰청 부지가 가깝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84·94㎡, 602가구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서 '음성 아이파크'1653가구 중 84~177㎡, 604가구를 분양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