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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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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출품작 총 1억원 지원…1주년 맞은 '힘내라! 게임인상'

400여 출품작, 65개의 톱리스트, 12개의 대상 작품. 9종 인프라 지원, 총 1억원 상금.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의 중소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힘내라! 게임人상'이 지난 1년간의 이같은 성과를 12일 공개했다. 2013년 12월 19일 첫 접수를 시작한 '힘내라! 게임인상'은 총 8회에 걸쳐 12개의 대상 작품을 선정했다. 이들 중소 개발사에게 9종의 각종 인프라 지원과 총 1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또 기간 중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이 중 65개 게임이 최종 심사 톱 리스트에 올랐다. 수상작과 톱리스트 출신 작품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2회차 대상 수상작인 눈보라의 '저승사자 포 카카오(for Kakao)'가 100만 내려받기를 기록하며 신생 개발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역시 2회차 톱4에 오른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의 '불멸의 전사 포 카카오(for Kakao)'는 출시 이후 오랜 기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드사하라는 지난해 6월 '불멸의 전사 포 카카오(for Kakao)'의 게임 수익 일부를 게임인재단에 기부하며 후배 중소 개발사들을 돕는데 나서기도 했다. 6회차 대상 수상작인 '얼티밋테니스'의 나인엠인터랙티브는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인 펀드' 제 1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힘내라! 게임인상'을 통해 중소개발사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2015년에는 보다 많은 지원이 보다 많은 중소개발사들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015-02-12 16:51:40 이국명 기자
해외로 눈돌린 게임사 잇딴 환호…엔씨·넷마블·컴투스 사상 최대 실적

국내 대표 게임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분 좋은 휘파람을 불고 있다. 10년 가까이 공략해온 해외시장에서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아이온 등 MMORPG 개발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8387억원, 영업이익 2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3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특히 해외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유럽에서 길드워2,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과가 커지면서 해외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368억 원에 달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엔씨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넷마블게임즈도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35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 90.3%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도 넷마블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매출액은 5756억원, 영업이익은 1035억원에 달했다. 특히 해외 모바일 매출이 전년대비 223% 성장한 5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로얄티 매출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도 '글로벌'의 힘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8%, 120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신작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0년 이상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인 게임업체들이 국내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더 이상 사업을 하기 힘든 게임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해외에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15-02-12 16:51:0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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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홍콩]'별 그대' 김수현 마담투소에서 만난다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열풍이 홍콩에서 여전히 뜨겁다. 메트로 홍콩은 '별 그대' 홍콩팬들이 올해 5월 더 가까이서 '도민준 교수'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관 15주년을 맞은 홍콩 마담투소 박물관이 5000만 홍콩달러(약 71억 3000만원)를 투자해 한류관과 중국테마관 등 코너 두 개를 신설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마담투소 박물관 최고경영자(CEO)인 마이완셴은 "마담투쏘 박물관은 2005년부터 관람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2013년에는 아이언맨, 헬로키티 등 캐릭터를 전시했다"며 "홍콩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 모두 한류스타를 매우 좋아해 한류관 코너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콩 마담투소 한류관 코너는 '별그대' 장면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도민준 역을 맡았던 김수현 밀납인형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박물관은 개막행사에 특별한 손님을 초청한다고 예고해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15주년 기념으로 박물관은 아시아 입장권 15매를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증정할 계획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홍콩, 상하이, 베이징, 우한, 싱가포르, 도쿄, 방콕 등 아시아 7개국의 마담투소 박물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리=이국명기자

2015-02-12 11:25:51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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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나이지리아에도 뒤진다…PwC 2050년 경제전망 충격

앞으로 35년 이내에 한국의 경제규모가 나이지리아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호주 ABC 방송은 국제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2050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중국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17년, 시장환율(market exchange rate) 기준으로는 10년 뒤인 2027년에 각각 미국을 따돌린다는 설명이다. 인도도 정치경제 개혁 등에 성공한다면 2050년께 미국을 뛰어넘어 2위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쳤다. 보고서는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이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 경제국인 인도네시아(4위), 브라질(5위), 멕시코(6위) 등도 전통적 경제강국인 일본(7위), 독일(10위) 등을 제칠 것으로 예측됐다. 러시아(8위), 나이지리아(9위), 영국(11위), 사우디아리비아(12위), 프랑스(13위), 터키(14위), 파키스탄(15위), 이집트(16위) 등이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규모는 이들에 밀려 지난해 13위에서 2050년에는 세계 17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PcW는 "2050년까지 세계 경제가 평균 3%씩 증가해 2037년쯤 세계 총 경제 규모가 현재의 두 배, 2050년 현재의 3배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나이지리아와 베트남(22위)은 2050년까지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대국이 꼽힐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5-02-11 15:27:0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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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품은 애플 세계 증시사상 최초 시가총액 7000억 달러 돌파

태양광발전소를 품에 안은 애플이 세계 증권시장 최초로 종가기준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장중 한때 122.15달러에 거래됐으며 전날 종가보다 1.92% 높은 122.0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각각 장중·종가 신고가다. 이에따라 애플 시가총액은 7107억4000만 달러(약 781조89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2위인 엑손모빌의 3854억 달러와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200조 3271억)보다는 무려 3.9배나 많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승객들이 비행 중 기내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 북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쿡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회사 골드만 삭스의 '기술과 인터넷' 회의에서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25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전 규모 280메가와트(MW)인 이 태양광 발전소는 부지 넓이 1200만 ㎡에 달한다. 애플은 쿠퍼티노에 짓는 새 사옥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다른 모든 사무실과 52개 소매점, 컴퓨터 센터의 전력을 모두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2015-02-11 13:39: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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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실력 속성으로 높인다···스마트학습기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외국어 학습의 기초인 단어실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스마트학습기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가 150만 명이 체험한 영단어 학습기 뇌새김 워드의 두 번째 시리즈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은 시험 대비와 성적 향상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적용됐으며, 단기간 속성 학습 기능을 갖췄다. 또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자극하는 게임 요소를 접목해 학습자의 자발적 몰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새로 적용된 커리큘럼은 초중고 영어시험은 물론 토익, 토플, 텝스와 같은 공인영어시험부터 공무원, 편입 영어 시험까지 각 시험 별로 학습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신이 응시하는 시험 과목을 선택하면 맞춤 어휘와 기출 단어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단기간에 목표점수를 달성하고자 하는 경우 추가된 속성학습 기능을 활용하면 필수 및 빈출 단어만 집중 학습 할 수 있어 편입 준비생이나 공인영어성적 제출 기간이 임박한 취준생, 직장인들이 활용하기 좋다. 영어 외 중국어, 일본어, 한자 단어를 공부하는 학습자 역시 마찬가지로 신HSK, JLTP, JPT, 한자능력검정시험 등 시험이나 목표 등급에 따라 과목 및 난이도를 선택 학습 할 수 있다. 실력 향상과 직결되는 학습자의 자발적 몰입을 강화하기 위한 단어퀴즈게임 '워드챌린지'도 신설되었다. 빠르게 전환되는 단어에 알맞은 뜻을 즉각적으로 골라야 하며 한번 틀리면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의 재미는 물론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전체 사용자와 비교한 랭킹을 표시해 도전의식과 승부욕을 자극하며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출시를 총괄한 위버스마인드 최영수 부사장은 "뇌새김 워드의 사용자들이 보내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험 합격과 성적으로 실력 향상이 증명되는 워드프리미엄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달라진 학습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02-11 11:19:52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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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난해 총매출 8387억원·영업익 874억원…창사 최대 규모

경영권 진통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실적면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2351억원, 영업이익 874억원, 당기순이익 6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 54%, 당기순이익 36%가 오른 수치다. 지난해 총 매출은 8387억원, 영업이익 2782억 원, 당기순이익 2275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6%, 당기순이익은 43% 성장했다. 지역별 연간 매출로는 우리나라 4988억원, 북미/유럽 1484억원, 일본 415억원, 대만 132억원이다. 로열티에서도 매출 1368억원이 발생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631억원, 리니지2 595억원, 아이온 944억원,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827억원, 길드워2 856억원, 와일드스타 49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67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주력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소가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니지는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4분기 들어서만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매출을 보이며 대표 IP임을 다시 입증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된 한해였다"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이사 재신임, 이사회 운영 방침 등을 논할 예정이다.

2015-02-11 10:08:47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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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토크]김기석 취업학교 팀장 "취업관문 넘는데 3개월이면 충분"

'취업학교' 취업성공률 64% 화제 전문 맞춤 컨설턴트 '담임제' 눈길 100% 온라인 교육·수강료 무료 "3개월만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취업관문을 넘을 수 있습니다." 혹시 한 달에만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비용을 요구하는 취업 컨설팅 광고에 속았던 경험이 있는 구직자라면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고개를 내저을 것이다. 업체의 요구에 따라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열심히 스펙을 쌓았지만 면접조차 보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취업컨설팅 전반에 걸친 신뢰도가 땅에 추락하고 있다는 이야기마저 나올 정도다. 최근 이처럼 혼탁한 시장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는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취업학교'(school.incruit.com)가 주인공이다. ◆온라인교육·컨설팅·일자리 매칭까지 지난해 8월 처음 오픈한 '취업학교'는 중소기업 취업준비생의 고속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교육, 컨설팅, 일자리 매칭 등 3단계 프로그램을 3개월 동안 진행하는 '삼삼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는 취업 컨설팅은 인크루트의 '취업학교'가 처음이다. 취업학교는 '대기업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입학할 수 있다. 이외에 복잡한 입학조건은 없다. 최소한의 기본요건인 이력서과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취업학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기석 팀장은 "온라인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받기 때문에 알바, 인턴 등 생업을 하면서도 구직활동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도 3개월 교육에 비용이 전액 무료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액 무료지만 탄탄한 교육 온라인인데다 무료라는 점에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을까. 김 팀장은 취업학교의 문을 두드린 모든 구직자에게 '담임선생님' 역할을 하는 담당 컨설턴트가 배정되기 때문에 기존 취업컨설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취업학교에 입학하면 구직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무역·IT·사무 등 전문 영역에 따라 컨설턴트가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해준다. 구직자의 온라인 교육현황을 체크하고 메일·쪽지·전화 등으로 독려하는 것도 담당 컨설턴트가 진행한다. 특히 스펙을 더 쌓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의 현재 상태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발견해 적합한 기업을 추천해주는 것이 취업학교만의 자랑거리다. 김 팀장은 "3개월 교육기간동안 컨설턴트는 구직자 한명 당 평균 20회 전화 컨설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덕분인지 취업학교 수료자들의 취업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기대이상이다. 3개월 수료를 정상적으로 마친 356명중 무려 227명이나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성공률이 64%에 달한다. 수료자들의 입사한 기업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알짜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샘표식품, 한국정보시스템, 이마트 등이 대표적이다. ◆26일까지 5차 모집 중 김 팀장은 "최근 한 구직자로부터 '대기업을 포기했더니 대기업 입사의 길이 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실제로 대기업에 입사하는 수료생이 증가해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고 환한 웃음이 지었다. 취업학교의 성과가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문의전화도 늘어나고 있다. 취업학교 수료생중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이다. 취업시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는 이야기다. 취업학교는 구직자와 기업의 늘어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5차 입학생을 26일 오후 5시까지 모집중이다. 물론 취업학교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차까지 지원했던 3800여명 중 무려 2500명이 넘게 기본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김 팀장은 "취업이 힘들다고 한탄만 할뿐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구직자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손만 내밀면 열의를 다해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취업학교의 문을 꼭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2-10 13:50:1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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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장도 미국만 '잘나가'···뉴욕 매출 일본보다 커

경제 호황에 백만장자 급증 명품시장도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급성장세를 보이던 중국·러시아 등의 명품시장이 경기침체로 주춤거리는 반면 미국은 '나홀로 성장세'인 경제력에 힘입어 명품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미국 명품시장 규모가 733억 달러(약 80조3002억 원)에 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일본(204억달러), 이탈리아(182억 달러), 프랑스(173억 달러), 중국(169억 달러) 등 2∼5위 국가의 시장규모를 더한 것보다 많다. 영국(151억 달러), 독일(117억 달러) 등이 6, 7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103억 달러(약 11조2837억 원)로 8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주요 명품업체들도 그간 공을 들여왔던 유럽, 중국, 러시아, 한국보다는 미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업체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지난해 아시아 시장 매출은 6% 감소한 반면에 미국 시장은 무려 8%나 성장했다. 유럽시장의 매출은 3%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국 명품 소비 8년만에 감소 이처럼 미국 명품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각국 경제가 부진한 속에 유독 미국 경제만 나홀로 잘나간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은 정보기술(IT), 에너지, 주식시장 등이 호황을 보이며 백만장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중반 이후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가 미국에선 160만 명이 새로 늘어났다. 반면 중국은 9만 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중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반(反) 부패 정책의 영향까지 겹쳐 중국의 사치품 소비는 8년 만에 처음으로 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계 명품업체들은 미국내 주요 도시에 대형 매장을 앞 다퉈 새로 열고 있다. 프랑스 명품업체인 에르메스는 댈러스, 마이애미, 보스턴, 시애틀, 휴스턴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에도 새 매장을 열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미국의 명품 시장은 전년보다 5% 증가하는 '나홀로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뉴욕의 명품시장 규모는 무려 255억 달러로 일본 전체를 앞지를 정도"라고 전했다.

2015-02-10 13:02:34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