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를 품에 안은 애플이 세계 증권시장 최초로 종가기준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장중 한때 122.15달러에 거래됐으며 전날 종가보다 1.92% 높은 122.0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각각 장중·종가 신고가다.
이에따라 애플 시가총액은 7107억4000만 달러(약 781조89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2위인 엑손모빌의 3854억 달러와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200조 3271억)보다는 무려 3.9배나 많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미국의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승객들이 비행 중 기내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 북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쿡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회사 골드만 삭스의 '기술과 인터넷' 회의에서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25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전 규모 280메가와트(MW)인 이 태양광 발전소는 부지 넓이 1200만 ㎡에 달한다.
애플은 쿠퍼티노에 짓는 새 사옥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다른 모든 사무실과 52개 소매점, 컴퓨터 센터의 전력을 모두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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