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게임

해외로 눈돌린 게임사 잇딴 환호…엔씨·넷마블·컴투스 사상 최대 실적

국내 대표 게임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분 좋은 휘파람을 불고 있다.

10년 가까이 공략해온 해외시장에서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아이온 등 MMORPG 개발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8387억원, 영업이익 2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3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특히 해외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유럽에서 길드워2,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과가 커지면서 해외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368억 원에 달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엔씨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넷마블게임즈도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35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 90.3%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도 넷마블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매출액은 5756억원, 영업이익은 1035억원에 달했다.

특히 해외 모바일 매출이 전년대비 223% 성장한 5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로얄티 매출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도 '글로벌'의 힘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8%, 120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신작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0년 이상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인 게임업체들이 국내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더 이상 사업을 하기 힘든 게임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해외에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