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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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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청산 장외파생거래 개시증거금 72사 내달부터 적용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70조원 이상인 금융회사는 다음달부터 개시증거금 교환제도가 적용된다. 개시증거금은 거래상대방의 부도 등 계약불이행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대비하여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 차액교환 방식으로 기 운영 중인 변동증거금과 달리 총액으로 교환해야 하고 보관기관에 예치 후 담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년간 개시증거금 교환제도 적용대상인 금융회사는 총 72개사다. 금융그룹 소속 금융회사는 총 55개사이며 금융그룹 소속이 아닌 경우는 총 17개사로 확인됐다. 다음달부터 1년간 변동증거금 교환제도 적용대상인 금융회사는 총 145개로 금융그룹 소속 금융회사는 총 115개사이며, 금융그룹 소속이 아닌 경우는 총 30개사다. 금감원은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교환제도의 가이드라인을 2017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거래의 중앙청산소(CCP) 청산을 유도하고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CCP에서 청산되지 않는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해 증거금 교환 적용대상, 증거금 계산·교환방법 등 내용이 포함된다. 변동증거금 교환제도는 2017년 9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3조원 이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매년 3·4·5월말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명목잔액의 평균이 기준금액 이상인 금융회사는 당해 연도 9월부터 1년간 증거금 교환대상에 해당한다. 해당 금융회사가 금융그룹에 속한 경우 금융그룹 내 대상 금융회사의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을 모두 합산해 결정된다. 중앙청산소에서 청산되지 않는 모든 장외파생상품의 거래에 적용되나 실물로 결제되는 외환(FX)선도·스왑, 통화스왑(CRS), 상품선도 등은 적용 제외 대상이다. 변동증거금 기준금액은 2017년 9월부터 3조원 이상, 개시증거금은 다음달부터 70조원 이상, 내년 9월부터는 10조원 이상인 금융회사가 대상이다. 한편 내년 9월부터 1년간 개시증거금 교환제도 적용대상인 금융회사는 총 116개사로 조사됐다. 금융그룹 소속 금융회사는 총 96개사며 금융그룹 소속이 아닌 경우는 총 20개사다. 금감원은 개시증거금 제도의 국내 최초 적용을 앞두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금융회사의 제도 시행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시증거금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약 체결 프로세스 마련 등 금융회사의 제도 시행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개시증거금은 시행일 이후의 신규거래에 적용되므로 다음달 최초 적용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행준비와 관련한 금융회사의 어려움 또는 건의사항을 수렴해 동 제도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7 14:18: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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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톡 채널을 등록하면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월31일까지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하며 하이투자증권 계좌 보유 여부와는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톡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선택하여 하이투자증권을 검색한 뒤 채널추가(Ch+)를 눌러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인원에 해당하면 이모티콘 받기 안내가 전송되며 전량 소진 시 별도의 안내 없이 종료된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이모티콘은 MZ세대 연령층에 인기가 높은 '오늘의 짤'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협력)하여 16종의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주식 관련 이야기와 '오늘의 짤'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담았다. 얻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 프로, 하얏트호텔 상품권, 구글 기프트카드, 스타벅스 디저트세트를 추첨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전략부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브랜드를 널리 알리면서 고객과의 친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하이투자증권만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이모티콘을 추가 제작하여 대고객 소통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7 09:19:5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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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국 ETF, 순자산 3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대비 2조원 이상 크게 늘어난 규모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13일) 종가 기준 미국 투자 TIGER ETF 14종의 총 순자산은 3조1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ETF는 지난 4월에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다. 4개월여만에 순자산이 4995억원 증가했다.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며 'INDXX US Tech TOP 10 Index'를 추종한다. 순자산이 두번째로 크게 증가한 ETF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로 4718억원 유입됐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4064억원이 늘어 순자산이 1조원에 육박한다. 미국 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나스닥 대표기업 100종목에 투자한다. 상장 1년을 맞이한 'TIGER 미국S&P500 ETF'도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에만 3506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국 투자 TIGER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상무는 "미래에셋 TIGER ETF가 대표지수형 뿐만 아니라 테마형까지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가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기성장테마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7 09:13:2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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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더 똑똑… 경험보다 교육

올바른 투자지식에는 경험보다 교육이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 구독자 중 728명을 대상으로 투자 지식 수준을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투자경험이 풍부한 고급 투자자들이 투자 입문자들보다 오히려 낮은 투자 지식 점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투자경험과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투자지식 수준을 체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린이(주식+어린이) 투자자, 중급 투자자, 고급 투자자 3개 등급으로 나눴다. 68.7%에 해당하는 500명이 주린이 투자자로, 26.6%인 194명이 중급 투자자, 나머지 4.7%에 해당하는 34명이 고급 투자자로 분류됐다. 설문은 이들을 대상으로 경제·주식·펀드·채권·연금 등 투자 전반을 주제로 한 5문항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린이로 분류된 500명중에서는 80%에 해당하는 400명이 5문제를 모두 맞췄다. 반면 고급 투자자로 분류된 34명 중에서는 모든 문제의 정답을 맞춘 이들이 56%에 해당하는 19명에 불과했다. 삼성증권은 "주린이 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급증한 언론, 유튜브 등의 정보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많이 가졌다"며 "반면 고급 투자자들의 경우 자신의 경험에 의지하다 보니 최신 투자지식을 재충전할 기회를 갖지 못해서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문항별로는 모든 투자자 등급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 오답률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채권의 특징,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의 특징 주제 순으로 오답률이 높았다. 반면 주식, 펀드의 특징을 묻는 질문은 모든 투자자 등급에서 정답률이 90%를 넘어섰다. 특히 고급 투자자의 경우 'ISA와 IRP의 특징 중 맞지 않는 것'을 고르는 질문에서는 오답률이 41%에 달했다. 절세와 노후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계좌/상품임에도 의외로 관련 지식이 부족한 모습을 나타냈다. 조사를 진행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오랜 기간의 투자로 경험적 지식을 쌓아온 투자자들도 그 지식 영역이 제한적이고 재교육이 적시에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와 관련된 세제, 투자대상 상품 등이 복잡해지고 변화 주기도 짧아진 만큼 합리적 투자를 위해서는 주린이 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들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체계적 교육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1-08-17 09:09: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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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모주의 허와 실

지난해 이맘때쯤 '공모주는 마권이 아니다'란 글을 썼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촉발된 공모주 열풍이 증시를 잠식할 때였다. 이젠 공모주 흥행 여부를 따지는 하나의 지표가 됐다고 해도 무방한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이란 말도 그때 생겼다. 몸값이 급격히 불어난 기업공개(IPO) 대형주에서 감지된 이상 현상을 살펴보고 투자 적정성을 잘 따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대형 IPO 시기에 맞춰 시장을 물들이는 따상 기대감은 여전하다. 오히려 그때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더 많아진 듯하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40조8931억원으로 지난 6월 말 보다 2조원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현상을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인기 공모주의 연이은 IPO 때문으로 해석한다. 빚을 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지금 공모주의 기대가치는 기업가치 평가의 장이라는 본질과 좀 떨어진 곳에 있다. 상장 초기 매매 시기와 그에 따른 차익 여부에만 쏠려 있는 투자자들의 시선 때문이다. 기자가 청약현장에서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발견한 투자의 본심은 무위험한 자산을 한 주라도 더 챙겨야 한다는 조급함이었다. 금융당국에도 책임을 묻고 싶다. 증권투자의 원칙은 '돈 놓고 돈 먹기'다. 많이 놓는 자가 많이 잃거나 많이 버는 것이 당연한 순리다. 하지만 자유경제와 경제원칙의 가치를 담보해야 할 금융당국은 스스로 이를 무너뜨렸다. 전 국민에게 계좌 쪼개기와 차명 거래를 유도한 균등배정제는 자원의 수익을 나눌 기회를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나 문제는 공모주를 공정한 분배라는 담론에서 접근했다는 데 있었다. 투자자 보호와 정보 확보가 어려워 위험도 크다는 경계의식도 심어줘야 하지 않았을까. 증권발행시장은 성공적인 물량 소화를 위해 적정 공모가를 결정하는 증권사와 기관 간의 계약 시장이다. 신규 상장주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가격 결정 능력도 없는 개인에겐 무리한 요구다. 어쨌든 균등배정제는 크래프톤을 끝으로 자본시장의 역사로 사라졌다. 확실한 건 지난해와는 공모주 투자 열풍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의 부진은 더 이상 공모주가 무위험한 재테크가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이젠 투자자가 기업의 미래가치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2021-08-17 08:53:2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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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發 '반도체 쇼크'… "위기 속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식시장에 '반도체 공포'가 한창이다.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D램 가격의 하락세가 심화되며 대형 반도체주가 연일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 8조원 가까이 팔아 치웠고,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 비중 축소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회사의 실적 불확실성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반도체를 필두로 한 대형주의 부진 속에 테크·기술 업종 종목이 투자 대안으로 제시된다. ◆외국인 이탈에…'반도체 쇼크'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13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4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6일(8만1500원)과 비교하면 8.71%가 떨어져 연중 최저치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도 2019년 9월(19.84%)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2285조376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43%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만 해도 20.17%로 20%를 넘었지만 12일 19.87%로 하락한 이후 이틀 연속 20%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를 잇는 2위 대장주 SK하이닉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전 거래일 장중 한때 10만원 선을 내주며 9만8900원까지 하락했다. 네이버에 코스피 시총 2위 자리를 빼앗기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등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은 탓이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보다 1% 오른 10만1500원에 마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간신히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그래도 지난 5일과 비교하면 16.12% 급락한 것이다. 증시 반도체 쇼크를 불러온 주범은 외국인 투자자다. 이달 들어 7조8653억원 어치의 반도체 업종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5조4915억원)보다 2조원 이상 큰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놓고 보면 각각 4조6309억원, 1조9930억원씩 팔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불러온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지목된다. 첫 번째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실적전망과 목표주가 하향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삼성전자를 9만8000원에서 8만9000원, SK하이닉스는 15만6000원에서 절반 가까이 떨어진 8만원까지 하향조정했다. 이 외에 주중 2000명을 넘어선 코로나19 확진자수 상황, 높아진 원화 약세 압력, 반도체 의존도에 대한 우려로 가중된 내수 불안 등도 외국인의 매물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동안 정체 이어질 것" vs "반도체 비중 확대"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한동안 정상 궤도 복귀가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과 우려가 주가에 지나치게 반영돼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섰다는 낙관론이 팽팽하다. 단기적 관점에서 빅테크 업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된다. 국내외 모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익의 연속성이 보장된 빅테크로 활로를 모색하라는 분석이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 업종 내에서 더욱 방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은 이익이 사이클을 탄다기보다 연속적인 성격을 띠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종류와 같은 종목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대한 투심 회복이 하루 만에 극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은 작다"며 "이를 감안 시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주가흐름은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중·소형주들이 차별화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 비중을 줄이기보다 유지·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1차 정상화 국면이 전개될 경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 과대주들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가격,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구간에 위치했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복 기대, 턴어라운드 기대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다시금 상승추세를 만들어갈 전망"이라며 "가격·밸류에이션 매력과 환율 변화에 의한 수급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2021-08-16 18:31:2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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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머지포인트 고객 피해 최소화할 것"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몰려 상황이 혼잡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서비스 축소·환불 지연 사태에 휩싸인 머지포인트와 관련해 관련해 시장혼란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포인트·상품권 발행업체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16일 오후 수석부원장, 전략감독·중소서민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 등과 함께 머지플러스 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머지플러스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시장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비록 감독대상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서 야기된 문제이긴 해도 환불·영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불업에 해당하는 영업을 하는 사례들을 파악·점검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등록된 선불업자에 대해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준수 실태를 재점검한다. 지난 3월말 기준 금융당국에 등록된 선불업자는 65개사로 발행 잔액은 2조4000억원 규모다. 고객 자금을 외부신탁하거나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등 전자금융업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수의 업종에 사용될 수 있는 포인트, 상품권 등 전자지급수단 발행 업체 중 규모가 큰 업체를 우선적으로 조사한다. 정 원장은 "선불업 이용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디지털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6 18:28: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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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3분기 기대치 낮춰야” 대신證

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3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하이트진로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5655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자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모두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영업이익으로 483억을 제시한 바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이보다 조금 낮은 478억원이다. 2분기 주류 시장에서 업소용 비중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주류 시장은 맥주, 소주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마이너스(-)10%, -7%로 추정된다"며 "특히 업소용 시장 비중은 각각 34%, 45%까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수입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3분기 업소용 시장 비중도 맥주는 31~33%, 소주는 44~46%로 전년 동기보다 비중 축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3분기 맥주 매출액(수입맥주 제외)은 전년 대비 -6%, 내수 소주 매출액은 -3% 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 줄어든 611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5 23:55:0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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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이스피싱 급증에 소비자 경보 발령

금융감독원이 13일 개인정보 탈취 보이스피싱 사기문자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한 사기문자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니 사기 문자에 속아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경보는 전날 약 3시간 동안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 신고센터'에 총 71건의 신고가 접수되며 발령됐다. 해당 문자는 금감원에 계좌가 신고되었다며 URL주소 클릭을 유도했다. URL주소를 클릭하면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 후 허위의 금감원 통지서를 다운로드 하도록 하게 한다. 피해자 몰래 악성앱을 설치해 보이스피싱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후 사기범들을 동 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 개통, 비대면 계좌개설과 대출신청 등을 통해 자금을 편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어떠한 이유로든 개인정보 입력 및 앱 설치를 요구하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문자를 받은 경우 절대로 문자에 포함된 URL 주소를 클릭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마시고 바로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법 스팸문자에 대해서는 휴대폰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8-13 14:46:0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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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상장주식 3.7조 팔아… 3개월 연속 순매도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 주식을 3조7780억원 규모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3개월 연속 순매도 유지했으며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중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 총 5조51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을 3조7780억원 순매도했고, 채권을 9조290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811조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의 2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장채권은 195조3000억원으로 총 1006조3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주식 보유 잔액은 31조3000억원 감소했다.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코스피에서 4조15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372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주식을 가장 보유한 국가는 332조8000억원의 미국으로 전체 외국인의 41.0%를 차지했다. 유럽(253조3000억원·31.2%), 아시아(103조2000억원·12.7%), 중동(30조8000억원·3.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상장채권 순매수액은 13조3120억원으로 조사됐다. 만기상환 금액은 4조220억원으로 총 9조290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의 총 보유액은 195조3000억원으로 지난 6월보다 6조4000억원 늘어났다. 월별 순투자 규모로는 지난 6월 9조4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이며 월말 보유잔액은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계속 갱신 중이다. 지역별로는 중동(4조원),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8000억원), 아시아(1조6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90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유럽(56조1000억원·28.7%) 미주(18조9000억원·9.7%)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7조3000억원)과 통안채(2조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해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50조4000억원(77%), 특수채 44조9000억원(23.0%)씩 보유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5조3000억원)과 5년이상(4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다만 1년 미만 채권에서는 2000억원 순회수했다. 현재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89조6000억원(45.9%), 1년미만은 54조4000억원(27.9%), 5년이상은 51조4000억원(26.3%)을 보유 중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3 12:00:2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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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활황에 ETF 매매도 ‘활활’

1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뿐 아니라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까지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일 고공행진하자 이에 대한 수요가 몰린 정황으로 풀이된다. ◆S&P500 ETF 매매 활발 12일 ETF닷컴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뱅가드 S&P500 ETF(VOO)에 49억984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다양한 종목을 담고 있어 S&P500 지수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데다 변동폭이 크지 않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같은 기간 62억548만달러를 모은 뱅가드 단기 회사채 ETF(BSV)에 이어 순매수액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상품도 S&P500을 쫓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SPDR S&P500 트러스트(SPY)가 30억4893만달러의 자금이 빠지며 순매도액 1위 ETF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이 S&P500지수 움직임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발 빠른 매매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VOO와 SPY 모두 S&P500을 추종하는 만큼 한 달 수익률은 2.23%, 2.21%로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증시는 연일 치솟는 중이다. 1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62% 오른 3만5484.97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95포인트(0.16%) 내린 1만4765.14로 마감했다. ◆국내 상장 해외 ETF도 급증 국내에 상장된 해외형 ETF도 규모가 급증 중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해외형 ETF의 순자산 총액이 6조1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4조9000억원 폭증했다. 해외 직접투자를 주로 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최근 소득공제, 과세이연 등 절세효과가 부각되며 인해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도 늘고 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해외 직접투자를 진행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사 상품 중에서 'KINDEX 미국S&P500 ETF'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추천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다양한 해외형 ETF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보수도 낮추는 분위기다. 나스닥100 ETF를 가장 늦게 출범한 KB자산운용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21%로 인하했다. 그 결과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올해 들어 600억원 이상을 끌어모으며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육동휘 KB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직접투자하기보단 ETF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8-12 16:00:2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