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3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하이트진로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5655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자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모두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영업이익으로 483억을 제시한 바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이보다 조금 낮은 478억원이다.
2분기 주류 시장에서 업소용 비중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주류 시장은 맥주, 소주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마이너스(-)10%, -7%로 추정된다"며 "특히 업소용 시장 비중은 각각 34%, 45%까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수입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3분기 업소용 시장 비중도 맥주는 31~33%, 소주는 44~46%로 전년 동기보다 비중 축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3분기 맥주 매출액(수입맥주 제외)은 전년 대비 -6%, 내수 소주 매출액은 -3% 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 줄어든 611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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