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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美 증시 활황에 ETF 매매도 ‘활활’

1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뿐 아니라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까지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일 고공행진하자 이에 대한 수요가 몰린 정황으로 풀이된다.

 

◆S&P500 ETF 매매 활발

 

12일 ETF닷컴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뱅가드 S&P500 ETF(VOO)에 49억984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다양한 종목을 담고 있어 S&P500 지수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데다 변동폭이 크지 않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같은 기간 62억548만달러를 모은 뱅가드 단기 회사채 ETF(BSV)에 이어 순매수액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상품도 S&P500을 쫓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SPDR S&P500 트러스트(SPY)가 30억4893만달러의 자금이 빠지며 순매도액 1위 ETF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이 S&P500지수 움직임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발 빠른 매매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VOO와 SPY 모두 S&P500을 추종하는 만큼 한 달 수익률은 2.23%, 2.21%로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증시는 연일 치솟는 중이다. 1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62% 오른 3만5484.97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95포인트(0.16%) 내린 1만4765.14로 마감했다.

 

◆국내 상장 해외 ETF도 급증

 

국내에 상장된 해외형 ETF도 규모가 급증 중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해외형 ETF의 순자산 총액이 6조1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4조9000억원 폭증했다. 해외 직접투자를 주로 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최근 소득공제, 과세이연 등 절세효과가 부각되며 인해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도 늘고 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해외 직접투자를 진행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사 상품 중에서 'KINDEX 미국S&P500 ETF'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추천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다양한 해외형 ETF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보수도 낮추는 분위기다. 나스닥100 ETF를 가장 늦게 출범한 KB자산운용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021%로 인하했다. 그 결과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올해 들어 600억원 이상을 끌어모으며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육동휘 KB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직접투자하기보단 ETF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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