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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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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부겸 총리 향해 "명백한 국정원의 정치개입이자 공작게이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대위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공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대위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공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권 의원은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박 원장과 아주 가까웠던 측근 의원에게 들었다"면서 " 조성은씨가 이 사건 자료를 박 원장에 사전에 보내줬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국정원의 정치개입이자 공작게이트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며 "윤 전 총장에 의한 고발사주가 아니라 박 전 원장에 의한 정치공작 사주라고 규정지어도 무리가 없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씨가 휴대전화 화면을 캡처한 시점이 7월 21일"이라며 "그 때는 손준성 (검사) 고발장은 끊겨서 보이지 않고, 8월1일 전후로 해서 계속해서 (조씨가) 캡처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의혹 보도 날짜를 상의하고 뉴스버스에 자료를 건네준 날이 박 원장을 만난 이후 이루어졌다"며 "총리가 건의해서 박 원장을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그쳤다. 김 총리는 "박 원장께서 스스로 그런 문제에 대한 자기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 싶다"며 "지금까지 나온 (보도를) 보면 과거 박 원장이 당대표로 있던 시절에 (조씨가) 최고위원이었기 때문에 서로 알게 된 거고, 도움을 받았다는 거지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다른 정치적인 이유로 만난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또 "이재명 캠프에서도 이 사건 자료를 입수해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된 다음에 터뜨리려 했는데 (보도가) 너무 일찍 나와서 당황했다고 한다"며 "저도 기자한테 들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모르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박 원장이 TV 토론에 나가거나 했을 때 누가 수행했는지 아느냐"라며 "조씨가 수행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나"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9월 8일에도 둘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며 "소공동 롯데호텔 32층에 국정원장 안가가 있다는 얘기 들어봤나"라고 했다. 김 총리는 다시 "모르겠다"며 "원장 판단이 있었겠지만, 사적 만남에 대해서까지 제가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3 18:32: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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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14일 1차 컷오프...대선 주자 TK·PK로

국민의힘이 13∼14일 양일간 시민·당원 여론조사로 8명의 대선 주자를 가려낸다.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 대선 주자들은 보수 지지도가 높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를 방문해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일반 시민 2000명과 책임 당원 2000명을 조사한다. 각 여론조사 기관이 시민 1000명, 책임 당원 1000명의 조사를 맡는다. 일반 시민 조사에서 80% 당원 조사에서 20%를 합산해 상위 8명을 추려낸다. 1차 컷오프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은 13일 보수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와 PK에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경북 유교 문화 회관, 안동대학교 등을 찾았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TK지역을 찾았다. 그는 13일 일정 마무리로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경북 5대 약속'을 제시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이날 대구 서문시장과 동산병원을 찾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부산 UN기념공원, 부전시장 등을 방문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란 이름으로 경남 진주로 향했다. 그는 진주에서 경남도당 당원 간담회를 가진 뒤 진주중앙시장까지 찾았다. 박진 의원은 전북 전주에 방문했다. 한편 1차 컷오프 대상이 되는 예비후보는 기존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전날(12일)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퇴 선언문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강단 있게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은 홍준표 후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13일 기준 당 대선 주자는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후보로 총 11명이다. 이들 가운데 1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후보에겐 6번의 토론회가 기다린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오는 16일부터 총 여섯 차례 TV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2차 컷오프는 여론조사에서 시민 50%, 당원 50%를 반영해 10월 8일에 4명을 가려낸다.

2021-09-13 18:00: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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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사직안 본회의 가결...임기 시작 후 471일만

13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직안이 가결됐다. 윤 의원의 의정 활동은 지난 5월 30일 임기 시작 후 471일 만에 막을 내렸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105석에서 104석으로 줄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표결을 마친 뒤 "총 투표 수 223표 중 가(찬성) 188표, 부(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국회의원 윤희숙 사직의 건이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의원직 사직안은 재적 과반에 찬성 과반으로 의결된다. 윤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신상 발언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가족의 일로 임기 중간에 사퇴를 청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그러나 정치인의 책임에는 여러 측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은 공인으로서 세상에 내보낸 말에 대한 책임 소위 언책(言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저는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 행태에 대해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비판을 해왔고 그런 만큼 이번 친정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은 제 발언을 희화화 여지가 크다. 이것은 제가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국회의원은 동시에 사인(私人)"이라며 "아버님의 행위가 위법의 의도가 없었다는 말씀을 믿어드리고 수사 과정에서 그 옆을 지켜야 한다. 이것 역시 키우고 가르쳐준 부모에 대해 제가 져야 할 책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저는 제 나름의 방식으로 제가 보고싶어 했던 정치인의 모습에 가까이 갈 뿐"이라며 "정치인 개인이 도의적 책임을 지는 방식은 각자 다를 수 밖에 없으며 각각의 방식은 인간 실존의 문제로서 모두 존중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또한 "여당 정치인들은 직업상 비밀을 이용한 투기라는 혐의를 씌워서 저를 파렴치범으로 몰았다"며 "근거 없는 음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담한 공작 정치가 아니라면 이분들이야말로 앞장서서 제 사퇴를 가결시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인 윤 의원은 부친이 땅을 매입한 2016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윤 의원은 뛰어든 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포기하고 의원회관 의원실도 비웠다. 지난달 25일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아버님은 농사를 지으면서 남은 생을 보내겠단 소망으로 2016년 농지를 취득했으나 어머님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하셨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만류하려고 찾아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게 제 방식"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강행했다.

2021-09-13 16:03: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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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원장님 원한 날짜 아냐' 논란...尹 캠프 "박 원장 수사하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야당 고발 사주 의혹 제기'를 협의했다는 취지로 말한 방송 인터뷰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 뉴시스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야당 고발 사주 의혹 제기'를 협의했다는 취지로 말한 방송 인터뷰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조씨는 "황당한 주장에 대한 답변"이라고 맞섰고 윤석열 캠프 측은 "박 원장에 대한 전면적 수사와 해임을 요구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SBS 8뉴스>는 12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씨와 가진 5분 가량의 내용의 사전녹화 인터뷰 편집본을 방송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편집본이 아닌 30분이 넘는 전체 인터뷰 영상에서 나왔다. 조씨는 "(뉴스버스 보도일인) 9월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해 논란을 촉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캠프는 현 정부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드러났다며 총공세를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장이 8월 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를 만났다는데 공교롭게도 8월 10, 12일 (조 씨의) 휴대전화에서 캡처된 메시지들이 언론에 공개됐고 이는 야권의 대선 후보와 야권 인사 공격에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 제보자를 만난 시점 바로 앞과 바로 뒤에 이런 내용의 캡처가 이뤄진 정황은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캠프 장제원 총괄 상황실장과 김용남·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야당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 정권 편향 인사를 배제하는 선거중립내각 요구 ▲김진욱 공수처장을 비롯한 공수처 편향적 인사 사퇴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와 해임을 요구했다. 조씨는 해당 사건은 지난 작년 4월 3일부터 8일 사이에 일어난 범죄 사실일 뿐이라며 '개입 의혹'에 선을 그었다. 조 씨는 1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SNS)에 "저를 등떠민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대로 강행을 했고 저는 이것을 결국 끝까지 끌고 적극적으로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유일한 방어의 방법"이었다며 "제가 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사람을 좋아하시고 정이 많으신, 또한 중차대한 국정 직책을 맡으신 분을 휩싸이게 하여 송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앞서 조씨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제 발언은 "말실수도 아니고 그냥 너무 황당한 주장이다라는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며 "(뉴스버스의 발행인인)이진동 기자가 10월 달에 정했으면 10월이 됐을 거고, 12월을 정했으면 12월이 됐을 거고, 보도 날짜에 대해서는 제가 의견 제출 기회를 배려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의혹 자체가 굉장히 바보 같다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권 대선주자들은 조씨의 발언을 두고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최재형 캠프 언론특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공수처는 짜 맞춰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에 앞서 박지원 게이트부터 수사하라"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은 어디로 가고 정치공작 의혹 한가운데 서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으며 "'관권 선거'를 넘어 '정치 공작' 의혹이라니, 김대업 사건, 드루킹 사건 등을 비추어 볼 때 민주당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3 15:2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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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27.8% 윤석열 26.4% 홍준표 16.4%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선후보 차기 적합도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선후보 차기 적합도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정기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 이재명 지사는 27.8%(전주 대비 0.2%포인트↓), 윤석열 전 총장 26.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4%(2.8%포인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6.3%(4.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국민의힘) 2.3%(1.8%포인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 2.3%(1.4%포인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민주당·0.4%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4%(0.2%포인트), 심상정 0.6%(0.8%포인트↓), 박용진 민주당 의원 0.4%(0.4%포인트↓)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6주 연속 지지율 상승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홍 의원은 7주 전 같은 조사(7월 23~24일)와 비교해 11.7%포인트(4.7%→1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홍 의원 지지율이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20대 25.5%(15.7%포인트↑) ▲30대 22.7%(18.0%포인트↑) ▲40대 16.3% (11.0%포인트↑) ▲50대 9.9%(6.4%포인트↑) ▲60대 12.0%(10.1%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20.2%(15.5%포인트↑) ▲부산·울산·경남 24.9%(16.6%포인트↑)에서 상승 폭을 보였다.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층 24.4%(17.1%포인트↑) ▲중도층 16.9%(11.1%포인트↑) ▲진보성향층 6.6%(5.4%포인트↑)로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20∼30대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40대부터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20대 14.8%(9.6%포인트↓) ▲30대 15.5%(4.5%포인트↓) ▲40대 15.1%(0.2%포인트↑) ▲50대 28.7%(1.1%포인트↑) ▲60대에서 44.7%(5.3%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37.6%(10.4%포인트↑) ▲강원·제주 17.7% (15.5%포인트↓)로 상승·하락 폭이 컸다.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층 38.9%(5.4%포인트↓) ▲중도층 30.4%(1.0%포인트↑) ▲진보성향층 5.6%(1.4%포인트↓)로 나타났다.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28.7%(0.9%포인트↓), 이 전 대표 25.1%(7.1%포인트↑), 추미애 전 장관 5.2%(0.2%포인트↓), 박용진 의원 4.6%(1.7%포인트↓), 정세균 전 총리 3.6%(0.3%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의원 3.4%(0.1포인트↓)를 기록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 28.7%(2.4%포인트↑), 윤 전 총장(0.1%포인트↓), 유 전 의원 11.9%(1.8%포인트), 안 대표 3.8%(1.2%포인트↓), 최 전 원장 3.0%(1.6%포인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2.3%(0.8%포인트↓)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1-09-13 14:10: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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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승부 건 원희룡…주택·복지 등 분야별 공약 낸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연일 정책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머전시(긴급) 플랜 1호 공약부터 주택·혁신성장·복지 등을 담은 국가 찬스 공약을 내놓으면서 정책 선거에 승부를 걸고 있다. 사진은 원희룡 전 지사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가찬스 7호 공약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연일 정책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머전시(긴급) 플랜 1호 공약부터 주택·혁신성장·복지 등을 담은 국가 찬스 공약을 내놓으면서 정책 선거에 승부를 걸고 있다. 원 전 지사의 첫 공약은 '코로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로 대통령 취임 첫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총 50조원의 재정 투입 지원이 핵심이다. 이후 '국가 찬스'라는 부제로 주택, 취업, 안전 등 분야별 공약도 냈다. 먼저 원 전 지사는 ▲집값 절반을 정부가 공동투자 지원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재건축 연한 폐지 ▲청년 주거안정 주춧돌 사업 ▲임기 내 전국 최대 250만 호 공급 등이 핵심인 주택 국가찬스 공약을 냈다. 이어 ▲공공 조달 졸업제를 통한 조달 시장 개혁 ▲100조원 규모 미래국부펀드 조성 후 5개 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 ▲대기업의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 교육 훈련 의무화 등이 담긴 혁신성장 국가찬스도 냈다. 원 전 지사는 이에 더해 복지 국가 찬스 공약으로 ▲자녀 출산 시 1년 간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전국민 부모급여제도 도입 ▲노후소득 보장제도 개편도 공약했다. 특히 '성범죄 피해 공포 제로'를 목표로 '여성안전 국가찬스'를 공약한 것이 눈에 띈다. 원 전 지사는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 ▲성범죄 예방 법제도 정비 ▲신기술 활용해 일상에서의 불안 감소 등을 공약해 다른 대선 주자들보다 빠르게 해당 이슈를 선점했다. 원 전 지사는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 TV에서 '클라쓰가 다른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찬스 공약의 세부 내용도 소개한다. 공약은 인기 대하 드라마였던 '용의 눈물'을 패러디한 '룡의 눈물'과 '희룡 부동산' 등 드라마 형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공부 잘 하고 재미 없는 이미지'를 바꿔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원 전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 대로 정체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원희룡 캠프 측은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대선 국면이 공허해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정책적으로 준비된 사람, 제대로 바꿀 사람, 앞으로 잘할 사람을 뽑을 선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 전 지사가 1차 경선 컷오프를 통과해서 8명 안에 들어가면 토론이 6번 예정돼 있다. 6번의 토론회에서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며 "강(强)대강(强)의 프레임이 아니라 강(强)대 올바름의 프레임이 올 것이고 결국엔 원희룡 대 홍준표의 대결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2 15:42: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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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고발 사주' 윤석열 위기 봉착..."박지원 게이트"로 응수

윤석열 캠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야당 고발 사주 의혹으로 대선을 약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 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당 고발 사주 의혹으로 대선을 약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한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강조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고, 도덕성도 타격 받기 때문이다. 이에 윤석열 캠프 측은 "정권 차원의 음모"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지난 2일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여권 인사과 비판 보도를 한 언론인의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인터넷매체 <뉴스버스> 보도로 제기됐다. 캠프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제보자로 추정되는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친분을 들어 '박지원 게이트'라며 반박했다. 지난 10일 <TV조선>이 8월 초 조 전 부위원장과 박 원장이 서울 모처에서 만난 사실을 보도한 데 따른 주장이다. 장제원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윤 전 총장 의혹과 관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에 대한 압수수색 ▲통화기록을 제출받아 사실관계 확인 ▲ 당일 출입했던 호텔 CCTV나 QR 신속 확보 등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도 지난 11일 대구를 찾아 언론 간담회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작년 1월이면 대검이나 중앙지검에 저와 함께 일하는 수족이 다 잘려 나가고 조국·울산 사건으로 보복인사를 받아가지고 나간 입장에서 무슨 고발 사주냐. 도무지 선거 앞둔 검찰 정치공작이라 하는데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야당 고발 사주' 의혹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치적 책임도 져야하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홍준표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 문제인 고발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 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 그 문제는 윤석열, 손준성, 김웅의 개인 문제이지 우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유승민 전 의원은 같은 날 SNS에 "국내 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법에 규정된 국정원장이 이 사건에 개입했다면 명백한 불법으로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즉각 수사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 평론가들의 입장도 갈렸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은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경선에서 내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총장이라는 자리에서 생긴 의혹이기 때문에 장모와 부인의 사건과는 다른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의혹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받은 생태탕·페라가모 의혹 같이 너무 복잡하고 국민에게 주는 상대적 박탈감의 정도도 낮다"고 분석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2 14:39: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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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면접관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대선주자 6명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시스 양일(9일,10일)에 걸쳐 3명의 면접관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에게 독한 질문을 하는 '국민 시그널 면접'이 막을 내렸다. '국민 시그널 면접' 2일차인 10일은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하태경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면접에 나섰다. 면접관은 전날과 동일하게 진중권 전 교수, 박선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맡았다. 제일 관심을 모은 것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 윤 전 총장에겐 '야당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진 전 교수 이번 의혹에 대해 과거 민주당이 했던 것 처럼 정치 공세로 몰아서 빠져나가려는 것 아니냐고 윤 전 총장에게 묻자 그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누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여줬길래, 고발 사주가 아니라 기업 사주인 줄 알았다"며 "그 당시 작년 1월에 대검에 제가 6개월 전에 배치했던 주요 수사 공판에 대해 배치해 놓은 사람을 지방으로 보내 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도 꽤 큰 정당인데,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것이 사주 아니냐"며 "검찰총장이 국회의원 수십 명 있는 정당을 사주했다는 것이 악의적인 공작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손준성 당시 대검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여부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손 검사가 부인하고 있고 (텔레그램에 나와있는) '손중성 보냄' 글꼴도 이상하고 그 자체도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다고 언론에 나와있는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나 내용이나 어느 언론에 인용된 걸 보니 검사가 작성한 고발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손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것이 사실이면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총장으로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사과할 수 있겠지만, 진행중이니까 빠른 시간 내에 조사하라고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를 지시하신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면 대선 후보를 사퇴할 거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지시) 안했는데, 가정적으로 질문해가지고, 답변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원희룡 전 지사에겐 전직 지자체장 답게 제주도 관련 질문이 많았다. 재임 시절 제주도정에 관한 질문을 받은 원 전 지사는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고 개발과 보존의 갈등이 첨예하다"며 "제주도 땅을 중국에 판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2010년부터 제주도가이중국 자본 유치가 목표였는데, 2014년에 취임을 하고 보니 지나쳤다해서 전면금지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지사라서 오해를 받고 있는데, 소방범이 방화범의 누명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 전 지사가 최근 경선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녹취 같은 개인적인 내용을 공개해 '밀고의 아이콘'이란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정치하다보면 별의별일이 다 생긴다"며 "선관위 구성 전에 공정 경선에 대한 문제가 민감했다. 그런 것들이 원만히 소통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전 지사는 "제가 평소에 막가는 정치하는 사람은 아니"라며 "준스톤(이준석) 같은 젊은 정치인들이 잘돼야 한다고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해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하태경 의원은 진 전 교수와 '노동 개혁'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교수가 하 의원의 '상시 해고 가능' 공약을 지적하자 하 의원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해서 2년만에 일자리 36만개가 늘고 청년 일자리가 늘었다"며 "저도 직원이 30명 되는 업체를 운영했으나 해고가 불가능하면 정규직을 뽑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해고를 허용해야 필요한 인력을 뽑아서 고용 총량이 늘어난다. 상시해고는 상시고용이다"라는 정책을 펼쳤다. 국민들이 그말을 믿겠냐는 진 전 교수에 물음에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노동 유연성이 확대되면 고용 총량이 늘어난고 실업자가 줄어든다. 기업들 매출액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별적인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하자 하 의원은 "저도 기업 생활 4년 했는데, 중소기업이 대기업하고 협력하려고 줄을 서있다"며 "그 기업들이 착취당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나마 대기업하고 협력해야 임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적어도 좌파 출신이라도 기업 현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화장을 진하게 하고 나온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 소재 '하늘궁'을 찾아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를 만난 이유를 묻자 "이재명(경기도지사)보단 나은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주요 공약이 부동산 개발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하자 안 전 시장은 "다른 후보들 부동산 공약은 다 뻥"이라며 "우리나라는 정말 다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면접관들은 작년 4.15 총선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그 근거를 묻자 황 전 대표는 "있을 수 없는 투표 용지가 나온 곳이 있다"며 "전면 무효다"라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직무대행을 거친 황 전 대표에게 박 교수가 아쉬움을 표하자 그는 "제가 경험한 것과 아는 것보다 왜곡되거나 부풀려져 있는 부분이 많다"며 "시간이 지나면 역사적 평가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면 임기 안에 G5 국가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박진 의원에게 면접관이 방법을 묻자 "GDP(국내총생산) 규모로 보면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제치면 영국과 접전을 벌이게 된다. G5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1 00:23: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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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도와달라" 호소에, 권칠승 장관에 방법 문의한 이원욱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3선, 경기 화성을). / 이원욱 의원 의원실 제공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을 정리해 권칠승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게 보내 받은 답장을 10일 댓글로 공개했다. 이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한 자영업자 A씨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동탄 센트럴 파크 부근에서 식당을 운영한다. A씨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플러스 대출이 나오지 않아 이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태였다. A씨는 "이 의원이 모 은행에도 연락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결국 대출은 나오지 않았다"며 "결국 대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 가실꺼라 생각했는데, 시민의 어려움을 보살펴줘서 감동했다"며 " '우릴 도와줄려는 분들이 남아계셨구나'하고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동탄신도시에서 장사를 해왔으나 "저희상인들이 조금이나마 힘을모아 거리를 살려보자고 노력했지만, 메르스, 신종 플루, 미세 먼지, 코로나19까지" 찾아왔다며 탄식했다. 그는 "상인들은 손익이 나지않으면 접는게 당연한데, 제 미련인 지 집착인 지 모르겠지만 함께 하는 가게식구들 그리고 여기서 배우는 요리꿈나무들까지 모두 그만해야한다는 생각에 10년을 버틴것 같다"며 "우리 가게에서 체험과실습으로 참여해 요리하는 고등학생들, 요리 배워서 장사해보고 싶다는 분들, 어린나이에 셰프가 꿈이라는 막내까지 모두가 한 식구인데 버티지 못해서 문을 닫으면 안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했다. A씨는 "근데 더이상은 버티지 못할것 같다"며 "코로나19 상황에 지원받은 것이 국민지원금 40만원, 버팀목자금 200만원, 그리고 코로나대출 2000만원이 전부"라며 "전 재산도 1000만원짜리 월세 하나랑 2000만원짜리 월세 가게가 전부인데, 나라에선 소득이 높다고 부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연을 소개한 이 의원은 사연을 소개한 이틀 후인 10일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댓글엔 권칠승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게 사연을 보내 받은 답장 내용이 실려 있었다. 권 장관이 보내온 답장엔 재난지원금 관련해, ▲동 업체는 버팀목 제한업종으로 200만원 받았으나 버팀목플러스는 매출감소 요건 미충족으로 지원받지 못함 ▲간이사업자에서 19년중 일반사업자로 변경된 케이스로 현재까지 희망회복 신속 DB에는 누락돼 있음 ▲다만, 간이 → 일반사업자 변경업체들에 대해 가급적 소상공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선안을 검토중인 바 ▲동 업체는 신고매출이 감소로 확인됨에 따라 ▲9월 30일부터 시작예정인 희망회복자금 확인지급때 영업제한(장기) 업종으로 900만원 수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 또한 융자와 관련해서 ▲현재 코로나19 긴급자금은 영업금지, 제한, 경영위기 업종 해당 기준을 버팀목플러스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동 업체는 버팀목플러스 지원이력이 없다보니 긴급자금 요건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임 ▲앞으로 코로나19 긴급자금 지원업종 기준을 희망회복자금 지원업체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동 업체가 확인지급으로 희망회복자금을 수령하게되면 소진공 저신용융자(1000만원) + 시중은행 영업제한 임차료융자(2000만원, 임차인 경우) + 고용연계융자(1000만원, 고용원 유지시) 지원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SNS에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과 탄식을 정확히 들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도 도와드리려 노력해 봤지만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댓글도 같이 봐달라. 한줄기 희망의 글이 있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10 17:39: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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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국민의힘 반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청(공수처)가 10일 야당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웅 의원은 작년 4.15 총선 직전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여당 의원과 기자 등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당시 미래통합당 관계자에게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9분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김 의원실을 찾아 압수수색에 항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우리당에 들어온 공익 제보를 어떻게 처리하고 하는 건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내고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1호사건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기소 의견 하나 내는데도 미적거리던 공수처가 야당 의원에 대한 수사는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하다는 점에서 공수처의 압수수색과 수사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정치적 수사"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고발사주 사태는 우리 당이 정권교체를 해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증명하는 분수령"이라며 "검찰에게, 뉴스버스에게 당과 정권교체의 운명을 맡기기 전에 우리 당이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승민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압수수색에 대해 "한 치의 염치조차 찾을 수 없다"며 "한 번도 경험하지 말았어야할 대한민국을 만든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연장하기 위한 공수처의 광기어린 칼부림을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여권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공수처에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 등을 고발한 바 있다.

2021-09-10 14:14: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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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면접관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대선주자 6명①

국민의힘 대선주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면접 순서 순)이 9일 3명의 국민 면접관에게 독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에게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했다. 진보 논객 진 전 교수, 팩트체커 김 대표, 18대 국회에서 자유선진당 의원을 지낸 박 교수 앞에 앉아 질문을 받은 6명의 대선 주자들은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홍 의원은 박 교수가 헌법의 핵심가치를 세가지를 뽑아달라고 하자 "자유민주주의, 의회주의, 사법권의 독립"이라고 답했다. 박 교수가 법치주의가 빠지지 않냐고 되묻자 "법치주의는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후 면접관의 질문은 홍 의원의 여성관에 집중됐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당시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 지난 대선에서 문제가 된 홍 의원 자서전 속 돼지발정제 발언 등 성희롱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홍 의원은 이와 관련 "막말이라고 지적하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성희롱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선 "진주의료원은 제 기능을 상실해서 폐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진주의료원 폐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저를 절대 찍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겐 대꾸하지 않는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진 교수가 홍 의원의 비례대표 폐지 공약을 지적하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서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것이라고 하자 "헌법을 바꾸는 판인데 무슨 헌법재판소냐"라며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원으로 통일하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에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유 전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에 위원장이 직접돼서 진정한 양성 평등을 실현하겠다"며 "힘있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국방부 등은 스스로 개혁해야지 여가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여가부의) 여성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족 기능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보건복지부를 보건과 복지를 분리해서 복지 부분에다 여가부의 가족 기능을 합치는 것이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국 청년들의 낮은 혼인률에 대해 묻자 유 전 의원은 "결혼을 하면 아이를 대부분 낳는데, 주택과 일자리 문제가 워낙 어려우니까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준비가 안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 진영에서 지지율이 낮아 억울하지 않냐는 물음엔 "솔직히 억울하다"며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로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겐 현 정부의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대선 후보로 나온 것이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아니냐는 질문이 첫 질문으로 나왔다. 최 전 원장은 "재직 중에 독립성과 공정성을 벗어나는 감사는 하지 않았다"며 "중립성 훼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19 군사 합의를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엔 "군사적인 신뢰는 서로의 군사적 움직임을 정찰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할 때 군사적 대립관계에 대해 신뢰 관계를 서로 확인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정찰 능력을 제한하면, 산뢰에 역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9.19 군사합의는 안보를 위해 재조정 해야 한다"고 말했다. SMR(소형모듈원자로)를 국내에 건설해 일자리 창출과 전력 확보를 하겠단 공약에, 김 대표가 SMR을 수도권에 전력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설치하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험도 있는데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자 최 전 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동 개혁에 대해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착취하는 구조에 제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조의 힘을 이용해서 본인들이 (기업에) 기여하는 것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에겐 군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박 전 대장은 "한국군이 4년 반 전에 세계 최강의 군대였다"며 "4년 반에 무기력한 군대가 됐고 이걸 다시 회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모병제에 대해선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정부라고 생각한다"며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렬 지지자)이야 말로 국민들 분열시키는 요인이고 조국이야 말로 위선과 거짓의 극치"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지금까지 7번 선거에 나갔는데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음을 지적하자 장 당협위원장은 "이번에 대선 나가면 이긴다"며 "7전 7패했기 때문에 이긴다. 대한민국 국민을 감동시키려면 안되는 일이라도 되게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발혔다. 장성민 이사장은 지난 2000년 5.18 기념식 전야제에서 당시 민주당 386세대 당선자들과 노래방에서 접대원들과 음주가무를 한 것에 곤욕을 치렀다. 장 이사장은 "구석에만 앉아 있었다"며 "5.18 민주묘지가 김대중 정부 들어 국립묘지로 승격되는 날이어서 술과 밥을 공짜로 주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내일(9일)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순으로 면접을 본다.

2021-09-09 17:59: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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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27.0%, 윤석열 24.2%, 홍준표 15.6%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27.0%로 24.2%를 기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을 오차범위(±2.2%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9명(3만6916명 접촉, 응답률 5.5%,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주 전(8월 4주차) 같은 조사보다 2.1%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2.3%포인트 하락했다. / 뉴시스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27.0%로 24.2%를 기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을 오차범위(±2.2%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오차범위 안으로 앞섰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9명(응답률 5.5%,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주 전(8월 4주차) 같은 조사보다 2.1%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2.3%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사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광주·전라(6.5%포인트↑)와 서울(4.5%포인트↑),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 인천·경기(2.8%포인트↑),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 50대(8.0%포인트↑)와 60대(4.1%포인트↑), 무당층(6.2%포인트↑)과 진보층(4.4%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에서 약 6개월 만에 선두자리를 내준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에 비해 호남(7.2%포인트↓)과 충청권(4.7%포인트↓), 인천·경기(4.4%포인트↓), 50대(6.7%포인트↓)와 60대(5.1%포인트↓), 20대(2.3%포인트↓), 진보층(5.3%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홍 의원은 15.6%를 기록해 지난 조사보다 7.5%포인트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대구·경북(11.9%포인트↑)와 인천·경기(9.0%포인트↑), 대전·세종·충청(8.3%포인트↑),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 20대(14.1%포인트↑)와 40대(7.9%포인트↑), 50대(7.5%포인트↑), 보수층(13.7%포인트↑)과 중도층(8.6%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 밖에 이낙연 전 대표는 13.7%(0.9%포인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민주당·0.4%포인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국민의힘·1.8%포인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2.1%(1.0%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1.1%포인트↓),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동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 1.1%(민주당·0.6%포인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0%(0.1%포인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국민의힘) 0.9%(0.3%포인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7%(0.1%포인트↑) 순으로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만 놓고 한 적합도 조사는 이 지사 34.9%(민주당 지지자 53.9% 지지), 이 전 대표 26.0% (34.7%), 박용진 의원 6.2%(0.8%), 추미애 전 장관 5.8%(5.0%), 정세균 전 총리 4.5%(2.7%), 김두관 의원이 1.9%(0.9%)로 나타났다. 범야권 대선 후보만 놓고 한 조사에선 홍 의원이 32.6%(국민의힘 지지자 31.3% 지지), 윤 전 총장 25.8%(48.8%), 유 전 의원 9.9%(3.4%), 안 대표 4.4%(2.5%), 최재형 전 원장 3.7%(5.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2%(0.7%), 황교안 전 대표 2.2%(2.0%), 원희룡 전 지사 2.1%(1.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9-09 15:17: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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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정권의 정부만능·획일주의·국가통제 장막 걷어내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사진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모습./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정부만능, 획일주의, 국가통제의 장막을 확 걷어내겠다"며 "미래를 개척해 나갈 힘의 원천인 민간의 역할을 다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시즌2가 되면 지금 우리가 겪는 이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고착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영업자의 고통을 공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연일 간판이 내려가고 가게에서 쓰던 탁자와 의자가 들려나간다"며 "그 속에 품었던 꿈과 가족과 인생이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는 국민들은 백신을 골라서 맞고, 부스터샷까지 맞는다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지금처럼 견뎌야 하냐"고 반문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3無·3彈·3不'로▲무능력, 무책임, 무개념의 3무(無) ▲세금폭탄, 규제폭탄, 감시폭탄의 3탄(彈) ▲불만, 불신, 불안만 남은 3불(不)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의 해법으로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공급 증대 ▲주택매매와 전·월세 가격 정상화 ▲부동산 거래비용 인하 ▲실거주 1주택자 양도세·보유세 인하 추진 ▲임대차 3법 재개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해선 "협의체 구성은 됐지만 민주당 추천 인물을 보니 폭주본색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정작 문제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조국 씨 일가가 저지르고 있다"며 "친정권 사람들 발 밑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왜 엉뚱한 사학의 팔을 비트냐"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 정부 예산 604조4000억원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은 빚더미에 쌓아 올린 '빚상누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채무가 기어이 1000조원을 뛰어 넘어섰다. 이 정권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가 어마어마하게도 408조원, 역대 정부 중 최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민주노총 개혁 ▲대중 굴종 외교 탈피 ▲대북 색안경 벗어나기 등을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 대선이 코 앞인데, 선거관리를 해야 하는 국무총리부터 행안부장관, 법무부장관 모두 민주당 출신이거나 현역 의원"이라며 전해철 행정안전부·박범계 법무부 장관 교체를 요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 주52시간제 유연성 확장 ▲최저임금제 업종·산업·지역별 차별적용 ▲독일 진보 정권이 내놓은 하르츠 개혁 모델 통한 노동 개혁 등도 제안했다.

2021-09-09 15:17: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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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반박 "제보자 당당하게 나와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자신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며 "(제보자는)폭탄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출처와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히 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자신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며 "(제보자는)폭탄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출처와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히 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라는 곳이 공정하게 조사하는 곳이지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주는 기관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인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선거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국민들꼐 무한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하려고 하면 정상적인 자료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행사가 있어서 입장문만 봤는데, 특별한 게 없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웅 의원이 오전 기자회견에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 받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신속하게 조사하길 바란다"며 "언론을 통해 내용을 보니까 도무지 검사가 작성했다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사정보정책관이라는 자리가 검찰총장 지시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자리냐고 기자가 묻자 "자기가 누구랑 만나고 문건을 주고 받고, 만약에 그런게 있다 한들 다 총장 보고하고 결재 받고 합니까"라고 물으며 "보도에 난 고발장을 언론을 통해 보면, 4월 3일에 일어났던 일들이 4월 3일자 고발장에 들어가 있다. 그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공작 진상규명특위를 출범시킬 예정이고, 일단 원로 법조인과 언론인들 또 정치인들 이런분들을 중심으로해서 앞으로 계속 이어질 만한 그런 정치공작 대응을 위해서 특위를 구성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윤석열 캠프는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허위보도로 시작된 정치공작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의 책임을 묻기 위해 국민캠프에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 따르면 특별위원회 위원장엔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가 선임됐으며, 주광덕 전 국회의원(변호사)이 특위 간사를 맡았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08 18:14: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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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0일 양일간 국민의힘 대선주자 '국민 시그널 면접'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황교안, 안상수, 박찬주, 장성민, 박진, 홍준표, 윤석열, 하태경, 유승민 후보. / 뉴시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국민의힘 대선주자 12명의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선후보에게 질문을 던진 세 명의 면접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가 맡는다. 사회는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본다. 먼저 1일차에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면접 순서 순)이 면접을 본다. 2일차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순으로 본다. 선관위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이 보내는 시그널, 즉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자는 의미에서 준비한 자리인 만큼 그 무엇보다 면접관 선정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며 "세 명의 국민 면접관들은 정책과 비전 뿐 아니라 후보자들의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질문은 지난 6일부터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았으며, 8일 오전까지 3000여개의 국민질문을 접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 시그널 면접은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08 17:51:2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