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3∼14일 양일간 시민·당원 여론조사로 8명의 대선 주자를 가려낸다.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 대선 주자들은 보수 지지도가 높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를 방문해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일반 시민 2000명과 책임 당원 2000명을 조사한다. 각 여론조사 기관이 시민 1000명, 책임 당원 1000명의 조사를 맡는다. 일반 시민 조사에서 80% 당원 조사에서 20%를 합산해 상위 8명을 추려낸다.
1차 컷오프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은 13일 보수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와 PK에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경북 유교 문화 회관, 안동대학교 등을 찾았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TK지역을 찾았다. 그는 13일 일정 마무리로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경북 5대 약속'을 제시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이날 대구 서문시장과 동산병원을 찾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부산 UN기념공원, 부전시장 등을 방문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란 이름으로 경남 진주로 향했다. 그는 진주에서 경남도당 당원 간담회를 가진 뒤 진주중앙시장까지 찾았다. 박진 의원은 전북 전주에 방문했다.
한편 1차 컷오프 대상이 되는 예비후보는 기존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전날(12일)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퇴 선언문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강단 있게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은 홍준표 후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13일 기준 당 대선 주자는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후보로 총 11명이다. 이들 가운데 1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후보에겐 6번의 토론회가 기다린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오는 16일부터 총 여섯 차례 TV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2차 컷오프는 여론조사에서 시민 50%, 당원 50%를 반영해 10월 8일에 4명을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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