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동주택용지 108필지 406만㎡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공동주택용지 108필지 406만㎡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이며, 3년전 보다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LH는 18일 경기도 분당 오리사옥에서 건설사·시행사를 대상으로 올해 공동주택용지의 연간 공급물량, 공급시기, 단지별 특장점을 설명하고,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의 '부동산경기 전망'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택지 공급난을 우려,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공동주택용지는 108필지 406만㎡ 수준(계약기준)이다. 이 중 34필지 99만㎡는 일반매각, 20필지 87만㎡는 뉴스테이, 공공임대리츠 등 건설사가 직접 LH사업에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각 한다. 이 외 54필지 220만㎡는 대행개발·설계공모·민간참여공동사업 등에 쓰인다. 이 용지는 지난해 공급공고를 통해 매각 대상이 확정된 물량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74필지 272만㎡로 전체물량의 67%, 지방이 34필지 134만㎡다. LH는 2014년, 2015년에 각각 782만6000㎡, 694만9000㎡, 지난해는 8·25대책 이후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해 408만4000㎡를 매각했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물량으로 인천 루원시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석문국가산단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양주 덕정 5필지, 서울 양원 1필지, 위례지구 2필지, 이천마장 3필지, 오산 세교2 1필지, 성남 고등 3필지, 의정부 고산 1필지, 화성 동탄 2 5필지, 평택 고덕 1필지, 루원시티 3필지, 인천 영종 1필지, 인천 청라 2필지, 파주 운정3 4필지 등이다. 중부권의 경우 원주 태장 2필지, 계룡 대실 1필지, 석문국가산단 1필지, 보령 명천 1필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1필지 등이며 남부권의 경우 고흥 남계 1필지, 목포 용해 1필지 등이다 이달에는 고양 덕은지구(1필지), 이천 마장(3필지)를 시작으로 2월 8필지, 3월 14필지, 4월 9필지, 5월 3필지, 6월 4필지, 7월 7필지, 9월 4필지, 11월 4필지, 12월 2필지를 공급한다. LH 담당자는 "건설사들이 연초 사업계 준비 및 택지 고갈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며 "사업물량을 확보하려는 건설업계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