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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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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로 미래 산업 선점 노력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을 신사업으로 정하고 오랜 기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4년 로봇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8년에 로보틱스팀을 신설, 이후 로보틱스랩으로 확대하며 연구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로보틱스랩은 착용 로봇을 비롯한 '관절 로봇 기술'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이 필요한 '서비스 로봇기술', 이동성 혁신을 위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 등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환경 인지'와 '상황 판단', '매커니즘 제어' 등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로보틱 모빌리티는 이번 CES2022에서 발표한 메타 모빌리티와 가장 가까운 개념이다. CES2019에서 공개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에 이어 PnD와 DnL 모듈로 발전시켰다. 이를 이용해 퍼스널 모빌리티와 서비스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등으로 활용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사람을 위한 로봇 개발도 주요 내용이다. 2020년 싱가포르에 건립한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로봇에 어렵고 위험한 작업을 맡기고 인간은 시스템 통제만을 담당한다. 물류 자동화와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곳으로,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 사업 확장 선봉대다. 스팟과 아틀라스 등 혁신적인 로봇을 개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활용해 부품 제조부터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 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사슬 창출 및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략적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로보틱스랩과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시너지도 만들고 있다. 로보틱스랩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을 결합해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 것. 이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시범 운영하며 현장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현대차는 퍼셉티브 오토마타와 알레그로.ai, 딥클린트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티투닷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2022-01-05 08:00: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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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인텔, 12세대 CPU 제품군 강화…4세대 자율주행 겨냥한 모빌아이 'EyeQ'도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인텔이 12세대 모바일 CPU 제품군을 강화한다.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새로운 자율주행칩도 소개했다. 인텔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이같은 내용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한 인텔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는 노트북용으로, 인텔7 공정에서 양산된다. 최대 4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규격인 LPDDR5 5200㎒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겨냥한 울트라포터블 프로세서 P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더해 12세대 데스크탑용 엘더레이크 H 시리즈 20여개도 추가했다. 그래픽칩인 아크도 출고를 본격화했다. 50개 이상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 Xe SS AI 기반 업스케일링과 인텔 딥링크로 그래픽 성능을 높이고 가속 성능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SoC인 'EyeQ' 울트라도 선보였다. 레벨4 수준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폭스바겐이 이를 ID.4에 적용해 테스트 후 '트래블 어시스트 2.5'를 실현하기로 했고, 포드도 모빌아이와 협력을 약속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브랜드 Zeekr(지커)도 2024년 EyeQ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2-01-05 06:38: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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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삼성전자, 개막 앞두고 신기술 맛뵈기…팀삼성이 만드는 새시대는?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삼성전자가 CES2022 개막에 앞서 발표 내용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중심 가전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와 로봇 등 신기술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2022에서 가장 넓은 3596㎡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부스 입구는 '팀삼성' 존이 먼저 관람객을 반긴다. 팀삼성은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와 IoT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활동을 뜻하며,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전과 모바일 등 제품을 연결해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CES에서는 IoT 허브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TV와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고 조리기기와 연결해주는 '스마트싱스 쿠킹', 최대 2개월간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워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기반 기기를 모니터하고 제어하는 '홈 허브'도 준비했다. 새로운 TV 라인업도 소개한다. 마이크로 LED TV 110형에 이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101형과 89형 모델을 비롯해 화질과 사운드 등 요소를 강화해 '인 홈 액티비티'에 최적화한 네오 QLED TV 등이다. 세계 최초로 콘텐츠 구매와 감상을 편하게 할 수 있는 NFT 플랫폼도 장착했다. 세계 최초로 4K 240㎐를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과 스마트 모니터 M8, 빛 반사를 최소화한 매트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도 내놓는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폼팩터도 예고했다. TV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스크린을 CES2022 기조연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비스포크홈' 라인업도 소개한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 패밀리허브를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등이다. 특히 비스포크냉장고는 푸드 AI를 강화하고 삼성 TV플러스 지원, 소모품 교체와 구매 알림 서비스 등 기능을 더했다. 갤럭시 S21 FE도 CES202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슬림한 본체와 4가지 색상 등 갤럭시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엄선했다. '유어 갤럭시, 유어 웨이'를 주제로 갤럭시Z플립 비스포크 에디션과 원UI4를 통해 나만의 갤럭시를 꾸미는 특별한 경험도 마련했다. 갤럭시 북과 탭, 워치 등 갤럭시 라인업도 함께 마련했다. 미래 신기술도 있다. 'AI 아바타'와 '삼성 봇'이 주인공.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위한 라이프 어시스턴트와 로봇이다. AI 아바타는 온디바이스 대화 인식과 UWB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삼성 봇 아이는 사용자를 보조하며 원격으로 제어도 가능하다. 하만과 함께 전장 기술도 선보인다.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차량 내부 카메라로 '삼성 헬스'에 연동해 안전 운전을 돕고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기능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장을 마련하고 사내외 스타트업 13개를 추가로 소개한다.

2022-01-04 11: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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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과급을 묻지 마세요

김재웅 기자 "우리 회사 성과급 소식 없나요?" 연말이 되면 직장 생활을 하는 지인들에 자주 받는 질문이다. 특히 올해처럼 예상보다 실적이 좋은 때는 설레는 목소리를 숨기지 못한다. 사실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찌라시'나 업계 전망 정도다. 취재력이 뛰어난 기자들이 발빠르게 내용을 먼저 확인해 단독 기사화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알기 쉽지 않은 내용이기도 하다. 결국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직원들이 굳이 성과급을 수소문하는 이유는 회사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회사가 실제 근무자에도 중요한 이슈를 숨기려 한다는 인식, 자신들도 뉴스를 통해 회사 소식을 듣는다는 푸념은 일종의 '밈'처럼 자리잡았다. 회사가 임직원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언론사에서 각각 특별한 취재 경로로 내용을 파악하는 것뿐, 회사에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일도 잦다.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내용을 공개했다가 큰 손해를 볼 수 있고, 특히 인사나 임금, 성과급 등 임직원과 관련된 내용은 유출에 아주 민감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유출시 전면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전언이다. 소통 부재가 오해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다. 많은 회사들은 여전히 임직원과 수직적인 관계에 익숙하다. 반면 임직원들은 이제 회사를 소속된 곳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동반자로 여기고 솔직하고 평등한 관계를 요구한다. 모른 척 침묵보다는 비밀이라도 비밀이라고 말해주는 걸 더 선호한다. 다행히 이제는 달라지는 듯 하다.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이 대표적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로 돌아와 먼저 메시지를 보냈고, '특별 성과급'과 OPI 계획까지 직접 발표했다. 언론 보도는 물론 '찌라시'도 제대로 돌기 전이었다. 수천개 질문을 받아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발빠르게 임직원들에 특별 성과급 지급을 공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일 오전 비슷한 내용으로 '찌라시'가 돌긴 했지만, 금세 공지로 올리면서 논란을 불식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관련해서도 임직원에 먼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열흘이나 빨리 신년사를 발표하며 임직원 부담을 줄여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이전 '번개'를 즐긴 사례도 유명하다. 회사와 임직원은 '원팀'이다. 인재가 중요한 시대, 어느 하나가 토라지면 발전도 어려워진다. 재계가 소통에 발벗고 나선 올해, K-산업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4 10:13: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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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산업계 키워드는 '고객' '신사업' '친환경' '소통'…신년사 발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산업계가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자고 입을 모았다.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한 신성장을 위한 노력, 그리고 친환경과 소통에 중점을 둔 ESG 경영 실천도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년 '게임 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노력들을 고객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다. 신성장동력을 향한 의지도 다시금 다졌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 스마트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년사를 메타버스 라이브 스테이션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에 방점을 찍었다.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며, 전동화 핵심 부품과 첨단소재 등 차세대 기술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래 한화'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창업 당시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100년 한화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해로 만들어가자는 것. 올해에는 일상을 회복하고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제촉하자고 당부했다. 사명감을 가지고 더 과감한 혁신과 도전에 나서야 할 때라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신사업 성과를 앞당기고 항공우주와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을 확신과 목표의식으로 성장시키자고 설명했다. 핵심인재 육성과 영입에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시무식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 대표직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이름으로 '2022년 신년사'를 전달했다. 양 대표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통해 사업 품격을 높여가자며,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실패를 용인하고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를 뿌리내리자며,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도 말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팔로워가 아닌 개척자로 '1위 마인드'를 갖자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함께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기업문화 업그레이드도 약속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역시 창립 60주년을 맞아 친환경 사업 전략으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카본 투 그린' 혁신으로 탄소 중립 달성과 기업가치 제고도 강조했다.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과 재활용 사업 등 구체적인 성과 창출 및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ESG 중심 경영 실천도 요청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신년사에서 ESG 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균형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친환경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주사 중심으로 그룹차원 ESG 경영을 이끌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한다는 의미다. 모든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시해야된다며 '2050 탄소 중립' 실행방안도 주문했다. 기술적으로도 고로 기반 저탄소 기술개발 확대와 전기로 신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가속화와 이차전지 소재사업 생산 능력 확대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체제 구축을 통한 순환경제 기여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앞서 LG 역시 구광모 대표와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지난달 고객 감동을 당부했던 상황, LG에너지솔루션을 새로 맡게된 권영수 부회장도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고객이 바로 임직원이라며,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로 새로운 보고와 회의, 자율근무와 수평, 긍정과 즐거움, 나눔 등 방안을 제시했다. 구성원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완전 탄력 근무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역시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며 힘을 더했다. 사업의 본질이 바로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과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신 부회장은 지속 가능성도 강조했다. 선제적으로 ESG 리더십 확보를 위해 탄소중립 성장과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중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하자고 말했다. LG이노텍 정철동 사장 역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강한 실행력을 갖자고 당부했다. 실행 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도전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며, 프라이드 활동과 디지털 전환 및 ESG 경영 강화도 약속했다. LS그룹은 3대째 '아름다운 승계'를 마무리한 신임 구자은 회장이 임직원 앞에 섰다. 탄소 중립 시대를 기회로 인식하고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코오롱그룹은 CEO 대신 최우수 사원인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발표를 맡으며 올해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6:07: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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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우수 사원에 발표 맡긴 코오롱, 공감 문화 정착 약속

코오롱글로벌 이제인 상무보가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신년사를 최우수 사원에 맡기며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코오롱은 3일 비대면 시무식을 열었다. 최고 경영자 대신 '원&온리상' 최우수상 수상자인 코오롱글로벌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발표를 맡았다. 코오롱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직접 신년사를 발표하며 한해 경영 메시지를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문화를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핵심은 코오롱공감 '리치 & 패이머스'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가치를 임직원과 주주, 고객과 사회와 나눠 더 번성하고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이라는 꿈으로 '출기제승' 전략을 치밀하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각 계열사와 사업 부문이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며, 창조적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최초를 만들어 갈 때 미래를 붙잡을 수 있다는 포부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신약 3상 임상 환자 투약을 재개하고 적응증을 넓힌 것을 언급하며 최초의 세계적 신약을 완성하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온리' DNA가 담긴 사업들이 백서를 자양분 삼아 폭발적으로 커나갈 때, 진정성과 지속성으로 무장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때 우리 코오롱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G 경영에 있어서도 창의적 사고를 강조했다. 코오롱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성장의 파이를 키우면서 사회적 가치를 키워가야 한다"며 "책임있는 기업이야말로 사회를 위한 가치창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4:41: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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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계열사, 삼성 명장 11명 선정

(왼쪽부터) 이원기, 오창진, 이광호, 홍진석, 김효섭, 조용환, 민형기, 권성수 명장.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계열사가 '초격차'를 이어갈 '삼성명장'을 새로 뽑았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는 3일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명장은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높은 숙련도와 노하우, 리더십을 겸비한 최고 전문가를 가리킨다. 2019년 신설해 3년간 13명이 지정됐고, 올해에는 삼성전자가 8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가 각 1명씩 총 11명을 배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정인규 명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명장은 제조기술과 금형, 품질과 설비 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과 구매 분야로도 명장을 확대했다. 제조기술 부문 이원기 명장과 품질 부문 오창진 명장, 설비부문 이광호 명장과 홍진석 명장, 인프라 부문 김효섭 명장과 품질부문 조용환 명장 등 DS와 DS 부문에서 현장 기술자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부문 한국총괄인 민형기 명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구매 부문 권성수 명장 등이다. 삼성SDI 박형수 명장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프라 부문 정인규 명장을 배관 시공부터 유지와 보수, 철거까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공으로 명장으로 꼽았다. 삼성SDI 설비 부문 박형수 명장은 중대형전지사업부 소속으로 설비제어 설계와 보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해 회사 설비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 함동수 명장 /삼성전자 삼성전기는 제조기술 부문 함동수 명장을 선정했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 소속으로, 베트남 법인에 렌즈 양산라인 셋업과 안정화로 회사 경쟁력 강화와 신개념 렌즈 금형 기술 개발을 주도한 렌즈 기술 전문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3:52: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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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SK네트웍스 박상규 사장, '파이낸셜 스토리' 위한 역량 강화 주문

SK네트웍스 삼일빌딩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박상규 사장이 올해에도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SK네트웍스 박 사장은 3일 임직원에 신년사를 전달했다. 박 사장은 우선 감사를 전하면서,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코로나19와 글로벌 규제 강화뿐 아니라 세대간 이해와 소통 격차, 투명성과 공정성 이슈 등이다. 사회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에 고민하고 도전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SV(ESG), AI/DT, 플랫폼, 글로벌 네 가지 지렛대를 중심으로 고객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회사로 진화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넷제로 2040 선언과 친환경 제품 생산, SK렌터카의 전기차 비즈 모델 확대와 워커힐의 친환경 호텔 인증 및 이사회 중심 경영에 따른 ESG 경영 실천 등이다. 민팃과 타이어픽을 활용한 대응 강화 등 혁신과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해 관계자에 지지와 성원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성장 분야에 투자를 적극 추진, 사업형 투자회사로 면모를 갖추겠다는 포부다. 기존 사업은 ESG와 DT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개편하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도 확보하겠다며, 특히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미국 중심 글로벌 성장 확보 및 투자 역량 강화를 계획했다. 아울러 기업 문화 제도 개선과 구성원 역량 강화도 제시했다. 명확한 성과를 만들거나 구성원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 또 커리어365로 본인 브랜드를 평가받고 새로운 업무에 도전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구성원에는 필요한 역량을 키워야한다며 명확한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 사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함께 해 주시기"바란다며 "회사가 성장하고 그 안에서 구성원도 함께 성장하여 고객과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행복을 키워가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3:52: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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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설 연휴 해외 출장 가능성…유럽이냐 중국이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에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설 연휴 해외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법정 휴가 기간에 출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를 초청하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 합병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지만,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에는 법정 휴정으로 2주 가량 여유가 있다. 유력한 출장지로는 유럽이 꼽힌다. 네덜란드 ASML에서 극자외선(EUV) 장비를 확보하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 아울러 유럽이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데다가, 유럽 소재 전장 반도체 기업들이 인수 대상자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M&A'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에도 네덜란드를 방문해 EUV 장비 확보에 힘을 더한 바 있다. 최근 인텔 등 경쟁사들이 EUV 장비 확보에 열을 올리며 공급 부족이 심각한 만큼, 다시 한 번 관계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출장 가능성도 높다.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대폭 떨어지면서 '중국사업혁신팀'까지 신설한 상황이다. 현지 시장을 직접 돌아보고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시안 제2공장도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안 공장 가동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공급망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야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0년 5월이 마지막이다.

2022-01-03 13:51: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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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삼성전자, "가치있는 고객 경험으로 사업 품격 높이자"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쇄신을 마친 삼성전자가 새로운 얼굴로 신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3일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공동 명의로 임직원에 '2022년 신년사'를 전달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새로 삼성전자를 이끌게 된 양 대표는 우선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에도 팬데믹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투자를 늘려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선두 사업이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며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에 우리가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특히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 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꾸어 가자"고 말했다. 경계현 사장 /삼성전자 새해 화두로는 ▲고객 우선 ▲수용의 문화 ▲ ESG 선도 등을 제시했다.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를 용인하며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제품, 조직간 경계를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리더부터 변하여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ESG도 강조했다.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ESG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기술 변혁기에 글로벌 1등으로 대전환을 이루었듯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통해 사업의 품격을 높여 나가자"며 "최고로 존중 받는 임직원 경험을 통해 임직원의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 삼성전자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우리의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3일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일부 주요 경영진과 함께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23: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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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LG디스플레이, OLED 활용한 미래 혁신 기술 공개

지하철용 투명 OLED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2022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열리는 CES2022에 'Display Your Universe'라는 테마로 부스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복합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차원이 다른 사용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패널인 OLED.EX를 비롯해 투명하거나 휘어지는 OLED 솔루션과 노트북용 17인치 폴더블 OLED 및 게이밍 OLED, 그리고 하이엔드 기술인 IPS 블랙까지 소개한다. OLED 쉘프 /LG디스플레이 OLED.EX는 중수소와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EX 테크놀로지'로 화질을 혁신한 새로운 패널이다. 화면 밝기를 30% 높이고 베젤을 30% 줄였다. 투명 OLED는 쇼핑몰 등 상업 시설에서 사용할 솔루션으로 만들어졌다. 투묭 쇼윈도와 투명 쇼케이스, 지하철 윈도우용 투명 OLED와 투명 스마트 윈도우 등이다. 가정용 인테리어 가구인 투명 쉘프도 있다. 플렉시블 OLED는 실내에서도 야외를 달리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하는 '버추얼 라이드'와 '미디어 체어', 벤더블 게이밍 OLED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주름을 거의 없애 자연스럽게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태블릿과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 다양한 폼팩터로 개발될 수 있다. IPS 블랙은 IPS 제품보다 35% 더 깊은 블랙을 구현하며 LCD 패널 한계를 뛰어넘는다. 테두리가 거의 없는 4면 보더리스 디자인에 블루라이트 발생량도 낮췄다. LG디스플레이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CES 공식 홈페이지에서 고객사에 공개할 예정이며, LG디스플레이 뉴스룸에서도 개방형 전시를 통해 상시 관람 가능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18: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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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새로운 '마인드' 강조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새로운 기업 문화를 약속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3일 SK하이닉스 임직원에 신년 인사를 전송했다. 박 부회장은 우선 SK하이닉스 출범 만 10년을 맞아 연간 10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자평했따. 그러면서도 앞으로 10년은 상상 이상으로 다를 것으로 예고했다. 시스템 아키텍처가 다원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로는 '마인드'를 꼽았다. 우선 글로벌 마인드로 전세계 유수 기업과 유망 벤처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글로벌 마인드,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며 '패스파인더'로의 1등 마인드다. 박 부회장은 이를 위한 '기업문화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누릴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을 만들겠다며, 훌륭한 기술 인재에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SK 하이닉스 유니버시티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반도체 생태계 성장을 이끌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충분한 소통을 통한 실질적 혁신 추진도 약속했다.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경영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준비 등 중장기 전략 실행에도 차질이 없어야한다며,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인사를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물론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1등 기업'으로 수많은 이해관계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며 "반도체 생태계 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ESG 영역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는 물론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해 나가야"한다며 "앞으로 펼쳐질 10년에는 구성원 여러분이 글로벌 ICT 산업과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고, 1인당 국민소득 5만불 시대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경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의 인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16: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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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S그룹 구자은 회장, '양손잡이 경영' 강조

구자은 LS 회장 /LS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전환한다.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LS그룹은 3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LS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 하례 행사를 열었다. 구자열 회장 이임사와 구자은 회장 취임사로 진행됐으며, 사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공유됐다. 이번 신년식은 지난해 11월 구자은 회장이 그룹을 맡기로 한 뒤 처음, 3대에 이어 아름다운 승계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구자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회장님 두 분께서는 우리 그룹의 든든한 뿌리와 뼈대를 일구시고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저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신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이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에 있어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할 기회, 이해 관계자에 LS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점 과제로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손에는 전기와 전력, 소재 등 주력 사업에서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손에는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 선행 기술을 균형 있게 준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중심 가치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하겠다는 의지와 LS의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사업체계, ESG 경영을 통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꿈을 조기에 실현하는 내용이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LS 회장으로서의 9년, 그 짧지 않은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임인 구자은 회장은 국내·외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현장경험을 쌓았고 그룹의 미래혁신단을 맡아 미래를 향한 변화를 이끌어 온 만큼, 향후 젊고 역동적으로 LS를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자산 50조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03: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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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삼성전자, 더 다양해진 TV 라인업…'세로' 액세서리에 'HDR10+ 게이밍' 시연도

더 프레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TV 라인업으로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다. 삼성전자는 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2022에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표 모델은 마이크로 LED TV다. 110형과 101형, 89형 3가지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최상의 화질을 내는 마이크로 LED 기술에 더해, 2022년형에는 20비트 마이크로 콘트라스트 프로세싱을 적용해 밝기와 색조를 백만 단계로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DCI 기준 색재현률과 어도비 RGB 색역도 100%를 충족한다. 아울러 ▲별도 공사 없이 간편한 설치 ▲사용자 맞춤형 기능인 '아트 모드', '멀티뷰' 탑재 ▲압도적인 사운드 시스템 제공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활용도 다양하다. 아트 모드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선택해 집안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으며, 2022년형 제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의 작품 두 점을 독점 제공한다. 또 멀티뷰 기능을 이용해 최대 4개의 HDMI 포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4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어 대화면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돌비사의 최신 영화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TV 상단, 측면, 하단 스피커에서 나오는 멀티 채널 사운드를 통해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네오QLED는 2022년형으로 더 새로워졌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콘트라스트를 4096단계보다 4배 많은 1만6384단계까지 늘렸다.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Shape Adaptive Light)'로 영상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영상의 밝고 어두운 곳의 미세한 표현도 가능해졌다. '리얼 뎁스 인핸서'가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함으로써 영상의 입체감을 극대화하고, '아이 컴포트 모드'를 지원해 주변 조명의 변화에 따라 밝기를 조정하고 블루 라이트 노출량을 조절해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LED /삼성전자 사운드 시스템 역시 대폭 강화했다.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로 탑재해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용자 머리 위로 서라운드 사운드가 형성되는 '무빙 사운드'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라이프스타일TV 라인업도 새로워졌다.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에는 화면에 빛 반사를 방지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해 아이 컴포트 모드와 함께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크기를 32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예술 작품을 미술관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베젤 옵션도 확대했다. 스마트 TV에 '인 홈 액티비티'도 최적화했다. 스마트허브를 새로 개편해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임' 등 삼성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주요 경험들로 카테고리를 구성했으며, 왼쪽 사이드바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자유 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 탐색 기능을 탑재한 '미디어'는 강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 '매직 스크린'은 다양한 아트 작품과 사진을 선택해 TV 화면을 꾸미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게이밍 허브는 사용자가 쉽게 게임을 찾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삼성전자가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추가 기능도 있다. QLED 이상 모델에는 IoT 허브도 내장한다. '함께 보기' 앱,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에는 'NFT 플랫폼'도 탑재했다. 자동 회전 가능한 월마운트 액세서리와 스탠드로 더 세로와 같은 편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2022년형에는 세로형 인터페이스와 수직 멀티뷰 기능도 탑재한다. 자체 카메라 액세서리인 슬림 핏 캠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새로운 게이밍 규격인 'HDR10+ 게이밍'을 시연할 예정이다.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고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운드바 라인업도 강화한다. TV 스피커와 연동하는 'Q-심포니' 기능을 한층 강화해 최대 22채널 3차원 서라운드를 낼 수 있다. '무선 돌비 애트모스' 기능도 탑재해 2022년 삼성 QLED TV와 사운드바를 와이파이(Wi-Fi)를 통해 연결하면 복잡한 선 없이 간편하게 몰입감 높은 입체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울트라 슬림 사운드바'도 새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크린과 AI 기반 스마트 기능으로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 하겠다"며 "올해는 화질과 사운드는 물론 영화, 게이밍, 아트 등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00:1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