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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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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속에서도 화물 호황에 역대 최고 영업익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 능력을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조7534억원에 영업이익 1조46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8%, 515% 증가한 것이다. 4분기에는 매출 2조8259억원에 영업이익 70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연간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속에서 화물 운송을 늘리면서 수익을 극대화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이 2조18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여객기 운행 감소로 항공화물 운임이 상승하면서 반사이익도 얻었다. 여객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다. 다만 괌과 싱가포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이 확대하면서 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37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올해에도 종합적인 관점에서 화물 사업을 추진하며 부정기와 전용 여객기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여객 역시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작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정체되고 조업이 제한적이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화물 운송 공급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8 09:26: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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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전략 적중…수익성 제고 과제로

LG전자 트루스팀 광고 장면. /LG전자 '가전은 LG' LG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이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역대급' 실적 비결을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생가전과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 실제로 LG전자는 코로나19 이후 '트루스팀'을 앞세운 신가전으로 글로벌 판매량을 대폭 확대해왔다. 식기세척기 뿐 아니라 세탁기와 건조기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지속했다. 오브제 컬렉션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경쟁 제품 대비 고급감을 높여 국내에서 실적을 높인데 이어, 해외에서도 현지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렸다. 올레드 TV도 '대세화'됐다. TV 시장이 침체되는 가운데에도 올레드 TV 판매량은 성장하며 시장 비중을 높였다. 유럽과 일본 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인기를 확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LG올레드 TV. /LG전자 아울러 LG전자는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시장 마케팅에 주력하며 비수기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동안 현지 업체인 월풀이 4분기 북미 시장을 점유하면서 1위를 뺏겨왔지만, 올해에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역대 최대 기록까지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매출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도 크게 악화했다. 원자재와 물류 비용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문제가 컸다. LG전자는 올해에도 불확실성에 따라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 중이고, 원가 상승 요소도 크다는 것. LG전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원자재 확보에 힘을 쏟고, 프리미엄 전략과 공급망 관리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현지화와 공급 안정,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와 한국에서는 입국 제한 등이 완화하면서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시장 지배력 확대를 노린다. UP가전을 새로 론칭하며 위상을 높이고 수익성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라인업 강화와 위생가전 중심 신가전 해외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HE사업본부는 경쟁이 심화하는 중에서도 올레드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라인업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VS사업본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망 관리와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시장 회복에 적극 대응하며 흑자 전환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B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IT 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부문 특정 고객별 수요에 대응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6:56: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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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CDP 어워드서 '수자원 관리'와 '기후 변화 대응' 연속 A등급 획득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가운데)이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왼쪽),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 기아가 지속가능경영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기아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대상과 기후변화 대응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고 27일밝혔다. CDP는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이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인정받으며 전세계 92개국 84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아는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 기후 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각각 2년, 3년 연속 수상이다. 기아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앞장선 노력으로 수상하게 됐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엄격한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외부 기관을 통한 측정 결과 분석을 통해 방류 수질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설비 교체, 공정 최적화, 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해외 생산거점인 슬로바키아 공장의 경우 2020년에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여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은 "이번 CDP 평가에서 기아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수자원 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온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친환경 차량 생산 기술 확보, 도전적 탄소중립 목표 제시,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 중장기적 환경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매니저먼트 B등급을 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6:49: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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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SNAM과 렉스턴 부품 공급 계약…2023년부터 현지 생산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다. 쌍용차는 26일 사우디 SNAM과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하고 현지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SNAM은 사우디 현지 최초로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규모 완성차 생산 기지를 만들고 있다. 2023년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CKD 생산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SNAM과 2019년과 2020년에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PSA 계약을 통해 현지 생산을 위한 절차도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양산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16만9000대 규모를 생산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와 공정 프로세스 기술 지원, 기술 인력 교육 등 업무 협의도 준비 중이다. 추후 현지 자동차 산업 관련 사업에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SNAM사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6:48: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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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대 매출로 '월풀' 넘어 세계 가전 1위로

LG 트윈타워. /김재웅기자 LG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생활가전 업계 왕좌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74조7216억원에 영업이익 3조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3조7130억원) 대비 28.7%나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주인공은 단연 생활가전이다. 생활가전인 H&A 사업본부가 연간 매출액 27조1097억원으로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풀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25조원 규모로 LG전자에 결국 1위를 뺏겼다. HE 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역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A와 HE 사업본부를 합한 매출은 40조원을 돌파했고, VS사업본부도 처음으로 연간 매출 7조원을 넘어서며 미래 먹거리 수익을 본격화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전사 매출액이 21조86억원으로 사상처음 2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7%나 성장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 6조5248억원으로 전년보다 17.7%나 늘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특히 성장이 두드러졌다. HE사업본부도 매출액 4조9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 5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도 지속했다. 글로벌 TV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올레드 TV 판매가 큰폭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BS사업본부 역시 매출액 1조7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다만 VS 사업본부는 4분기만큼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매출 1조6800억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과 비용 증가 등 영향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사적으로 저조했다. 영업이익이 6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축소됐다. H&A사업본부도 전년 대비 44.8% 적은 1571억원, HE사업본부도 44.8% 감소한 1627억원에 머물렀다. VS사업본부와 BS사업본부는 각각 영업손실 536억원, 351억원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6:20: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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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도 한국인을 막지 못했다

김재웅 기자 국제가전박람회(CES)는 전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주요 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전시 부스를 만들고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적지않은 비용이 드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난리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다소 김이 빠지기는 했지만, 관심과 열기는 여전했다. 아침마다 호텔 객실 앞에는 매일마다 CES를 소개하는 수십페이지의 잡지가 뿌려졌고, 행사장에는 2년만에 열린 CES에서 글로벌 기술 현황을 직접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예년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행사장 안팎은 수많은 사람들로 채워졌다. 특히 한국인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영어만큼이나 쉽게 한국말을 들을 수 있었고, BTS와 블랙핑크는 물론 오마이걸 등 인기 아이돌그룹 음악도 끊이지 않았다. 물론 한국 기업이 많긴 했다. 현지 기업들이 갑작스럽게 참가를 취소하면서 비중이 컸던 국내 기업들이 더 부각됐다. 그렇다고 한국이 단순히 반사 효과를 누렸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제는 CES의 '안방 마님'처럼 자리잡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은 세계 최선단 기술과 새로운 사업을 소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CES가 정상 운영됐어도 전혀 꿇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특히 현대차는 메타버스와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모빌리티' 개념을 처음 소개하며 산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중앙 전시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스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으로 가득했고, 전날 외딴곳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도 수백명을 불러모을 정도였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전기차나 고급 자율주행 기술, 색이 변하는 도장 등 신기한 기술을 선보였지만, 현대차는 자동차를 단 한대도 공개하지 않고서도 CES2022를 빛낸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혹자는 말했다. 코로나19를 무릅쓰고 이억만리를 날아온 한국인이 대단하다고. 미국 기업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혹한 조치라고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격리와 치료 등 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나는 만족한다. 그만큼 또 보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엉뚱한 상상을 해봤다. 코로나19가 중대재해에 포함됐다면 출장을 갈 수 있었을까. 반대로 예방에 초점을 두고 사후 지원 대책을 강화하도록 했다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1호만 피하자는 산업계와 1호를 기다리는 정부가 대치하고 있다. 1호는 무슨 죄일까.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5:47: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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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혁신 전문가 구자은 회장 지휘 아래 '양손잡이 경영' 디지털 전환 본격화

LS그룹이 혁신 전문가인 구자은 회장 주도 하에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 초 회장에 취임하면서'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구 회장은 지난 3년간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어왔다. 양손잡이 경영도 이같은 경험에서 나온 현실 전략인 셈.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와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도 강조하며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뜻을 이어오기도 했다. LS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LS의 각 계열사들은 구 회장의 뜻에 따라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통점들이 반나절씩 걸리던 재고 확인을 1분만에 할 수 있게 됐고, 출하 상황도 바로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7PPM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내 두번째로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 구축을 추진하여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IoT, 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RPA 서비스를 도입하여 재무·회계Risk 관리 및 안전·구매·설비 관련 문서 관리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자동화 과제를 구축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15:30: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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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1조 클럽 합류

삼성SDI CI. 삼성SDI도 역대 최대 실적 행진에 동참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3조5532억원에 영업이익 1조67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20%, 영업이익이 59% 증가한 수치다. 사상 처음으로 매출 13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실적 비결은 단연 전기차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이 주춤했음에도 '젠5' 배터리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면서 매출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ESS도 가정용과 무정전전원장치)용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4분기에도 매출 3조8160억원에 영업이익 2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4%, 7.9%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도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 매출 증대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사업별로는 4분기 에너지 및 기타에서 매출 3조1073억원에 영업이익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2.7% 늘었다. 전자재료는 매출 7087억원에 영업익 1455억원으로 각각 13.9%, 12.6% 성장했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성장을 예고했다. 친환경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배터리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소재에서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4:34: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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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성공…친환경 경영도 박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이 지난해 시장 호황과 경쟁력 강화 노력을 발판으로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해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2조8488억원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이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18조2340억원)이 26.8%나 성장했고, 영업이익(730억원)은 30배 이상 뛰어오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0.4%에서 10.7%로 대폭 늘었다. 현대제철이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다.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이 중국 생산 감소 등으로 공급 부족을 겪으면서 가격이 올랐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고성능 초고장력강과 건축구조용 고강도 내진 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과 수익성 중심 경쟁력 강화로 고수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강판 판매 목표는 100만톤으로 설정했다. 생산량이 다시 정상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그룹사내 판매 목표도 당초 예상보다 늘었다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LNG 시장에 대응한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며 조선과 육상 저장탱크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봉형강 부문에서는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편의 제고와 신규 수요 확대, 강관 부문에서는 소재부터 조관과 모듈화 등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로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하기로 했다. 국내 수요산업 중 건설 투자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며 호재로 분석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예고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혁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혁신 내재화' 활동에 나서고, 사업과 조직구조 개편으로 수익성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전사 정보시스템' 개발을 통해 업무 수행 방식도 스마트화한다는 방침이다. ESG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저탄소 신원료와 미래 소재를 개발해 자동차용 강재 분야 역량을 높이고, 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그린 팩토리' 구현도 가속화한다. 하반기에는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 3기와 3코크스 청정설비도 착공한다. 친환경 설비 투자도 이어가며 2025년 이후에는 탄소 배출을 연간 50만톤 감축, 대기오염물질도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2022년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7 14:34:3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