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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쿠바 다음은 북한? 오바마 임기 말 '업적 쌓기' 관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이후 국제 외교가는 북한을 주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전 '적과의 대화'를 약속하면서 이란, 쿠바, 북한을 꼽아서다. 미국은 먼저 이란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2기 첫해인 9월27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통화를 계기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34년 만의 역사적 화해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번에는 쿠바였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무려 53년 만의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공식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임기말 '업적 쌓기'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타자'인 북한에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달 미국인 억류자 3명을 풀어준 것을 계기로 최근 양국 관계가 해빙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북한과의 대화를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실제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지는 알 수 없다. 북한은 쿠바와 달리 '핵 보유국'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미사일 등으로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2014-12-18 18:29:0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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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짜 비아그라 판매…시가 1억 위안 상당

지하 공장에서 전분 캡슐 안에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조금 넣고 닫으면 '짝퉁 비아그라'가 만들어진다. 원가가 1위안(약 177원)도 되지 않는 가짜다. 최근 선전시 난산구 경찰은 가짜약을 대량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광저우, 마오밍, 산둥 등지에서 가짜 비아그라 판매점, 생산공장, 창고 등을 적발,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 압수한 비아그라는 약 100만 캡슐로 시장가치로 환산하면 1억 위안(약 1777억 원)이 넘는다. 지난 3월 난산구 경찰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파는 쇼핑몰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이 쇼핑몰에서는 한 알당 3위안으로 가짜 비아그라를 구입해 45~48위안에 되팔고 있었다. 진짜 비아그라의 가격은 100위안이다. 이번 사건 수사팀은 이 쇼핑몰의 출하지, 구매 업체 등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타오바오 관리자를 통해 정보를 입수했다. 수사를 통해 광저우에 물류창고가 집중돼 있으며 생산공장은 마오밍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5월 28일 수사팀은 이 두 곳을 적발하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이후 10월, 11월 난산구 경찰은 수사를 이어나갔다. 성인용품 판매점 5곳을 수사하고 가짜 약품을 판매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선전 주변 도시와 헤이룽장성에 있는 작은 약국이 가짜 비아그라를 도매로 구입했다"며 "이들 약국은 모두 공식 허가를 받지 않았다. 약 성분이 적어 인체에 무해할 지 모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2-18 14:59:12 조선미 기자
미국-쿠바 국교정상화...오바마 아바나 갈수도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 넘게 단절됐건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이 재개설 되고 경제 제재 조치도 풀린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 쿠바 관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다. 수십 년간 미국의 국익을 증진해나가는 데 실패해온 낡은 접근 방식을 끝내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53년간 유지해온 대 쿠바 봉쇄 정책이 실패했음을 공식 시인한 것이다. 미국이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 것은 1961년 1월이다. 1959년 1월 피델 카스트로가 공산정부를 수립한 지 2년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국교를 단절한 1961년과 마찬가지로 쿠바는 여전히 카스트로 일가와 공산당이 통치하고 있다"며 "쿠바를 붕괴로 몰아가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도, 쿠바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개월 내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양국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방문을 담당하도록 했다. 더불어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로 하여금 쿠바 여행, 송금과 관련된 규제를 개정하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가족 방문이나 공무 출장, 취재 등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12개 분야에서 출입국 허가증을 받은 미국인은 쿠바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기업과 민간 분야의 여행은 당분간 규제가 유지된다. 현재 연간 500달러로 제한된 기부성 송금한도도 2000달러로 인상됐다. 또 미국 기관이 쿠바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미국 국영·공기업이 제3국에서 쿠바인과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교정상화 추진과 수감자 석방·교환 문제를 논의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전국 라디오방송으로 중계되는 성명을 통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양국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장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4-12-18 11:55:2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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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산타 아가씨 찾기 대작전!

러시아 전래 동화에서 산타클로스 '데드 모로즈'는 손녀인 '눈 아가씨' 스네구로치카와 함께 다닌다. 스네구로치카는 예쁜 외모에 푸른색 옷을 입고 다녀 눈의 요정을 연상시킨다. 최근 모스크바 도심에 손녀를 애타게 찾는 산타가 나타났다. 메트로 모스크바가 시민을 위해 준비한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였다. 시내 한복판에서 데드 모로즈는 "스네구로치카 어디에 있니.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줘야 하는데 어서 나오렴"이라고 외쳤다. 스네구로치카를 찾지 못한 산타는 길을 가던 젊은 여성들에게 스네구로치카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여성들은 산타의 깜짝 등장에 즐거워하며 흔쾌히 역할극에 동참했다. "아름다운 아가씨, 오늘 하루 스네구로치카가 돼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도와주겠소?"라는 산타의 부탁에 시민 예카테리나 투르나는 함박 미소로 화답했다. 산타와 함께 모스크바 거리에서 1일 스네구로치카가 된 투르나는 잠시 동안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였지만 매우 즐거웠다"며 "아름다운 스네구로치카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스네구로치카를 찾던 데드 마로즈는 한 중년 여성에게 다가가 스네구로치카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스네구로치카가 되기엔 너무 늙지 않았느냐. 난 스네구로치카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사양했다. 그러면서도 "눈 아가씨가 돼 달라는 제안을 받으니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한편 스네구로치가가 갖춰야 될 덕목을 묻는 산타의 질문에 한 시민은 "스네구로치카는 아름답고 산타를 존경해야 한다. 친절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하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씨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반 고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18 10:32:3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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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탈레반 학생 등 일부러 '약한 표적' 테러?

최근 파키스탄탈레반(TTP)이 학교를 공격, 학생과 교사 140여 명이 숨졌다. TTP가 일부러 민간인 등 '약한 표적'(소프트 타깃)을 골라 테러를 벌인 것은 아닌지 우려가 높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TTP의 사립학교 공격이 전형적인 약한 표적 공격에 해당한다며, 파키스탄에서 단일 테러로는 최대의 사망자를 낳았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에서 희생된 학생들은 대부분 10~18세다. 국제 사회는 어린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TTP에 격분했다. 테러 단체가 약한 표적을 노리는 것은 테러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다. 학교의 경우 보안이 취약해 건물을 장악하기 쉽고, 어린 학생들은 반격의 위험성이 적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학교는 군 부설 사립학교로 정부군 자녀가 많다는 점에서 복수의 의미도 있다. 파키스탄 안보 전문가는 "TTP가 테러를 통해 파키스탄군의 탈레반 소탕 작전을 약화시키려는 것 같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그는 이어 "TTP는 자신들이 군을 직접 공격할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약한 표적을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TTP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앞으로 비슷한 테러를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했다. 한편 TTP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결성됐다. 현재 2만 5000여 명의 조직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파키스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기며 서구식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것에 반대한다. 특히 여성이 교육받는 것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여긴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한 것도 TTP였다.

2014-12-17 15:12:3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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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제트팩 매고 날아서 회사로?

'제트팩'(1인용 비행 물체)을 매고 상공을 날아 출근하는 날이 올까.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우주선과 제트팩 등 미래 이동 수단을 소개하며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를 짚었다. ◆ 우주선 타고 화성 여행 상업용 우주선이 등장한 뒤로 우주 여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영국 상업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의 '스페이스십'이 대표적이다. 다만 여행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상품은 20만 달러(약 2억1000만원)다. 우주선을 타고 2시간 정도 지구 상공 100㎞ 궤도를 비행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 갑부들은 우주 여행 티켓을 사겠다고 난리다. 하지만 중산층 가정에서 우주 여행은 언감생심 그림의 떡이다. 미래학자들은 "우주선을 타고 여름에 화성으로 휴가를 떠나는 일은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일이 아니다. 비싼 우주선 탑승 티켓을 끊기가 어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 제트팩 매고 훨훨 '인간새' 미래에는 제트팩을 매고 하늘을 날아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을까. 뉴질랜드 업체 마틴 에어크래프트는 제트팩을 개발, 시험 비행에서 1.5km 상공까지 치솟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사실은 인간새의 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만 현실에서 제트팩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안전 문제다. 제트팩 파일럿 닉 매컴버는 "제트팩을 매고 상공을 누비다 충돌할 경우 강력한 충격으로 사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료도 문제다. 매컴버는 제트팩으로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몇 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연료를 많이 넣을 경우 무게 때문에 비행 자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 공연 등 짧은 이벤트에서 제트팩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무인 자동차 씽씽 무인 자동차는 미국 내 주요 도로를 달리며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세계 최대 검색 업체 구글이 2009년 무인차 프로젝트를 시작해 질주한 덕분이다. 하지만 시험 주행과 달리 일반 도로에서 무인 자동차를 보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도로 신호와 교통 규칙 등을 변경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인 자동차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운전자도 적지 않다. 자동 주차,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속도를 지켜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부분 자동화 시스템은 이미 현실화 됐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이 무인 자동차에 전적으로 몸을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2014-12-16 17:25:3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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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범인은 이념 강한 이란인

최근 호주 시드니 도심의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만 하론 모니스(50). 그는 살해 공모 등 다수의 전과 경력이 있는 인물로 보석 상태였다. 16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태생으로 1996년 호주로 건너온 모니스는 지난해 전처 살해 공모 등 50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모니스의 전처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리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모니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호주 군인 가족에게 공격적 내용의 서한을 보낸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의 변호사였던 매니 팬디치스는 "모니스는 이념이 강해 상식과 객관성을 흐리게 할 정도였다"며 "그가 심각한 범죄로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인질극을 저질렀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기보다 모니스의 독자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모니스가 '이슬람 국가'(IS) 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추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모니스는 이란에 있을 때는 대다수 이란인처럼 시아파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니파로 개종했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모니스는 기행도 일삼았다. 자신을 흑마술을 사용하는 '영적 치유자'로 칭하는가 하면 비리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비유했다. 한편 이번 인질극에서 시민 두 명이 사망,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지 경찰은 진압 작전 도중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34)과 변호사 카트리나 도슨(38)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존슨은 인질범이 잠든 사이 총을 빼앗으려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존슨은 2012년 10월부터 이 카페에서 일했다. 또다른 희생자인 도슨은 임신한 친구를 보호하려다 인질범의 총에 맞았다. 도슨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4-12-16 15:55:4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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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 한복판 IS 테러?

15일 호주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호주 사회는 물론 지구촌이 발칵 뒤집혔다. 범인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추종자였다. 한국은 'IS 테러'에서 안전할까. IS 대원들은 지난 몇 달간 미국인 기자들을 잇따라 살해하며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이번엔 한 추종자가 시드니 도심의 카페로 들어갔다. 이란 출신의 50대 남성으로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인질 중에는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도 있었다. 카페에서 일하던 배씨는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다. 인질극은 16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인질극이 발생한 곳은 시드니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다. 호주 중앙은행과 웨스트팩은행 등 주요 은행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번 사건에서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 현장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금융가에서 '알카에다의 형제'가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IS는 2003년 알카에다의 하부 조직으로 창립됐다. 최근 IS와 추종 세력은 미국과 호주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서방 세력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국제연합전선을 구축, 이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데 대한 '보복 테러'다. 한국도 테러 무풍지대는 아니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IS 격퇴전'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 모두 IS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현재 직·간접으로 국제연합전선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0여 개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IS 연계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칫 방심하다가 서울 한복판에서 끔찍한 인질극이 벌어질 지 모른다.

2014-12-16 15:02:4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