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서울 한복판 IS 테러?

조선미 글로벌부 기자



15일 호주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호주 사회는 물론 지구촌이 발칵 뒤집혔다. 범인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추종자였다. 한국은 'IS 테러'에서 안전할까.

IS 대원들은 지난 몇 달간 미국인 기자들을 잇따라 살해하며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이번엔 한 추종자가 시드니 도심의 카페로 들어갔다. 이란 출신의 50대 남성으로 40여 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인질 중에는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도 있었다. 카페에서 일하던 배씨는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다. 인질극은 16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인질극이 발생한 곳은 시드니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다. 호주 중앙은행과 웨스트팩은행 등 주요 은행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번 사건에서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 현장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금융가에서 '알카에다의 형제'가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IS는 2003년 알카에다의 하부 조직으로 창립됐다.

최근 IS와 추종 세력은 미국과 호주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서방 세력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국제연합전선을 구축, 이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데 대한 '보복 테러'다. 한국도 테러 무풍지대는 아니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IS 격퇴전'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 모두 IS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현재 직·간접으로 국제연합전선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0여 개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IS 연계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칫 방심하다가 서울 한복판에서 끔찍한 인질극이 벌어질 지 모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