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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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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커플 되려면 고양이 키워라?

솔로들을 위한 '온라인 어장'을 만들어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데이트 업체 'POF'의 마커스 프라인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회사 이름은 '바다의 물고기 만큼이나 남녀 솔로가 많다'는 뜻의 영어 표현(Plenty Of Fish · POF)에서 따왔다. 프라인드 대표는 "남녀 회원들이 남긴 글과 대화 내용을 분석하면 어떤 사람들이 연인으로 맺어질지 70%가량 맞출 수 있다"고 최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알쏭달쏭한 사랑의 의미를 과학적인 통계로 풀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남성 회원 중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커플이 될 확률이 약 32% 높다.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의 경우는 커플 성사 확률이 42%까지 올라간다. 또 자기 소개서에 460자 이상 쓰는 남성, 650자 이상 쓰는 여성은 웹사이트에 짧은 자기 소개 글을 남긴 사람보다 연인을 찾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OF는 남녀 회원들이 주고 받은 엄청난 양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데이터로 만들었다. 이른바 '러브 빅데이터'다. 이 데이터로 남녀의 성격과 취향을 파악해 연인 후보를 추천, 상당수의 커플을 탄생시켰다. 프라인드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100만 명 중 절반 이상은 우리 웹사이트 회원의 자녀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라인드 대표는 2003년 캐나다에서 '1인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원래 사업을 할 생각은 없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그는 이력서에 경력을 한 줄 추가할 생각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사이트에 대한 청춘남녀의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현재 POF의 전 세계 회원 수는 7000만 명에 달한다. 온라인 데이트 시장은 그 어떤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POF는 매월 20억 건이 넘는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POF가 업계에서 첫 손에 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한 가장 큰 이유는 무료 회원가입 정책 때문이다. 회원 가입은 물론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덕분에 POF는 단시간에 엄청난 수의 회원을 끌어 모았다. 또 많은 데이트 업체가 회원 가입비와 구독료 등으로 수익을 낸 반면 POF는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창출했다. 프라인드 대표가 무료로 회원을 유치한 이유는 비용 처리 소프트웨어 등을 넣지 않고 웹사이트를 단순하게 만들어 혼자서 관리하기 위해서였다. 애당초 사업에 관심이 없었던 만큼 그는 웹사이트를 열고 5년간 혼자 일했다. 물론 지금은 6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도 시작했고 회원 수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었다. 프라인드 대표는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일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대한 적게 일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그의 인생 목표다. 그는 POF 웹사이트를 만든 직후 1년 동안 28개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데이트 업체를 운영하는 지금도 그는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온라인 중매쟁이' 프라인드 대표의 자산은 약 2억 달러(약 2041억원)로 추산된다.

2014-08-27 11:16:07 조선미 기자
아이스버킷챌린지 '주의보'…영국 10대 사망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얼음물 샤워)에 참여한 10대가 사망, 논란이 일고 있다.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좋은 행사가 의미없는 '살인 행사'로 변했다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머런 랭카스터(18)가 전날 절벽에서 24m 아래 물웅덩이로 뛰어내려 익사했다. 랭카스터는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랭카스터가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첫 번째 희생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랭카스터의 가족은 다음달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던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비난이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발생했다.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모금행사가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위한 놀이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올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유명인사가 대거 참여, 세계적으로 '얼음물 뒤집어 쓰기' 열풍이 불면서 실제로 모금액은 엄청나게 늘었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 한 여성은 말을 탄 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다가 낙마해 크게 다쳤고, 미국 대학생들의 아이스버킷챌린지 현장을 정리하던 소방관 4명이 감전되는 사고도 있었다.

2014-08-26 16:14:09 조선미 기자
시리아 공습 임박? 美 정찰비행 허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 공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허가했다. 이에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의 정찰비행 허가는 공습의 전조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시리아에 드론(무인항공기)과 U2 정찰기를 보내 정찰비행에 나선다. 정찰비행은 미국이 시리아에서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시리아의 내전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NYT는 풀이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미국은 시리아의 허락없이 영공에 진입한 바 있다. IS가 참수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등을 구출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은 이번에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정찰비행 일정을 알리지 않을 계획이다.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쏟아 부은 그간의 노력이 IS 격퇴 과정에서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급적 시리아 내부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은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알아사드 정권의 협조 없이 미국이 시리아에서 IS를 몰아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리아는 테러 척결을 위해 국제사회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자국 정부의 승인 없이 이뤄지는 공격은 침략으로 간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IS가 이라크에서 '인종·종교 청소'를 자행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필레이 대표는 25일 성명을 통해 "IS가 기독교인·야지디족 등 비아랍족과 비수니파 이라크인을 살해하고 개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광범위한 인종·종교 청소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4-08-26 15:21:3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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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 세계 어린이 패션쇼 눈길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이색 패션쇼 '전쟁에 반대하는 세계 어린이'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 관계자는 "알리타 안드리쉐프스카야라는 10세 소녀가 이 패션쇼를 기획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안드리쉐프스카야는 세계 어린는 모두 친구라는 점에서 함께 모일 수 있는 행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패션쇼는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며 "단지 안드리쉐프스카야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접하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패션쇼 관계자는 "쇼가 진행되는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며 "무대 음악과 어린이 모델의 멋진 모습 덕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쇼의 배경음악은 전쟁의 잔혹함을 연상시키는 총소리에 빠르고 힘있는 사운드가 결합됐다"며 "어린이 모델들은 장난감 총을 손에 쥔 체 각국의 국기와 국화를 모티브로 한 의상을 입었다"고 전반적인 무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드리쉐프스카야는 "러시아·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중국·그리스를 대표하는 친구들이 패션쇼에 참가했다"며 "패션쇼의 피날레는 우크라이나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을 대표하는 친구들이 손에 총을 쥔 채 대립하지만 총에서 꽃가루가 휘날리며 화해하는 끝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세계 어린이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쉬리킨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26 10:00:5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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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신부가 두 명?

러시아 모스크바 쿠조프스키 혼인청 직원들이 최근 혼인 신고를 하러 온 한 커플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동성 간 결혼이 법적으로 금지된 러시아에서 '여성 두 명'이 혼인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쌍둥이처럼 꼭 닮은 '알리사'와 '알리나'는 겉으로 보기에 영락없는 여성이다. 하지만 사실 알리나는 호적상으로 드미트리 코쥬호프라는 남성이다. 쿠조프스키 혼인청 관계자는 "트랜스젠더인 알리나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지만 호적상으로 남성이라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면서 "다만 사회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알리나에게 남성 예복을 입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함께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혼인청을 찾았다. 알리나는 "호적 정리만 마치지 않았을 뿐 여성인 내가 턱시도를 입을 필요가 없다"며 "우리 결혼식에 대한 비난이 매우 거셌다.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하게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고 우리는 법적 부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알리나에게 "왜 신랑석에 신부가 서 있냐"며 "정교회 교리에 따라 이 결혼은 무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지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성형수술 지지 단체 회원들은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 알리나를 위해 성형 수술도 선물로 준비했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알리나는 "주위에서 우리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25 10:19:57 조선미 기자
페루 중남부 규모 7.0 지진…샌프란시스코서도 6.1 지진 발생

페루 중남부 탐보 인근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21분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6.9라고 밝혔다가 7.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24일(현지시간) 새벽 최근 25년 사이 최대인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최소 70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와 함께 일부 건물과 도로, 수도관 등에 피해를 입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북동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전 3시 20분 44초에 일어났다. 진앙은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나파 카운티로 진원의 깊이는 10.8km였다. 지진 규모는 6.1로 이 지역에서 60여명이 숨진 1989년 규모 6.9의 지진 이후 최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강진에 따른 여진이 앞으로 7일 내 발생할 가능성이 54%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비슷한 규모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5∼10%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70명이 다쳤으며 다수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프란시스코 광역권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고 도로 신호등이 꺼졌다. 이동식 주택 등 일부에서는 화재도 발생했다. 지진 발생 1시간 후 기준으로 2만8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다.

2014-08-25 09:34:0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