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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2018 러시아월드컵 성공기원 '거인 글래디에이터'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탁 경기장에 초대형 글래디에이터 동상이 건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무게 17t, 높이 12m의 청동 글래디에이터는 모스크바 축구팀 스파르탁이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세웠다.

조각가 필립 루카비쉬니코프는 "아버지 알렉산드르 루카비쉬니코프가 글래디에이터 동상을 만들었다"며 "아버지는 러시아 국립 도서관 내 동상 등 수많은 동상을 만든 대가"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스파르탁 경기장 동상 건립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영광"이라며 "나 역시 경기장 곳곳에 세워질 4개의 동상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파르탁 팀 관계자 야로슬라프 드미트리예프는 "글래디에이터 동상의 제막식이 9월로 예정돼 있어 아직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8월 말과 9월 초에 열리는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은 미리 동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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