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조선미
기사사진
"복제약 판매는 선행" 中환자들 판매자 위해 청원서 제출

40대 중국 남성이 인도에서 복제약을 구입,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장쑤성 우시에서 직물 수출회사를 운영하는 루융(46)은 2002년 만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고 글리벡을 처방 받았다. 이 약은 병의 진행을 늦추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해줬다. 하지만 상자당 2만3500위안(약 415만 원) 하는 약 가격으로 그의 집안 형편은 급격히 어려워졌다. 그는 2004년 6월 우연히 많은 한국의 만성골수백혈병 환자들이 인도의 글리벡 복제약을 먹는다는 기사를 보고 직접 인도 제약회사에 연락했다. 인도에서 직접 약을 구입하면 상자당 3000위안(약 53만 원)이면 살 수 있었다. 한 달간 '가짜 약'을 먹은 그는 병원 검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 이후 그는 다른 환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1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그를 통해 약을 구입했다. 단체 구매로 가격은 상자당 200위안(약 3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후난성 위안장시 검찰은 가짜약 판매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중국에서 복제 약품이 약품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지 않아 가짜 약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300여 명의 백혈병 환자들은 "루융 덕분에 살아갈 희망이 생겼다. 그는 우리를 위해 선행을 했을 뿐"이라며 검찰에 루융의 형사 처벌을 면제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2-23 18:03:13 조선미 기자
'재정난' 짐바브웨 국립공원, 외국에 코끼리 62마리 판매 검토중

재정난에 빠진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이 코끼리 62마리를 외국에 팔아 운영비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게 국립공권 관계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해 동물을 팔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을 운영하는 데는 연간 약 230만 달러(약 25억3000만원)의 비용이 든다. 코끼리의 몸값은 한 마리당 4만∼6만 달러(약 4000만∼6000만원)다. 실제 판매할 경우 공원 운영비를 조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짐바브웨는 나라 형편이 매우 어렵다. 지난 2000년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백인 농장주의 토지를 몰수, 빈농에게 나눠주는 토지 개혁을 단행한 뒤 발생한 여러 부작용 때문이다. 국립공원 유지·보수에 필요한 예산 지원은 끊긴지 오래다. 총면적 1만4651㎢의 황게 국립공원에는 코끼리가 4만3000마리 있다. 적정 수용 규모인 1만5000마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들을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물값만 해도 엄청나다. 코끼리는 하루 200ℓ씩 물을 마신다. 80개 펌프 우물로 '코끼리 지하수'를 퍼올리는 데만 연간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가 든다. 짐바브웨 당국은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난 코끼리를 다른 나라에 팔아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27마리, 프랑스가 15∼20마리, 아랍에미리트(UAE)가 15마리의 코끼리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2014-12-23 15:50:46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이코노미] X-마스 일꾼의 '행복한 비명'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크리스마스때 가장 바쁜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이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시내 투어 가이드, 택시 운전수 등 크리스마스 특수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남편과 '런던 워크'라는 시내 투어 업체를 운영하는 매리 터커는 일년 중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장 바쁘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워크'라는 두 시간짜리 투어 프로그램 때문이다. 트라팔가 광장을 시작으로 작가 디킨스가 생전에 즐겨 찾은 장소를 거쳐 코벤트 가든에서 끝나는 이 프로그램의 하루 고객은 보통 5명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30~40명이 몰린다. 디킨스의 명작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터커는 "디킨스가 작품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꿨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르려고 하는 이유"라며 "디킨스가 생전에 산책을 즐겼다는 점도 기억할 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자가용 운전수를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의 운전수 바라캇 하고스. 그는 크리스마스에 즐겁게 불평 없이 일 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도인 그에게 12월 25일은 '평일'이기 때문이다. 정교회의 크리스마스는 1월7일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런던 시내에는 버스와 열차가 모두 운행되지 않는다. 수천 명의 시민은 이날 택시로 친인척을 방문한다. 하고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덕분에 하루 수입이 엄청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15년차 배관공 존 베일리는 '크리스마스 구조대'로 나선다. 온 가족이 모인 잔칫날 부엌 싱크대가 막히면 그야말로 비상사태가 아닌가. 베일리는 "크리스마스 당일 일을 마치면 집안에서 환호성이 터진다"며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여러 사람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했다. 물론 수입도 짭짤하다. 베일리의 출장 수리비는 1시간에 100파운드(약 17만원)다. 크리스마스 특수에 레스토랑과 술집도 빠질 수 없다. 간단한 식사와 맥주 등을 판매하는 '스프레드 이글스'의 레베카 데이비드슨은 지난 5년간 크리스마스때 한 번도 쉬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슨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점심 식사 예약 손심만 43명"이라며 "어차피 피할 수 없으니 신나게 장사할 계획"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2014-12-23 15:18:57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다리 그만 벌리세요~뉴욕 지하철 '쩍벌남 퇴치 캠페인'

미국 뉴욕시 교통 당국이 22일(현지시간) '쩍벌남 퇴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쩍벌남이란 지하철 의자에서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아 2∼3개의 좌석을 독차지하는 남자 승객을 말한다. 교통 당국은 출·퇴근 교통혼잡 시간대 지하철에서 쩍벌남 때문에 불편하다는 승객들의 불만사항을 접수, 이같은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 시내를 오가는 각 지하철 노선의 객차 안에는 '쩍벌남 퇴치 캠페인' 포스터가 붙어 있다. 포스터에는 '이봐요. 아저씨. 다리 좀 그만 벌리세요. 앉을 공간이 좁아지잖아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다른 포스터에는 '매너를 지키면 지하철 탑승이 훨씬 쾌적해집니다'라고 적혀 있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에 약 600만 명이 이용한다. 승객들의 탑승 예절은 꾸준히 논란이 돼왔다. 일부 여성운동가들은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을 통해 쩍벌남의 적나라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교통 당국은 "이번 캠페인으로 승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쩍벌남뿐만 아니라 부피가 지나치게 큰 배낭을 메고 타는 것도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준다"며 지하철 탑승 예절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14-12-23 11:27:03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모스크바 '산타 마라톤' 눈길...게으른 산타도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참새 언덕 근처에 수백 명의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불우아동을 위한 자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드미트리 사비츠키는 "마라톤 대회는 모스크바 '베라' 복지 기금이 후원하는 자선 행사"라며 "대회의 수익금은 불우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꼬마 산타에서부터 할아버지 산타, 아주머니 산타, 할머니 산타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나이는 다르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모인 산타 500명은 참가비로 600루블(약 1만 2000원)씩 냈다. 참가자 알렉세이(39)는 "아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어 선뜻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5㎞ 구간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들과 함께 천천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사비츠키는 행사장에 모인 산타 500명 이외에 '게으른 산타'도 300명 있었다고 했다. 마라톤을 하기는 싫지만 불우아동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300루블씩 기부했다는 설명이다. 남자 성인 부문 마라톤 대회 우승자 막심 사도브스키는 "불우아동을 위한 산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대회 신청을 결심했다"며 "여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23 10:08:52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해군 사병 위성통신으로 '수천만원짜리' 포르노 감상

대만 병사가 해양위성 통신으로 '수천만원짜리' 포르노를 감상하다가 걸렸다. 우추(烏坵)에 주둔하고 있는 사병 예(葉)모씨는 야간 당직때 해양위성장비가 테스트를 위해 인터넷에 연결된 틈을 타서 음란 사이트에 들어갔다. 그 결과 부대의 인터넷 비용이 100만 타이완달러(약 3500만 원)가 더 나왔다. 이번 사건은 대만 군인이 위성 네트워크로 음란 사이트를 본 첫 번째 사례다. 이같이 거액의 인터넷 비용이 나왔다면 그는 얼마나 많은 동영상을 감상한 것일까. 이 사병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포르노를 봤다고 밝혔다. 두 달 동안 매일 두 시간씩 봤다고 가정하면 120시간이다. 이 사병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인터넷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부대 측은 사건을 일단락 짓기 위해 청화텔레콤에 감액을 요청하는 한편 일부 비용은 부대 예산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대만 최대 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청화텔레콤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투라야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라야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142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이다. 위성통신은 주로 휴대전화나 네트워크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 청화텔레콤의 위성통신은 주로 등산객, 선박회사, 항해대원, 구조대원, 국제여행객 등의 긴급 통신을 위해 사용된다. 투라야의 인터넷 사용 비용은 초고속인터넷(ADSL)의 계산 방식과 비슷하다. 월 임대료에 통신비를 합산하는 식이다. 대만 군대가 기본형을 신청했다면 1MB에 205타이완달러(약 7000 원)다. 이 사병이 본 음란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았다면 한 시간에 600MB를 사용했을 것이다. 비용은 약 12만 타이완달러(약 420만 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비싼 포르노다" "다시는 보기 싫을 듯" "부대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국민 세금에서 나가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2-22 15:25:26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거대 공룡이 몰려온다! 모스크바 전시회 눈길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베데엔하 전시장에서 입체 공룡 전시회 '공룡의 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베데엔하 전시장 부대표 고르디나 네브메르지츠카야는 "모스크바에서 처음 열리는 대형 공룡 전시회"라며 "주요 전시물을 아르헨티나에서 공수해 온 만큼 기존의 공룡 전시회와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규모의 전시회장을 중생대 원시림으로 재현하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며 "다양한 공룡 이외에도 거대한 공룡 뼈와 화석 등을 전시해 관광객들은 영화 속에 온 기분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 프로듀서 에세기예류 페나는 몇년 전 '살아있는 공룡' 전시회를 열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2008년부터 전 세계를 돌며 공룡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고,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들과 복원 작업을 통해 살아있는 듯한 공룡 전시품을 만들었다. 이곳에 전시된 공룡 중에는 높이 18m의 거대 공룡도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가 높다. 고생물학자가 된 어린이들은 직접 원시림 속에 들어가 공룡발자국을 찾으며 공룡의 흔적을 조사한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니키타는 "숲 속에서 들어가자 무서운 공룡 울음소리와 새소리가 났다"며 "금방이라도 티라노사우르스가 나타날 것 같아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 크리스티나는 "책에서만 보던 공룡을 직접 보니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공룡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22 11:06:20 조선미 기자
비무장 흑인 사건 보복...美 20대 흑인, 경찰 2명 사살 뒤 자살

미국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20일(현지시간)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은 경찰 체포 과정 중 숨진 비무장 흑인 사건과 관련, 보복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루클린의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 '이스마일 브린슬리'라는 20대 흑인 남성이 순찰차에 탄 경찰관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두 경찰관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명은 도착 전,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브린슬리는 총격 직후 도주했다가 지하철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범행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브린슬리가 과거 흑백 차별 철폐 요구 시위 등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의 가혹행위 중단과 흑백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다. 비무장 상태의 흑인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2014-12-21 16:41:36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보랏빛 난초와 식충식물...열대식물 전시회 눈길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식물원에서 열대 식물 축제 '트로피컬 겨울'이 열렸다. 러시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열대 식물과 화려한 서양난, 식충식물이 전시됐다. 식물학자 일리야 콜마노브스키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보랏빛을 띄는 호접란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최근 들어 모스크바 근교에서 다양한 난초가 재배되지만 아직 일반 대중은 쉽게 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콜마노브스키 박사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여러 식물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한 관람객은 "평소 꽃을 좋아하지만 이곳에는 러시아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식물이 대부분"이라며 "전문가가 식물에 대해 쉽게 설명해줘서 이해가 잘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묘한 꽃술이 매력적인 개불알난이 인상적"이라며 "잎술꽃잎의 모양이 비너스가 신고 다니던 슬리퍼와 같다고 하여 시프리페디움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100여 종의 난초와 식충식물도 볼 수 있다. 식충 식물 수집가 세르게이 구니친은 "난초의 매력은 정말 무한하다. 화려한 색상은 물론 진한 향기를 내뿜는 난초, 심지어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난초도 있다"며 감탄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식충식물을 좋아한다"며 "곤충을 물론 작은 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구니친은 "식충식물이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21 16:02:58 조선미 기자
카스트로 "미국과 국교정상화...쿠바 공산주의는 그대로"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 만에 국교 정상화를 발표해 양국 관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의 공산주의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인민권력국가회의(의회) 정례회의에서 "우리가 미국에 정치 체제를 바꾸라고 하지 않았던 것처럼 미국도 우리의 체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쿠바가 힘들게 지켜온 가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무역·금융거래 제한 등 금수조치를 끝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행정권을 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금수조치 중 대부분은 법률에 명시돼 있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당수의 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정책에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의회의 승인을 받기가 어렵다. 오바마 대통령은 광범위한 행정권 발동으로 금수조치 해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카스트로 의장은 내년 4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카스트로 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2014-12-21 15:18:26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김정은, 내년에 러시아 방문하나?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년 5월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학 학자 알렉산드르 보론초프는 “김정은이 승전 기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언론은 북한에 대해 불확실한 정보를 많이 보도하기 때문에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믿기 힘들다.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해도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정치학자 세르게이 마르케로프는 “김정은이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이는 미∙중과의 관계가 답보 상태에 빠지자 러시아를 통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시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케로프는 “세계 각국의 첨예한 이해 관계로 둘러 쌓인 외교 문제가 2015년에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며 “북한 측은 다만 승전 기념 행사에 다른 정상들과 함께 참석하는 형태가 아닌 김정은의 단독 방문을 기대하고 있어 실제 방문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레기나 우쨔쉐바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2014-12-20 15:23:0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