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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모스크바 '산타 마라톤' 눈길...게으른 산타도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참새 언덕 근처에 수백 명의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불우아동을 위한 자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드미트리 사비츠키는 "마라톤 대회는 모스크바 '베라' 복지 기금이 후원하는 자선 행사"라며 "대회의 수익금은 불우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꼬마 산타에서부터 할아버지 산타, 아주머니 산타, 할머니 산타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나이는 다르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모인 산타 500명은 참가비로 600루블(약 1만 2000원)씩 냈다.

참가자 알렉세이(39)는 "아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어 선뜻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5㎞ 구간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들과 함께 천천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사비츠키는 행사장에 모인 산타 500명 이외에 '게으른 산타'도 300명 있었다고 했다. 마라톤을 하기는 싫지만 불우아동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300루블씩 기부했다는 설명이다.

남자 성인 부문 마라톤 대회 우승자 막심 사도브스키는 "불우아동을 위한 산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대회 신청을 결심했다"며 "여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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