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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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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개학, 아이는 신나지만 학부모 불안과 믿음 교차

전국적으로 초중고등학교 3차 개학을 하는 3일 학생들은 집 밖을 벗어나 학교로 향하는 즐거움이 앞섰지만, 학부모들은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4학년 전병우 군(11)은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더 나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교장선생님이 반겨주는 교문으로 들어갔다. 청운초는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씩 등교하기로 했다. 학교 운영위원회와 어버이회가 의견을 모은 결과다. 이에 따라 약 100여 명의 4학년 학생들이 3일 등교했다. 펜과 수첩을 들고 있는 기자에게 한 학생이 다가와 미심쩍은 눈빛으로 귀를 들이밀었다. 옆에 있던 학생의 할머니가 "저거 체온계 아니니까 빨리 들어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펜을 체온계로 착각한 학생의 순진함보다 올해 상반기를 지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 아이들에게 습관이 된 것이 새로웠다. 손자를 정문으로 보낸 할머니는 "아이가 선생님과 같이 공부하고 싶다며 이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면서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오늘도 8시 50분까지 등교인데 일찍 가자고 하는 걸 겨우 설득했다"고 손사래를 쳤다. 학교 앞에서 만난 학부모는 대부분 불안하지만 학교 수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고, 책상도 띄워 앉는 등 거리 두기를 실시한다고 해 걱정은 좀 덜었다"며 "맞벌이가 많은 상황에서 회사나 집이나 학교나 안전지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학교를 믿으려 하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아이를 학교로 보내고 나오는 한 학부모는 "등교하는 게 걱정은 되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유대관계를 쌓는 것도 필요하다"며 "학교에서 환기가 잘되도록 창문도 열어놓고 방역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끔 긴급돌봄을 신청해 저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아이도 보였다.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부모는 "맞벌이를 하는데 아직 애가 어려서, 서류를 갖춰서 긴급돌봄을 신청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등교시키고 자녀와 함께 유치원으로 향하는 부모도 보였다. 자녀의 유치원 가방을 대신 멘 한 학부모는 "유치원도 개학했어요. 물론 한 주에 한 번이지만요. 불안은 한데 애들도 친구들 만나는 거 좋아하니까 배우는 것도 있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오전 등교가 끝나고 만난 이영주 청운초 교장은 "(학생들이) 너무 반갑고 오래오래 기다렸다. 낯익은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와 뿌듯하고 매일 등교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방역은 지난주에 구청에서 지원이 나왔고, 한 달 전에는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지금까지 성실히 해왔고 앞으로도 성실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중고교 등 187만 명의 등교가 예정됐던 3차 개학은 수도권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질을 빚게 됐다. 2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을 전국에서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하거나 연기한 학교 534곳 중 531곳이 수도권 소재 학교였다. 서울이 초중고 등 27개교, 인천이 부평과 계양을 중심으로 245개교, 경기가 부천을 중심으로 259개교가 수업일을 조정하고 등교를 연기했다. 박우일 서울시 교육청 공보팀장은 "확진자나 밀접접촉자와 동선이 겹친 학생이 나올 경우 학교장이 판단해서 본청과 상의를 통해 등교 연기와 수업일 조정을 할 수 있다"며 "재등교 시에도 학교장과 본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3 15:26: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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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폐지 후에도 수급 안정, 수출 규제 완화론에 맞서는 신중론

5부제 폐지 후에도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내수 시장을 좀 더 지켜본 후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적마스크 5부제가 끝난 지난 2일 오전 광화문 일대 약국은 일상과 다른 없는 모습이었다. 약국 출입문엔 '공적 마스크 판매 중'이라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었다. 지난 3월 5부제 시행 초기 약국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 줄도 '마스크 매진, 문의 사절'이라는 경고문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간간이 보이는 손님들은 저마다 재빠르게 약사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마스크를 구매해 제 갈 길을 갔다.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최모(27) 씨는 "마스크를 미처 챙겨 나오지 못했을 때나 더러워졌을 때 요일이 안 맞으면 살 수가 없어 난감했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며 활짝 웃었다. 해당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김모 씨는 "5부제가 폐지된 첫날에 손님들이 약국을 많이 찾았다"며 "저번주 월요일과 이달 1일을 비교해보면 마스크 판매량이 1.5배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어서 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장기적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보관해 놓으려는 손님이 대부분"이라며 "마스크 수급은 이제 좀 안정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이른 시일 내에 정부의 수출 제한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식약처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수출 규제 완화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환영이다"면서 "고용 창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혜택, K-방역 브랜드 형성 등 기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은 해외에서 국산 마스크를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수출 규제 완화를 원하는 상황이다"면서도 "하지만 이 문제는 향후 국내의 종합적인 마스크 수급 상황과 감염병 확산 추이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마스크 원자재 생산국인) 중국과 수출입이 막히면서 국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생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필터 역할을 하는 부직포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석유값은 바닥을 쳤지만 부직포 값만 천정부지로 솟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제조업체·필터용 부직포 생산 업체·전문무역상사 관계자들과 개정 시행되는 긴급 수급조정조치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개정 조치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따라 생산자의 공적 마스크 공급비율을 8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생산량의 10%까지 수출을 허용하는 조치다. 이날 정 총리는 7월 이후 마스크 수급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정부는 여름에 대비해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의 공적마스크 수급현황에 따르면 2일 기준 공적마스크 수급량은 약 778만장이다. 공적마스크는 전국 약국·하나로마트·우체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1인당 3장까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어느 요일이든 구매할 수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은 인당 5장까지 구매 가능하다.

2020-06-03 15:25: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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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스마트 계약’ 보안 취약점 잡아 오픈소스로 공개

고려대 연구진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분석해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베리스마트(VeriSmart)'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3일 고려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는 기존 스마트 계약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한 베리스마트를 지난달 20일 보안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IEEE 시큐리티&프라이버시(IEEE Symposium on Security & Privacy)'에서 논문으로 발표했다. 해당 학회는 3대 컴퓨터 보안학회로 꼽힌다. 고려대는 해당 솔루션의 오픈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계약은 블록체인에서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중개인 없이 거래를 당사자 간 자동으로 체결되는 기술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핵심이다. 금전 거래 시 많이 활용되지만, 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2017년 패러티 월렛(Parity Wallet)에서 35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려대가 이번에 오픈소스를 공개한 베리스마트는 기존 솔루션의 단점을 보완했다. 베리스마트의 실험 결과 취약점 검출률 100%다. 정확도는 99.5%를 기록해 기존 기술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향상된 보안 안정성을 선보였다. 검출률은 오류를 찾아내는 능력으로 베리스마트는 이번 실험에서 490개 취약점 중 490개 모두를 찾아냈다. 정확도는 허위 경보가 포함된 상태에서 실제 오류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 해당 솔루션은 490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단 2개의 허위 경보만 보고했다. 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 소장을 맡은 이희조 컴퓨터학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이지만 그동안 보안의 취약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베리스마트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픈소스 공개로 많은 사람이 더욱 보안성이 강화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6-03 15:25: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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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포] 반포3주구 오는 30일 총회...재건축 수주 주인공은?

서울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5월30일)을 앞둔 지난 25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홍보관은 막판 표심 잡기에 열중이었다. 각각 골프장카트를 이용해 반포3주구 반포주공1단지아파트 구석에 위치한 홍보관으로 조합원을 나르기에 바빴다. 놀이터를 사이에 둔 삼성물산의 '구반포 프레스티지'와 대우건설의 '트릴리언트 반포' 홍보관이 조합원의 이목을 끌기 위해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단장한 모습이었다. 홍보관 앞의 테이블에는 오전에도 각각 10명 이상의 상담원이 조합원과 상담을 하고 있었다. 반포3주구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1109 일대 1409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8087억원에 달한다. 반포3주구는 역세권·강남 학군·명품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전통적인 강남 부촌으로 꼽힌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그들만의 장점과 특징을 강조하고, 상대방이 하지 못하는 것을 부각시켰다. 삼성물산 홍보관에서 40분간 이뤄진 설명회에서 삼성물산은 대우건설의 단점을 조목조목 따진 5분짜리 드라마를 상영했다. 이후 강연자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받을 수 있는 후분양이라는 점, 짧은 사업 기간, 삼성의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재무 구조, 발코니 확장에 따른 실거주 면적 등을 내세우며 삼성물산에 한 표를 호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4년 전과 비교해 재건축 수주 물량이 확 줄면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규제도 많아 이렇게 홍보관으로 어필할 수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많이 찾아주셔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과 직접 비교하며 대우건설만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고급 마감재 사용, 상대적으로 저소음의 욕실 배관 시공, 진공 유리 설치 등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모두 건설하는 십자(+) 모양의 아파트 동은 사생활 간섭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발코니를 틸트형식(비스듬하게)으로 개조해 간섭을 막게 설계된 삼성물산보다 대우건설은 간섭을 더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둥을 시공하게끔 설계돼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강남에도 삼성 아파트 브랜드가 많이 있다"면서 "대우건설만의 '온리원' 랜드마크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의 확장도 시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제안서로 봤을 때는 대우건설이, 브랜드로 봤을 때는 삼성물산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예측이 쉽지 않고,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이주지원비와 금리가 삼성물산보다 더 좋은 조건이란 평가가 있다"면서 "조합원이 삼성이란 브랜드 가치도 많이 생각하지만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표심을 잡을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한 주민은 어느 시공사를 염두해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거짓말 안하고 약속한 대로 시공할 건설사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반포3주구 조합원 정기총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에 열린다.

2020-05-26 10:37: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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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코로나 이후 준비 위해 '비대면경제과' 신설

차관 직속으로 6개월 긴급 대응반 형태로…최대 1년 유지 중소기업벤처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중기부는 비대면 분야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경제과'를 오는 25일부터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새로 꾸려지는 비대면경제과는 관련 기업 육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중기부 차관 직속으로 꾸렸다. 4급 과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한 과는 6개월간 긴급 대응반 형태로 운영하며 필요시엔 6개월 연장해 최대 1년간 유지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는 비대면 분야의 벤처 투자와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자연·문화·역사 자료를 디지털화해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등 비대면 분야 활성화 종합 전략을 수립, 지원한다. 중기부가 이 시점에서 비대면경제과를 조직해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은 코로나19가 도래하면서 '언택트(비대면)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중기부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 감소했다. 그러나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특히 물류·유통(195억원), 스마트헬스케어(599억원), 스마트 비즈니스·금융 분야(622억원) 벤처투자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226%, 187.3%, 157.7% 늘었다. 게다가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 기업 평균 고용은 37.8명으로, 대면 분야(27.2명)보다 많았다. 또한 벤처투자 10억원당 고용 인원도 비대면 분야가 5.5명으로 대면 분야(3.6명)보다 많아 투자 대비 고용 창출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분야 생태계는 기존 기반 산업의 기업들이 아닌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주역"이라며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투입 등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컨트롤 타워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5-21 14:03: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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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 패혈증 예측 플랫폼 식약처 KGMP 획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자사의 병원 내 패혈증 예측 플랫폼인 '바이탈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전자의료기록(EMR)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내 환자들의 패혈증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해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감소시키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의료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위해서는 식약청의 KGMP 적합 인증이 필수적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기기로서 바이탈케어를 제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패혈증은 발병 후 1시간 이내에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80%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률이 8%씩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병 징후를 발견해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패혈증은 확진을 위해 혈액 배양 검사를 시행할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2~3일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바이탈케어는 첨단 AI 기술을 통해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정확한 패혈증 예측 스코어를 제공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를 통해 골든아워 내 환자 대처 및 병원 내 자원 운영 최적화 등을 목표로 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국내 병원들과의 양해각서(MOU)를 통한 전향 및 후향 임상시험을 바로 진행할 예정이며, 의료기기 제조 허가 취득까지 완료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진입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진규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내부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제품에 대한 확신을 원천으로 KGMP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며 "국내 최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패혈증 예측 의료기기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8 16:52: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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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전국이 흐리고 비, "우산 챙기세요"

내일(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전남·제주도·서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 이후 중부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 30∼80㎜(제주도 남부와 산지·전남 남해안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도·서해5도에 약 5~40mm이다. 야외 일정 있으신 분들은 우산이나 비옷을 챙겨야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최저 16℃ 안팎이겠고 최고 19℃를 기록하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 인천 16℃, 수원15℃, 춘천15℃, 강릉18℃,청주17℃, 대전16℃, 세종15℃, 전주17℃, 광주17℃, 대구17℃, 부산16℃, 울산16℃, 창원16℃, 제주18℃, 낮 최고 기온은 서울18℃, 인천18℃, 수원18℃, 춘천18℃, 강릉19℃, 청주20℃, 대전19℃, 세종18℃, 전주21℃, 광주20℃, 대구19℃,부산18℃, 울산18℃, 창원17℃, 제주25℃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은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농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2.5m, 남해 1∼4m로 예상된다.

2020-05-14 18:01: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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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 7000원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오늘도 완판 행진

이날 오전 10시 강원도 농산물 온라인 판매처 강원마트와 강원진품센터에서 판매된 아스파라거스 1kg 2,500박스가 판매 개시 1분 4초 만에 다 팔렸다. 강원도가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돕기 위해 '아스파라거스 1kg 7000원(배송비 포함)' 행사는 4월 20일 첫날부터 1분만에 동이 났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판매하는데 매번 1분 남짓한 시간에 완판돼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강원도 지자체의 노력은 아스파라거스가 처음이 아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3월 12일 감자 10kg를 배송비 포함 5000원에 파는 행사를 준비해 완판했다. 강원도 감자에 이어 내놓은 아스파라거스도, 평소에 고가의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를 구할 수 있는 다음 기회는 5월 18일이다. 온라인 판매처 강원진품센터는 자체 누리집에 "5월 18일 오전 10시에 재판매 수량 1500박스다.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분만에 완판되는 강원도 아스파라거스를 구매한 네티즌들의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구매에 성공한 한 블로거는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구매 후기를 소개하며 아스파라거스가 너무 커서 자로 길이와 굵기를 직접 재보는 등 생생한 구매 후기를 올렸다. 다른 블로거는 삼겹살과 목살과 함께 강원도 아스파라거스를 같이 구워 먹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강원도는 아스파라거스 이외에도 '강원 산나물 팔아주기 특판 행사'를 열어 강원도 산마늘 1kg 18000원, 강원도 곰취 1kg를 10000원에 판매해 모두 동이 났다.

2020-05-14 17:29: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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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정동원 새벽 출연 논란, 방심소위 '권고'

인기리에 방영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방송심의소위원회가 '권고'를 결정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생방송은 지난 3월 12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졌다. 오디션에서 최후의 7인의 무대가 펼쳐진 생방송에서는 미성년자인 정동원군도 참여해 논란이 일었다. '미스터트롯' 측은 "정동원군 본인이 결승전 생방송에 참석하기를 간곡하게 원했다. 3개월간 쌓은 노력의 결과가 나오는 자리인 만큼, 정동원 아버지도 수락했다. 아버지의 동의 및 입회하에 방송에 참여했고, 가족 동의서도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을 살펴보면 대중문화예술제작업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5세 미만의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으로부터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받을 수 없다. 다만,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일의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대중문화예술인과 그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일 자정까지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제16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이하 방송심의소위) 정기회의에서 정동원의 새벽 방송 출연 논란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권고'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2020-05-14 17:17: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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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 "내가 돌아왔다", 복귀전 상대는 홀리필드?

마이크 타이슨(54·미국) 대 에반더 홀리필드(58·미국)의 통산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될지 전 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 타이슨은 미국 래퍼 티아이(T.I.)와의 인터뷰에서 "자선 경기로 돈을 모아 노숙자와 마약 복용자를 돕고 싶다"라고 밝히며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타이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뽐냈다. 총 8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 끝에는 마이크 타이슨이 "아이 백(내가 돌아왔다)"고 외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자선 경기로 펼쳐질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가 그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긴 에반더 홀리필드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 홀리필드도 기대에 부응하듯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자신이 타이슨의 상대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마이크 타이슨은 80~90년대 '핵주먹'으로 불리며 프로 통산 58전 50승(44KO) 6패 2무 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헤비급 복서다. 프로 데뷔 후 37연승에 19연속 KO 승리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은사 커스 다마토의 지도를 받고 헤비급 복싱을 제패했다. 1990년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제임스 더글라스에게 10회 KO 패배를 당하면서 내림세를 탔다. 이후 타이슨은 성범죄 혐의로 징역 6년을 판결받아 감옥에서 3년을 복역하고 나왔다. 복역 후 마이크 타이슨이 WBA 헤비급을 되찾아 재기에 성공하는데, 이후 맞붙은 선수가 에반더 홀리필드다. 에반더 홀리필드 역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헤비급의 강타자로 57전 44승(29KO) 10패 2무 1무효를 기록했다. 1996년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와 1차전에서 타이슨은 11라운드에 TKO로 패배했고 이듬해 홀리필드 2차전 에선 3라운드에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타이슨의 반칙패가 선언됐다. 타이슨의 별명이 '핵주먹'에서 '핵이빨'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 3차전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전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타이슨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복싱팬들은 마이크 타이슨이 현역 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홀리필드에게 설욕 할 수 있을지 '타이슨 vs 홀리필드' 세 번째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2020-05-14 16:25: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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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 9회말 끝내기 홈런! 사직 혈전의 승자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두산)와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경기에서 양 팀 간 세 번의 동점, 세 번의 역전, 한 번의 끝내기를 기록하며 10대9로 롯데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양 팀의 선발투수는 1회부터 흔들렸다. 1회 초 롯데의 선발투수 서준원이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먼저 실점했다. 두산의 선발투수 이영하도 1번타자 정훈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으나 전준우에게 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폭투로 1실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1회에 총 2점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는 타자들의 고른 활약으로 두산이 각각 1점과 2점을 얻어내며 5대2로 앞서 전날의 기세를 이어갔다. 2회부터 4회까지 무득점으로 고전하던 롯데는 5회에 이영하를 공략해냈다. 이영하가 만루상황에서 안치홍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 득점을 헌납했고 이어 용병 딕슨 마차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5대5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 선발투수는 각각 5이닝을 채우고 내려갔다. 중간계투를 먼저 공략해낸 건 롯데였다. 이영하에 이어 올라온 최원준이 정훈과 전준우에게 각각 1루타와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를 만들자 이현승이 올라와 손아섭을 상대했다. 손아섭은 이현승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 1루타를 쳤고 롯데는 7대5로 달아났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두산이 아니었다.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유찬 타석에 들어온 5번타자 최주환이 롯데 투수 진명호의 공을 받아쳐 외야 담장을 넘겼다. 전광판 스코어는 어느새 8대7로 바뀌었다. 롯데는 악바리 근성을 발휘했다. 8회 함덕주를 공략해 2점을 추가 득점해 9대8을 만들었다. 롯데의 4번타자 이대호, 이번 시즌 새로 들어온 5번 타자 안치홍이 만든 작품이었다. 정규이닝의 마지막인 9회, 롯데는 이번 시즌 마무리로 낙점한 김원중을 경기를 끝내기 위해 올려보냈다. 김원중은 첫 타자 오재일에게 뿌린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통타당했다. 오재일의 배트를 떠나간 공은 우익수 뒤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초부터 이어오던 김원중의 평균자책점 제로의 기록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 하는 두산은 마무리 이형범을 올려보냈다. 첫 상대는 8번 타자 민병헌는 바뀐 투수의 초구 변화구를 노려쳐 사직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스코어 10대9, 친정팀인 두산에 비수를 꽂은 한방이자 세 번의 동점, 세 번의 역전, 한 번의 끝내기로 사직에서의 혈전이 롯데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2020-05-14 13:54: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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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장발 전성시대, 머리 기르고 마운드 위에서 역투

과거 90년대 엘지 트윈스의 좌완투수 이상훈의 긴 머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로 힘차게 뛰어갈 때 춤추는 장발의 머리카락은 상대 타자에게 위압감을 줬다. 은퇴한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 수상 투수 팀 린스컴도 휘날리는 장발이 유명했다. 작은 몸집에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불같은 직구와 변화구를 포수 미트에 꽂아 넣었다. 올해는 짧은 머리로 돌아왔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조상우도 장발로 작년 광속구를 뿌렸다. 장발에 빠른 공을 던지다 보니 모자가 벗겨져 조상우가 마운드에서 허리를 자주 숙여 모자를 들어올렸다. 2020년 KBO에 장발 투수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성적 하락으로 집단 삭발을 하던 획일적 팀분위기보다 선수 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먼저 KT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은은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을 자랑한다.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까지 해 미국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팀 린스컴이 떠오른다고 했을 정도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의 장발 피칭은 계속될 전망이다. NC 다이노스의 투수 배재환도 장발을 자랑한다. 지난해부터 머리를 기르자 성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체력적 문제를 극복하고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며 방어율 3.81을 기록했다. 올해도 장발을 유지한 채로 4경기에 나와 모든 경기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장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한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김원중도 장발로 길렀다. 김원중은 메이저리그의 장발 투수인 제이콥 디그롭이나 노아 신더가드가 멋있어 보여 머리를 길렀다고 했다. 팬들도 이를 받아 김원중의 별명을 '원더가드'라고 붙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중간계투 장필준은 그냥 장발이 아니고 머리를 묶어 야구모자 뒤 구멍에 넣어 늘어뜨린 꽁지머리 스타일이다. 이에 더해 장필준은 콧수염과 턱수염도 길러서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2020-05-14 11:08:4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