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2연평해전 20주년 맞아 숭고한 희생 기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제2연평해전 20주년을 맞아 적군의 포격 속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한 6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폐막을 하루 남긴 그해 6월 29일,고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북한 경비정 2척이 남하해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 기습포격을 가했고 해군 측 반격에 퇴각한 전투를 말한다. 제2연평해전에서 한국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6명이 전사했으며 19명이 다쳤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해 영웅 6인의 숭고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아들, 남편,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굳건한 안보는 호국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제대로 보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튼튼한 국가안보, 국민통합을 지향하며 '제복이 존경받는 나라'에 부합하는 보훈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바다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이름을 이어받은 함정들이 조국 수호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서해 영웅들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북한의 도발에 맞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로 대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해군 용사들은 북한군의 도발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웠고 조국의 바다와 한반도 평화를 지켜냈다"며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제2연평해전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그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반도의 긴장은 위기가 몰아닥치는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된다. 윤석열 정부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해법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지켜가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면서 "오늘도 서해 수호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국군장병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