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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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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신인상·최저타수상 수상…유소연 준우승

유소연, 찰리 헐에 아쉽게 우승 내줘 쭈타누깐, 올해의 선수·상금왕·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 차지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 시즌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받았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시즌 최종전을 7위로 끝낸 전인지는 올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기록하며 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10위로 마치면서 평균 타수 69.596타를 기록, 0.013타의 간발의 차로 최저타수상을 전인지에게 양보했다.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전인지는 69.611타로 리디아고(69.632타)에 뒤진 2위였다. 3라운드까지 전인지와 같은 타수를 기록 중이던 리디아 고는 4라운드 전반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흔들렸지만, 10번홀에서 3개홀을 연속 잡고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 최저타수상을 예약하는 듯 보였다. 그 사이 전인지는 14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있었다. 그러나 17번홀(파5)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1∼3라운드 내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리디아 고가 4라운드에서는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보기를 적어낸 것이다. 전인지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저타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18번홀(파4)에서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을 홀 3m 붙였고, 리디아 고는 파를 적어내고 먼저 홀아웃했다. 전인지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는 순간, 올 시즌 평균 타수 1,2위 순위는 뒤바뀌었다. 결국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전인지는 이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신인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LPGA에서 신인왕이 2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8년만이다. 로페즈는 데뷔해인 1978년 9승을 올리며 신인상,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또 한국 선수로는 역대 6번째로 베어트로피상 수상자가 됐다. 지금까지 이 상은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가 수상한 바 있다. 베어 트로피는 향후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비중이 상당히 크다. 전인지는 LPGA.com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가 베어트로피를 결정하는지 몰랐다. 정말 대단한 퍼트였다"고 밝혔다. 또 "리디아 고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즐거웠고,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입성한 전인지는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9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기록했던 21언더파는 LPGA투어 역사상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톱10'은 10번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새로운 코스들을 접했고 수많은 나라를 여행했다. 영어도 익히려 노력했다. 모든 게 힘들었지만 이 역시도 최대한 즐기려 노력했다. 다행히 모두가 나를 환영해줬고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소연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19언더파 269타를 친 잉글랜드의 찰리 헐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이날 유소연은 16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만회하지 못했다. 앞선 3라운드에서 연속 공동 2위를 기록했지만 막판 보기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8월 '캐네디언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3승째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통산 4승 달성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시즌 톱10 기록은 11번째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확정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순위에서 전인지는 7.77점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3위 자리를 지켰다. 유소연은 6.28점을 획득,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디아 고가 1위, 에리야 쭈타누깐이 그 뒤를 이었다.

2016-11-21 12:39: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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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리그 클래식 12개팀 확정, 성남·대구 4년만의 복귀

성남FC, 구단 최초 2부리그 강등 '쓴 맛' 2017 챌린지, 고양 자이로크 탈퇴 등 11개 팀 체제로 유지 프로축구 강원FC와 대구FC가 4년만에 클래식에 복귀한다. 반면 1부 최다 우승기록을 가진 성남은 2부 리그로 강등됐다. 2017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출전할 12개 팀이 확정됐다. 강원FC와 대구FC가 새롭게 클래식에 참가하게 됐고, 성남FC와 수원FC는 챌린지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강원, 대구를 비롯해 FC서울, 전북 현대 등 12개 구단은 클래식에서 내년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강원과 대구는 모두 2013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4년 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K리그는 골득실이 아닌 다득점을 우선해 순위를 정했다. 먼저 정규리그 4위인 강원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를 차례로 따돌리고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성남과의 대결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비기며 승격을 확정했다. 20일 경기에서 강원은 전반 42분 한석종의 선제골로 앞서던 중, 후반 32분 성남 황진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1대 1 무승부를 끝까지 지켜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클래식 복귀에 성공했다. 대구FC는 19승 13무 8패(승점 70점)으로 이번 시즌 챌린지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안산 무궁화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도 다득점에 밀려 우승을 내줬지만, 안산이 연고 이전으로 승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대구가 자동 승격권을 얻게 됐다. 강원과 대구는 클래식 생존만이 아닌 상위권 스플릿 진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기대를 모은다. 2015년 시즌부터 강원을 지휘한 최윤겸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패스 축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승점을 쌓은 것은 물론 전술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이다. 또한 대구는 스리백 전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는 등 뚜렷한 전술로 선전을 이끈 만큼 두 팀 모두 투자만 뒷받침된다면 클래식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K리그에서 통산 7차례 정상에 섰던 최다 우승팀 성남은 구단 최초의 2부리그 강등이라는 쓴 맛을 봤다. 수원FC는 기존 클래식 구단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최하위에 그쳤다. 이 밖에도 부산은 수원FC와 승강PO에서 패한 뒤, 챌린지 무대로 내려왔다. 준 PO까지 진출했지만 강원을 넘지는 못했다.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는 부산과 함께 승점 64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PO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내년 챌린지는 시민구단 안산이 창단되고, 고양 자이크로가 K리그를 탈퇴하면서 11개 팀 체제로 유지된다.

2016-11-21 11:38:3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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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지코, 크러쉬와 만났다…28일 신곡 발표

그룹 블락비 지코가 세 번째 컴백 힌트를 공개했다. 지코는 21일 자정 공식 SNS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 번째 힌트를 공개했다. 앞서 지코는 지난 18일 자정부터 SNS를 통해 의문의 삼각형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곡 발표를 암시했다. 첫 번째 힌트는 '2016. 11. 28'로 신곡 또는 앨범 발매 일자를, 두 번째는 'ZICO'를 게재하며 자신이 참여한 새 프로젝트임을 공개했다.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된 힌트는 바로 '크러쉬'다. 2016년 가요계를 대표한 음원 강자인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많은 음악 팬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코와 크러쉬의 협업만으로도 '믿고 듣는 음악'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형광등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다양한 음악으로 사랑받은 지코가 팬들을 위해 연말 선물을 준비했다. 올 한해 음원 강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크러쉬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힌트의 주인공까지 의기투합하며 2016년은 지코로 시작해 지코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코는 2016 멜론 뮤직어워드(MMA)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오는 28일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16-11-21 11:27: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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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연말콘서트, 뮤지컬배우 오소연과 특급무대 예고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의 게스트가 공개됐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 '2016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에서 김준수가 게스트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오소연이 게스트로 올라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된 뮤지컬 배우 오소연은 지난 2013년, 故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디셈버'에서 김준수의 상대역을 맡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는 김문정 감독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앙상블 팀까지 합류한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준수의 이번 연말 콘서트는 회차 추가 포함 3회차 초광속 매진은 물론 시야 제한석까지 추가로 오픈하는 등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이번 김준수의 연말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지난 6년간 김준수가 선보였던 뮤지컬 무대 총망라 콘셉트 이외의 세부 구성은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 오늘 게스트 오소연 참여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기획, 연출 전반에 있어서 김준수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관객들을 감동시킬 특별한 무대들을 준비 중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펴 올해로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김준수의 대표 공연인 연말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늘(21일) 저녁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시야 제한석 추가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2016-11-21 10:24:5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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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신곡 '밀키웨이' 음원차트 정상 차지

빅스 라비·혁, '밀키 웨이' 작사 직접 참여 팬 600명 참여해 특별한 뮤직비디오 완성 빅스가 신곡 '밀키 웨이(Milky Way)'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빅스는 남다른 팬 사랑을 담은 스페셜 송이자 '빅스 2016 컨셉션 케르 스페셜 패키지(VIXX 2016 CONCEPTION KER Special Package)' 앨범에 수록된 신곡 '밀키 웨이'를 2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밀키 웨이'는 발매 직후 엠넷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빅스의 신곡 '밀키 웨이'는 연간 대규모 프로젝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을 통해 1년 동안 함께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곡이다. 멤버 라비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막내 혁이 작사에 참여,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아 달콤한 가사를 완성했다. 스페셜 송 '밀키 웨이'가 수록된 패키지 앨범은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를 통해 발매된 3개의 앨범 '젤로스(Zelos)', '하데스(Hades)', '크라토스(Kratos)'에 수록됐던 전곡을 비롯해 신곡 '밀키 웨이'까지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각 앨범 콘셉트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스토리 해설집과 빅스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미공개 포토북이 포함돼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밀키 웨이' 뮤직비디오는 빅스 멤버들과 600여 명의 팬들이 함께 촬영해 완성됐다. '컨셉돌'로 무대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선사해왔던 빅스 멤버들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모습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담아 눈길을 끈다. 한편, 연간 프로젝트 마지막 앨범 '크라토스'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더 클로저(The Closer)'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빅스는 스페셜 패키지 앨범 발매와 함께 대규모 프로젝트 대단원의 막을 장식했다.

2016-11-21 10:18: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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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신동' 유영, ISU 탈린트로피 준우승 쾌거

'피겨요정' 유영(12, 문원초)이 2016 탈린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20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16점, 예술점수(PCS) 37.74점, 감점 0.5점, 합계 90.4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6.49점을 따낸 유영은 총점 126.89점을 얻어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 134.18점)에 7.29점 차로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을 끌어올려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유영은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 '블랙 스완'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제대로 뛰지 못해 2.1점의 수행점수(GOE) 감점을 받은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며 1.40점 가산점을 따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시킨 유영은 후반부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또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등 비점프 요소에서도 모두 레벨 3을 기록했다. 아직 만 13세가 되지 않은 유영은 13세 이하가 출전하는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출전했다. 그는 올해 세 차례 국제 대회에 노비스 부문으로 출전해 두 차례 우승(컵 오브 티롤·아시안트로프)과 한 차례 준우승(탈린 트로피)을 거뒀다.

2016-11-21 10:00: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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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日판 '알파고' 딥젠고에 역전승

조치훈 9단(60)이 일본판 '알파고'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딥 젠 고(Deep Zen Go)'와의 첫 대결에서 대국 시작 3시간 반만에 승리했다. 2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 9단은 전날 일본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바둑 소프트웨어 '딥 젠 고'(Deep Zen Go)와의 대국에서 223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흑을 잡은 조 9단은 초반 열세를 딛고, 종반 역전에 성공했다. '딥 젠 고'의 실수를 조 9단이 냉정하게 파고들었기 때문. NHK는 초반 조 9단의 입에서 간혹 불평 섞인 말이 튀어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딥 젠 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의 연구자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AI를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세돌과 승부를 겨뤘던 구글의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채용했다. 딥 젠 고는 핸디캡 없이 프로 기사와 동등한 조건에서 대국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해, 일본 역대 최다 타이틀(74개)을 획득한 조 9단과 대국을 하게 됐다. 일본에서 핸디캡 없이 AI와 프로 바둑기사가 대국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9단은 대국 후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AI는 앞을 읽는 힘이 인간 이상으로 우수하다고 느꼈다"며 "다음 대국에서는 좀 더 충동적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바둑계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조 9단은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세 9개월에 입단했으며, 주로 일본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조 9단과 딥 젠 고의 대국은 20일과 23일에도 각각 한 차례씩 더 열린다. 한편 지난 3월 '세기의 대결'로 불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1승 4패로 알파고에 패했다.

2016-11-20 16:45: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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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부진 딛고 일어난 박태환, 레이스는 지금부터다

박태환, 亞 수영선수권 4관왕 제패 약물 징계부터 김종 전 차관 협박까지 '다사다난' 4년 뒤, 도쿄올림픽 출전 목표로 강행군 이어가… 박태환이 아시아 수영선수권 4관왕에 이어 5관왕을 노린다. 김종 전 차관의 압박 사실 의혹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기록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것. 박태환은 20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제 10회 아시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전에서 22초71로 골인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에게 단거리 종목은 생소함에도 결승에 진출, 당당히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과시한 것이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를 모두 제패하고 50m로 5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100m 결승에서 48초57, 뒤이어 열린 1500m에서 15분07초86을 기록해 우승을 따냈다. 또 17일 200m와 18일 400m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박태환은 다시금 국제 경쟁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의 재기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해 3월 2일 징계가 해제됐다. 이후 4월 동아대회에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으나, 대한체육회는 도핑 적발된 선수는 해당 경기단체 징계 종료로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 선발을 제한한다는 조항을 배경으로 박태환을 대표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 전 차관의 입김도 작용했다. 박태환 측과 대한체육회는 5월 25일 공식 면담을 예정했지만, 이날 오전 박태환 측 인사와 김 전 차관의 만남이 있은 뒤 공식 취소됐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차관은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와 연결해주겠다. 그런 건 내가 약속해줄 수 있다. 단국대학교 교수 해야 될 것 아니냐"라며 회유를 시도했다. 또 "(박태환과 정부 사이에) 앙금이 생기면 단국대학이 부담 안 가질 것 같냐. 기업이 부담 안 가질 것 같냐. 대한체육회하고 싸워서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라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것을 암시했다. 박태환 측은 해당 제안을 거부하고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 문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끌고갔고, 그 결과 올림픽 개막 1개월을 앞두고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재기는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뼈 아픈 기억만을 남기고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수영선수권을 통해 박태환은 예전의 기량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박태환의 이번 목표는 '세계 정상 복귀'다. 박태환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자유형 400m를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 박태환은 세계 정상급 선수인 맥 호튼(호주), 쑨양(중국)에 비해 2초가량 기록이 뒤진다. 그리고 올해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지난달 전국 체전에서 세운 3분43초68이다. 수영 선수로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온 박태환의 재기에 기대가 쏠리는 양상이다. 향후 박태환의 일정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진다. 다음 일정은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윈저에서 열릴 제 13회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이다. 박태환은 대회 출전 경비를 모두 자비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일본에서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호주에서 대회 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4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힌 박태환이 어떤 기록으로 부활을 알릴지 기대를 모은다.

2016-11-20 16:00: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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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亞선수권 5관왕 노린다…자유형 50m 결승진출

'마린보이' 박태환(27)이 메이저 단일대회 5관왕을 노린다. 박태환은 20일 오전 일본 도쿄 다츠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서 22초71로 골인해 전체 5위를 기록,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에게 단거리 종목인 자유형 50m는 다소 생소한 종목이지만,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뽐내며 당당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박태환은 17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18일 400m, 19일 100m와 1500m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메이저 단일대회 4관왕은 개인 최초다. 특히 100·200m에서는 아시아선수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m 1분44초80은 리우올림픽 환산 은메달 및 이번 시즌 국제수영연맹(FINA) 랭킹 2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2014년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에서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FINA로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의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1·동5를 수상했으나 취소됐고, 징계 해제 후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제97회 전국체전에서 200·400m 대회 신기록 2관왕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박태환과 함께 4조에서 경기한 양준혁(22, 전주시청)은 23초51로 전체 11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2016-11-20 15:04:0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