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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피겨신동' 유영, ISU 탈린트로피 준우승 쾌거



'피겨요정' 유영(12, 문원초)이 2016 탈린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20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16점, 예술점수(PCS) 37.74점, 감점 0.5점, 합계 90.4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6.49점을 따낸 유영은 총점 126.89점을 얻어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 134.18점)에 7.29점 차로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을 끌어올려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유영은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 '블랙 스완'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제대로 뛰지 못해 2.1점의 수행점수(GOE) 감점을 받은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며 1.40점 가산점을 따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시킨 유영은 후반부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또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등 비점프 요소에서도 모두 레벨 3을 기록했다.

아직 만 13세가 되지 않은 유영은 13세 이하가 출전하는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출전했다. 그는 올해 세 차례 국제 대회에 노비스 부문으로 출전해 두 차례 우승(컵 오브 티롤·아시안트로프)과 한 차례 준우승(탈린 트로피)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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