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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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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부터 박인비까지…만성부성 시달리는 골프선수들

단골 부상 부위는 허리·어깨·무릎·손목으로 꼽혀 프로 선수 대부분이 만성 부상에 신음 전인지, 박인비 등 골프 선수들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지 않은 골프 선수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과 최저타수상 2관왕을 거머쥔 전인지(22)는 허리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도 두꺼운 패딩조끼로 보온을 유지했다. 타 선수들에 비해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옷차림이었지만 전인지에게는 꼭 필요했다. 전인지는 "비가 내려서 날씨가 차고 습했다. 허리 통증 예방 차원에서 따뜻하게 입었다"고 토로했다. 전인지의 허리 통증은 하루 이틀 이어져온 것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지난 2014년에도 허리 때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포기한 전적이 있다. 전인지와 함께 박인비(28)도 허리 통증과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접었다. 또 고진영(21)과 허윤경(27)은 무릎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다. 특히 허윤경의 경우 지난 2014년 무릎 통증 때문에 시즌을 중도에 포기했다가 지난해 6월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골프 선수들은 자잘한 부상을 안고 산다. 시즌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은 드물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지정병원 솔병원이 KLPGA 투어 선수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아픈 곳이 있다"고 응답했다. 단골 부상 부위는 허리와 어깨, 무릎과 손목이다. 염증이 35%로 가장 많은 부상의 유형으로 꼽혔고, 인대 부분 파열(22%), 힘줄 부분 파열(19%), 힘줄 염(15%), 디스크 손상(9%)이 그 뒤를 이었다. 골프는 타 경기에 비해 격렬한 동작을 취하진 않지만 몸에 부담을 주는 동작들을 이어가야하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골프 스윙은 허리, 어깨, 무릎에 많은 부담을 주는데다가, 프로 선수들의 경우 대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전문 선수의 길에 들어서며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한다. 더욱이 주니어 무대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 때는 하루 1000개 넘는 연습 공을 치는 것이 평균이다. 그야말로 종일 골프채를 휘둘러야만 하는 것이다. 스포츠 의학 전문 솔병원 나영무 대표 원장은 골프 선수들의 부상 이유는 대부분 과사용 증후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 선수 부상은 쉬지 않고 너무 많이 몸을 써서 생긴다"면서 "골프 스윙 자체는 허리 쪽에 엄청난 압력을 주는데 이런 압력을 오랫동안 지속해서 받으면 디스크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여자 선수들의 경우 근력은 약한데 스윙 동작이 커 부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또 코킹 동작이나 러프에서 샷을 할 때도 부상 위험이 크다. 비단 이런 문제만이 전부는 아니다. 경기 중 다치는 일도 적지 않다. 프로 골프 경기에서 선수는 코스를 걸어서 이동하는데, 코스 전자은 직선거리로 6km가 넘는다. 4라운드 대회를 치를 경우 나흘간 40km 가까이 걸어야 하는 것. 1년 내내 걸어야 하는 선수들의 경우 발목, 무릎, 허리, 발바닥 등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경사지를 걷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다. 박세리(38)의 경우 현역 시절 연습량이 많기로 유명했던 선수다. 박 선수는 임팩트 때 이를 악무는 습관 때문에 치아가 상해 경기용 마우스피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대부분 쉬면 증세가 나아지지만, 프로 선수들은 쉴 시간조차 부족하다. 솔병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상 치료나 예방을 못 하는 이유에 대해 24%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17%는 "피곤해서"라고 답했다. 나영무 원장은 잔 부상이라도 빨리 대처하라고 권했다. 그는 "골프 선수는 다른 종목에 비해 잔 부상이 많다"면서 "하지만 계속 그렇게 하면 염증이 유착되어서 부상 부위가 뻣뻣해지고 찢어지는 등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2016-11-24 21:18: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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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와 4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 체결

2017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 최형우(33)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최형우와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형우는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할 당시 기록한 4년 최대 96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대우로 이적하게 됐다. 지난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5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이후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생활을 한 그는 외야수로 이동했다. 이후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그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 519타수 195안타 타율 0.376,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프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 중이다.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점, 큰 부상을 당한 전적이 없다는 점 등이 몸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형우는 계약을 마친 후 "KIA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2016-11-24 18:48: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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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EPGA 신인왕 쾌거…안병훈 이어 '2년 연속'

왕정훈(21)이 2016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EPGA는 24일 2016시즌 신인왕으로 왕정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유럽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은 지난해 안병훈(25, CJ)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EPGA 신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왕정훈은 "오늘 아침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신인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 정말 믿기지 않는 한 시즌이었다"면서 "평소 퍼팅을 잘 못했는데 올 시즌 집게 그립으로 바꾸고 나서 성적이 좋아졌다. 올해 대회 하나가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내년에는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왕정훈은 시즌 초 초청선수 신분에서 신인왕까지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아시안 투어를 주무대로 뛰던 왕정훈은 시드권도 없이 초청선수 자격으로 유럽 투어에 나섰다. 지난 3월 아시안 투어를 겸한 '히어로 인디안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5월에는 '하산 2세 트로피'와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이후 왕정훈은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안병훈과 함께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해 출전했던 그는 올림픽 이전 3연속 대회에서 부진을 겪었다. 여기에 올림픽 이후 뇌수막염 진단을 받아 한 동안 대회에 출전할 수 게되면서 라이벌 리 하오통에게 신인왕을 양보해야 했다. 왕정훈은 지난달 말 'WGC-HSBC 챔피언스'를 통해 약 2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터키 에어라인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라 정상 궤도에 올랐고 두 번째 우승을 안은 뒤로 11번째 대회 만에 언더파를 기록했다. 또 '네드뱅크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한 뒤 시즌 최종전에서도 리 하오통에 앞서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중국 무대 데뷔 첫해부터 상금왕을 차지한 왕정훈은 일찌감치 아시안 투어에 뛰어들어 유망주로 떠올랐고, 유럽 투어에서도 우승은 물론 신인왕까지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16-11-24 18:37: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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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샤, 셀틱 꺾고 챔스 1위…16강行

메시 멀티골 활약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조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5차전 셀틱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24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로빙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 왼발로 골대 구석에 공을 차 득점했다. 후반 10분에는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승 1패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됐지만, 셀틱은 2무 3패로 승점 2점을 기록하여 떨어졌다. 메시는 UCL 통산 92골을 터뜨리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현재 UCL 통산 95골) 격차를 좁혔다. 더불어 메시는 이번 대회 9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잉글랜드)는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각 1명씩 퇴장당할 정도로 격렬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묀헨글라트바흐 하파엘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다비드 실바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C조에서는 바르셀로나(승점 12)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맨시티(승점 8)가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3위 묀헨글라트바흐가 승점 4에 불과해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A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과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2-2로 비겼으며, D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로스토프(러시아)에 2-3으로 패했다.

2016-11-24 18:01: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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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분당 생산성' 국내선수 1위…외국인은 헤인즈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베테랑 김주성(37)이 선수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PER' 기록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애런 헤인즈(35, 고양 오리온)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KBL은 24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45경기) 'PER(Player Efficiency Rating)' 기록을 공개했다. 김주성은 23.37을 기록해 1라운드 국내 선수 부문 1위에 올랐고, 함지훈(32, 울산 모비스)이 22.70의 PER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3위는 20.00을 기록한 오세근(29, 안양 KGC인삼공사)이 차지했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헤인즈가 34.8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에는 31.97을 기록한 로드 벤슨(32, 동부), 30.69를 기록한 제임스 켈리(23, 인천 전자랜드)가 올랐다. 'PER'은 선수 생산성 지수로,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다. 선수의 기록을 가중치로 분류한 'KBL 공헌도'와 비슷하지만, 단위/분으로 나눠 선수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선수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팬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프로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처음으로 발표한 'PER' 기록은 미국프로농구(NBA) 등 선진 농구리그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측정되어 선수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KBL은 매 라운드별 PER 기록 상위 10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6-11-24 17:47: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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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평창올림픽 후원목표액 9400억원 초과 달성할 계획"

'최순실 게이트'로 기업 후원 추가 확보에 어려움 겪어 평창동계올림픽, 외국인 39만명·내국인 22만명 방문 전망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더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후원목표액 9400억 원 중 현재 83%를 달성한 상태다. 이희범(67)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 222회 경총포럼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이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재원 확보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후원 목표액 94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을 건전한 대회재정 운영을 통해 '경제올림픽'으로 구현하겠다"면서 "올림픽 시설과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 흑자와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금번 동계올림픽에는 외국인 39만명, 내국인 22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동계 올림픽경기장과 강릉 바우길, 평창·정선 산소길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국내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해 대회 지식재산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첨단 IT서비스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위가 후원 목표액인 83%를 달성하고도 후원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인해 기업 후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이권 개입 논란도 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월 조양호 전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뒤, 기업 등에서 후원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을 갔듯이, 평창동계올림픽도 4강에 가야한다"면서 "올림픽 홍보를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림픽 예산 과다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13조 원 중 11조 원은 건설 인프라 예산에 투입된다. 서울-강릉간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제2 영동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강원도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11조 원의 건설 인프라 예산 외에 2조 원 정도는 기업 후원과 IOC 지원, 입장권 수입 등으로 충당 예정이다. 또 평창올림픽 입찰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발주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공개 입찰을 한다"면서 "따라서 오용 가능성이 없고, 수의계약도 마구잡이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소는 이번 올림픽 투자·소비 지출 효과는 21조1천억원, 올림픽 개최 후 10년간 경제효과는 32조2천억원, 국가이미지 제고 효과는 11조6천억원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생산유발 가치 20조원, 부가가치 9조원, 고용창출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16-11-24 16:58: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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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6일 알아인과 격돌…아시아 정상 탈환 예고

전북 현대가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전북은 26일 오후 11시 2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알아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알아인보다 유리한 지점에 있다.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0-1로 패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알아인이 우승하고, 1-2로 질 경우 연장 승부를 치러야한다. 알아인이 전주 원정에서 1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원했지만 1골을 내줬다"면서 "우리는 원정에서도 이긴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1차전을 치른 다음 날인 20일 밤 UAE 알아인으로 출발했다. 일찍 현지로 이동해 적응 훈련에 돌입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북이 최근 2년간 전지훈련을 해왔던 곳으로 선수들에게 크게 낯설지 않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교체 투입과 함께 도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꾼 김신욱, 이재성, 김보경, 로페즈 등 주축 라인업도 건재하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 1차전을 통해 본 알아인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전북은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밀렸다. 알아인은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 이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 1차전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더글라스가 2차전에서 출전할 것으로 전망이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원정이 꼭 불리하다고 보진 않는다. 기후나 시차에 잘 적응하고 준비만 잘 한다면 충분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며 10년 만의 아시아 우승 탈환에 자신감을 보였다.

2016-11-24 16:30:5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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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축제의 장 꿈꾸는 '2016 MAMA', 위기를 기회로

3D 증강현실 AR기술 방송 최초 도입 다양한 콜라보 무대로 참신한 시상식 예고 글로벌 음악축제 '2016 MAMA'가 새로운 콘셉트 '커넥션'으로 한층 진화된 시상식을 예고했다. 단순한 '쇼'를 넘어 아티스트와 글로벌 음악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선사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시아 축제의 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J E&M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센터에서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국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음악콘텐츠 부문 신형관 부문장,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이 참석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 중 하나다.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MAMA'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10년 마카오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매년 해외에서 시상식을 진행해왔다.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AsiaWorld-EXPO)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커넥션(Connection)'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진행하는 만큼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무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희정 국장은 "차원 높은 커넥션을 선사하려고 노력해왔다. 늘 열심히 준비해왔지만, 올해는 특히 CJ E&M의 기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며 "3D 증강현실 AR기술을 최초로 방송 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상의 세계가 현실로 구현되는 것을 공연 현장과 방송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까지 5회째 홍콩을 개최지로 선정한 것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은 "홍콩은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 산업의 집결지라고 생각한다"며 홍콩을 '최적의 개최지'로 꼽았다. 그는 "K-POP과 아시아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최적의 개최지가 어디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 매년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이를 위해 약 1000명의 스태프들이 1년 내내 쉬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개최지와 콘셉트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는 '전문부문' 시상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보다 나은 시상식을 완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콜라보 무대도 가득 준비되어 있다. 지코와 딘, 크러쉬가 콜라보를 할 계획이고, 팀발랜드와 에릭남이 작업한 무대도 'MAMA'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더불어 올해 1월 발표된 후 방송에서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수지와 백현의 '드림(DREAM)'도 최초로 선보일 예정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은다. 쟁쟁한 라인업도 예고됐다. 엑소,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이 출연을 확정했고, 시상자로는 이병헌, 차승원, 하지원, 한효주 등이 나선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해외 일정 등으로 인해 올해 무대에서 볼 수 없다. 매년 참신한 시도를 거듭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거듭난 'MAMA'이기에 임원진들은 K-POP 위기론, 중국의 한류 금지령(한한령) 등 부정적인 외부 상황에도 쉽게 위축되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수 컨벤션 사업국장은 "K-POP이 가라앉고 있다는 우려도 많지만, 그 속에서 저희는 진정성을 가지고 시상식을 진행하려 한다. 'MAMA'는 CJ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점을 두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며 "진정성을 담아 'MAMA'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형관 부문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 시간 해외에서 행사를 해왔는데 그 시간 동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쉽지 않은 부분들도 많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문화를 만들 때 장벽도 많이 느꼈다"면서 "하지만 그런 부분도 쇼를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홍콩 현지 파트너들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끄럽지 않은 시상식을 만들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AsiaWorld-EXPO)에서 개최된다. 레드카펫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 본 시상식은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2016-11-24 16:20: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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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되는 中 '한한령' 여파, 대책은 어디에?

中 모바일 업체 '비보', 송중기와 계약 6개월만에 모델 교체 '한한령' 현지 보도 이후 국내 엔터·화장품 주가 급락 중국이 한류 흐름을 본격적으로 제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체 없이 떠돌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이 표면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연예매체들은 최근 '한한령 전면 업그레이드'라는 제목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조치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의 중국 내 송출이 전면 금지될뿐 아니라,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활동까지 제한된다. 이 밖에도 한국 단체의 중국 내 연출 금지, 한국 드라마·예능 협력 프로젝트 체결 금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한한령'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중국 내 관련 업계들도 눈에 띄게 몸을 사리고 있다. 한국 연예인의 촬영분을 폐기하고 중국 연예인으로 대체해 재촬영을 하거나, 이미 계약된 건도 파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 한류스타 송중기가 그 예다. 중국 모바일 업체 '비보(VIVO)'는 지난 5월 송중기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중국 배우 펑위옌으로 모델을 교체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0월부터 중국 공연을 승인 받은 한국 스타들은 단 한명도 없다. 배우 박보검의 경우도 해당된다. 박보검은 지난달 서울·도쿄 등을 포함한 8개 지역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 내륙 및 기타 지역에서도 추가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현재까지 중국 내 투어 도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 콘텐츠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한한령' 전에 촬영을 허가 받았던 작품들도 송출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편성상의 불이익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잦아들 기미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호남, 저장, 동방, 장쑤 등 중국 4대 방송사가 발표한 2017년 드라마 편성표에는 한국과 관련된 드라마가 단 한 편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흐름대로라면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도 한국 관련 작품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한한령'의 여파로 문화 산업 및 화장품 등 주가도 직격타를 맞았다. 현지 매체의 '한한령' 보도 이후인 지난 21일 SM엔터테인먼트는 8.16%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CJ E&M은 6%대 낙폭을 보였다. 이 밖에도 쇼박스, 초록뱀, CJ CGV 등도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렇듯 한류 사업 전반이 불안정해지자 정부는 뒤늦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한한령'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중국 정부 당국자가 이른바 '한류 금지령'은 들어본 바 없다고 공식 부인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문화 등 인문 분야 교류 협력은 양국 국민 간 상호 우호와 이해 증진에 기여하는 한중 관계의 기초로서 어떠한 외생적 상황에서도 굳건히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대응책은 없다. 조 대변인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동향을 주시하겠다"면서 "중국 정부가 관여한 것인지 민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를 파악한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드 배치가 한중 문화교류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중국 측에 강조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한령'의 여파로 한류문화사업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로써는 민간 차원에서의 해결책은 전무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따라서 정부의 조속한 대응책 마련을 통해, 점차 악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16-11-24 15:25: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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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 2017시즌 예측…강정호·오승환 활약 전망

미국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017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활약을 점쳤다.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예측프로그램 스티머로 예측한 2017년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8명의 예상 성적도 함께 공개됐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강정호는 내년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호는 올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해 103경기에만 나섰다. 하지만 스티머가 예측한 강정호의 2017년 성적은 133경기 출전 타율 0.261(496타수 130안타) 21홈런 75타점이다. 올해와 홈런 수(21개)는 동일하지만, 타점(62개)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오승환이 내년에도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제 하에 65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소화하고 4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년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았고,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 20세이브를 채우지 못한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마무리 경쟁을 하고, 마무리 보직이 확정되면 20세이브 이상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팬그래프닷컴의 분석이 맞다면 오승환은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올해(95경기)보다 많은 113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현수의 예상 성적은 타율 0.282(437타수 123안타) 14홈런 55타점이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성적과 류현진의 복귀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고전했고,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스티머 프로그램은 박병호가 2017년에도 49경기 타율 0.235(180타수 42안타) 10홈런 28타점으로 다소 어려운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올해 한 경기만 나선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해서는 2017년 단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내년 146경기 타율 0.260(559타수 145안타) 20홈런 69타점으로 예측됐다.

2016-11-23 17:07: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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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4강 진출시 컵스 또는 다저스와 붙는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내년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혹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메이저리그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17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르면 컵스와 다저스는 각각 내년 3월 19일과 20일에 WBC 아시아지역 4강 진출팀과 평가전을 갖기로 예정되어 있다. 올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재정복한 컵스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다가 평가전을 치른다. 다저스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하다 WBC 아시아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내년 WBC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에 속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3월 6일,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만난다. 1라운드에서 조 2위안에 들 경우,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출전한다. 2라운드 역시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 진출해 경기를 치른다. WBC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가 끝나고 결승 라운드를 앞둔 팀들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도록 하면서 메이저리그 팀과 연습경기도 마련해둔 상태다. 한국은 2006년과 2009년 열린 1, 2회 대회에서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결승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2006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9년에는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치른 바 있다. 2013년 열린 제3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만큼 명예회복도 절실하다. 때문에 한국은 내년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공식 시범경기 사이인 2월 24~27일에 쿠바, 호주 대표팀과 서너 차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한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2017년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고 귀국한 뒤, 2월 28일부터 3월 5일 사이에 경찰야구단 또는 상무와 공식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6-11-23 16:48: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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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뭉친 '사랑은 방울방울', 안방극장 행복전도사 될까(종합)

절친 배우들이 뭉친 '사랑은 방울방울'이 안방 극장에 따뜻한 행복을 전할 것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영인 극본/김정민 연출)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왕지혜, 강은탁, 공현주, 김민수, 이종수, 이상인이 참석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사랑은 방울방울'은 옛 연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가족 멜로드라마다. 김정민 감독은 '사랑은 방울방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시놉시스가 완성되기도 전에 제목과 주인공 이름이 정해졌다. 주인공 이름인 은방울인데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진다'는 좋은 뜻이다. 어려운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서 작가 선생님과 제가 의기투합했다"고 설명했다. 왕지혜는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그래 그런거야'에 이어 또 한 번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그가 맡은 주인공 은방울 역은 생선과 야채를 보는 특별한 눈과 절대 미각을 가지고 있어 수산 시장 내 '은장금'으로 통하는 씩씩하고 정 많은 인물이다. 왕지혜는 "기존에 안 해봤던 캐릭터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본을 읽는데 한 회를 읽으면 뒷 부분이 너무 궁금해져서 1부부터 5부까지 금방 읽었다"며 "제가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용기를 내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왕지혜는 은방울 역에 많은 공감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다 보니까 아기나 결혼에 대한 문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이런 내용에 공감이 되더라.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 용기내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왕지혜와 공현주는 절친으로 잘 알려진 사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조건 손에 넣고 마는 한채린 역을 맡은 공현주는 "이런 저런 캐릭터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 '사랑은 방울방울' 제안이 왔다. 워낙 흡인력 있는 작품인데다가, 왕지혜 씨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너무 기뻤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부터 굉장히 화기애애한 작품이다. 이후에 만났던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 분들 모두 처음부터 친근하게 해주셔서 현장에서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그런 좋은 기운을 여러분들께도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아독존 갑질 대마왕 박우혁 역을 맡은 강은탁은 악역에 대한 부담감을 담담히 소화했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역할 중에 가장 못된 역할이다. 어디까지 못되게 보일 수 있는지 궁금했다. 또 향후 여자로 인해 변해갈 모습도 궁금하다"면서 작품에 열심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 김민수는 강은탁과 정반대의 성격인 강상철 역으로 분한다. 강상철은 신중하고 배려심 깊은 우직한 인물. 그간 '오자룡이 간다', '천상여자', '압구정 백야', '우리 집 꿀단지' 등을 통해 꾸준히 매력을 선보여온 김민수지만 SBS에서 작품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전작 '압구정 백야'에서 빨리 죽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가고 싶었다. 그래서 작가님께 전화도 드렸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은탁과 김민수는 실제 선후배이자, 앞선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만큼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은 방울방울'은 이렇듯 4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부터 촘촘한 관계 설정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데다, 길용우, 선우은숙, 김하균, 김혜리, 김예령, 정찬, 김윤경, 김명수 등 베테랑 배우들까지 총 집합한 이번 드라마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따뜻한 기획의도, 여기에 절친한 배우들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은 방울방울'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오는 28일 첫 방송.

2016-11-23 16:24:0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