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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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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뒤집혔나?···러시아 '거꾸로 하우스' 인기

러시아에서 '거꾸로 하우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메트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따르면 한 번에 서른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거꾸로 하우스'가 최근 노보시비르스크에 등장했다. '거꾸로 하우스'는 기존 주택을 완전히 뒤집은 형태다. 거실 바닥이 맨 위에 있고 사람들은 지붕을 밟고 서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외형적인 사람들이 '거꾸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메트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 안겔리나 로마소바는 "거꾸로 하우스의 주인들 중에는 특별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거나 일반적인 환경이나 제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려는 경향이 많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 거꾸로 하우스를 세운 레브 마도티얀 역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자신만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꾸로 하우스의 주인들이 모두 마도티얀처럼 특별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광객들을 위한 거꾸로 하우스가 많이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 내에는 20여 채의 관광용 거꾸로 하우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꾸로 하우스 관리자는 "관광객들은 거꾸로 하우스의 지붕에 걸터앉거나 거꾸로 하우스를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는다"며 "거꾸로 하우스 내부의 가구 및 소품들도 모두 거꾸로 배치돼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예브게니야 엘리세예바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2015-01-13 10:54:2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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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UAE 패션 업계 '여풍 시대'

아랍에미리트(UAE) 패션 업계에 '여풍 시대'가 열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전했다. 두바이에서 2013년 패션 업체를 창업한 카울라 빈 케디아. 그는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회사를 차렸다. 빈 케디아는 "친구들이 내가 입고 있는 옷을 어디서 샀느냐고 계속 물었다"며 "직접 만든 옷인데 모두 사고 싶다며 관심을 보여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사업을 시작해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빈 케디아는 두 살 어린 여동생과 함께 회사를 꾸렸다. 창업한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현재 두바이와 카타르의 여러 상점에 의상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UAE 등 중동 지역에서는 여성 패션 디자이너와 최고경영자(CEO)가 늘고 있는 추세다. 디자이너 사라 알 마다니는 "2010년에 내가 두바이에 회사를 차릴 때만 해도 여성 대표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느는 등 변화가 시작됐다"고 했다. ◆창업자 10명중 3명은 여성 두바이 자이드 대학이 조사한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UAE 창업가 10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특히 공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두 가지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UAE의 공공 기관은 오후 3시를 전후에 업무를 마감한다. 현지 공무원 여성들이 저녁 시간을 활용, 개인 사업을 하는 이유다. 전통 드레스를 디자인하는 팟마 알 모사는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디자이너로 활동한다"며 "오후 시간과 주말을 활용하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20~30대 여성들이 운영하는 이들 패션 업체는 대부분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 의상을 선보인다. 다양한 제품 사진을 올려 온라인에서 고객의 반응을 먼저 살펴본 뒤 오프라인 판매를 결정하는 것이다. 한 디자이너는 "SNS로 의상을 빨리 소개하고 평가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부정적인 평가로 좌절할 때도 있지만 먼 훗날 패션 회사의 CEO가 될 날을 꿈꾸며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15-01-13 10:34:3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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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슬람 사이버 전쟁 벌이나···어나니머스, 지하디스트 사이트 해킹

전 세계를 경악시킨 '파리테러' 사건이 서방과 이슬람간의 사이버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12일 CNN 등에 따르면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투사)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에 나섰다. 어나니머스의 해킹 공격을 받은 프랑스 지하디스트 웹사이트 '안사르 알하크'(ansar-alhaqq.net)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검색엔진 '덕덕고'(Duck Duck Go)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샤를리 에브도 작전'(OpCharlieHebdo)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쓰는 한 해커는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에 보내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테러리스트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단체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인물 그림과 '#OpCharlieHebdo'라는 해시태그(주제어 분류)를 함께 게재했다. 상당한 사이버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와 IS도 반격에 나설 것으로 우려된다. IS는 이미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소도시들의 지자체 웹사이트를 공격해 완전 불통 상태에 빠뜨린 바 있다. ◆내달 18일 글로벌 정상회의 사이버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소속 11개국과 미국, 캐나다의 관계 장관은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의 테러를 막기 위해 인터넷 감시와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증오와 테러를 선동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면밀히 감시하고 필요하면 이를 삭제하는 데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18일 극단주의자들의 급진화와 인력 모집, 선동 행위, 사이버 테러 등을 막기 위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1-12 15:27: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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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명 "내가 샤를리다"···40개국 정상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프랑스 파리가 '세계의 수도'로 떠올랐다. 150만명의 시민과 40개국 정상들이 모여 '파리 테러' 규탄에 나섰다. AP·AFP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파리에서는 11일(현지시간) "내가 샤를리"라고 반(反)테러 의지를 내비치는 거리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행진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세계 34개국 정상들이 참가했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신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도 함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냉전' 중인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최고지도자를 대신해 자리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은 파리가 세계의 수도"라며 "프랑스 전체는 더 나은 것을 향해 일어섰다"고 말했다. 테러 희생자 유족들도 행사에 함께 했다. 이들은 "샤를리"라고 적힌 두건을 머리에 두른 채 언론 자유에 대한 연대 의지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에 행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시작 2∼3시간 전부터 몰려든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 한 시간 전에는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민이 몰렸다. AFP통신은 이날 파리 반테러 행진 참가 인원을 150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관리는 파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는 역대 최대인 최소 37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브뤼셀·런던 등에서도 "내가 샤를리다" 행진 브뤼셀, 런던, 마드리드, 뉴욕, 카이로, 시드니, 스톡홀름, 도쿄 등지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렸다. 브뤼셀에서는 무려 1만 명 이상이 모여 테러 규탄 의지를 밝혔다. 도쿄에서도 주로 현지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수백명이 모여 국가를 부르고 묵념했다. 한 프랑스인 참석자는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15-01-12 09:24: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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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의심자 급증해 '파리 테러' 못 막았다?

프랑스내 지하디스트 200명 추정···네번째 용의자 행방 묘연 '프랑스 테러'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테러 징후를 사전에 입수하고도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총 20명의 희생자를 낸 프랑스 정보 당국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가 하면 테러 규탄 시위에는 무려 70만 명의 시민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여성 테러 용의자 한명의 행방이 모연한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국민들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 정보 당국이 사살된 테러 용의자 3명에 대한 사전 정보가 충분했지만 연이은 테러를 막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프랑스 경찰과 정보 당국은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인 쿠아치 형제와 예멘 알카에다의 연관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셰리프 쿠아치는 2008년과 2010년 파리 지하철 폭탄테러범의 탈옥을 도우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바 있다. 사이드 쿠아치도 2011년 예멘에 머물며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에서 훈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동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사살된 테러 용의자 아메디 쿨리발리 역시 2010년 셰리프와 함께 지하철 폭탄테러범의 탈옥을 돕는 등 이미 쿠아치 형제와의 관련성이 밝혀진 상태다. 프랑스 정보 당국의 이같은 실수에 대해 미국 당국의 한 관계자는 "프랑스 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갈수록 늘어 쿠아치 형제에 대한 감시 강도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시리아, 이라크 등지의 극단주의 세력에 합류한 자국민 1000∼2000명 중 약 200명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4개국 정상 테러 규탄 시위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하야트 부메디엔(26)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AFP 등에 따르면 부메디엔은 지난 8일 동거남 쿨리발리가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여성 경찰관 1명을 총으로 살해할 때 함께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쿨리발리가 다음날 파리 동부 유대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일 당시 부메디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작고 가냘픈 여성이 프랑스에서 가장 무섭고 가장 쫓기고 있는 인물이 됐다'며 부메디엔의 현상 수배 사진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전역에서 총 7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길거리로 나와 행진하면서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했다. 11일 파리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34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테러 규탄 시위가 열린다.

2015-01-11 14:52: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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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사랑받는 우루과이 대통령···5년간 월급 87% 기부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호세 무히카(79) 우루과이 대통령이 '기부천사'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무히카 대통령은 전날 우루과이 라디오 방송에 나와 지난 5년간 자신의 월급 가운데 일부인 40만 달러(약 4억3644만 원)를 정부의 서민주택 건설 사업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의 월급이 1만40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47%를 이 사업에 기부한 셈이다. 무히카 대통령의 기부행보는 이것만이 아니다. 자신이 속한 중도좌파 정당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와 사회단체에도 5년여 동안 30만 달러이상 내놓았다. 이 덕분에 무히카의 재산목록에는 허름한 농장과 1987년형 하늘색 폴크스바겐 비틀, 트랙터 2대, 몇 대의 농기구만 올라 있다. 무히카의 이같은 선행에 국민들은 영광적인 지지로 화답하고 있다. 무히카는 2009년 11월 대선 결선투표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오는 2월 말 퇴임을 앞둔 현재 지지율은 이보다 높은 65%다.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무히카 대통령이 재임 기간 마리화나 합법화와 낙태의 제한적 허용, 동성결혼 인정 등을 주도해 빈곤 감소와 노동 기회 확대, 환경 보호에 노력했다"며 "최근 우루과이 서점가에서는 무히카의 전기 '조용한 혁명'(La Revolucion Tranquila)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2015-01-11 10:48: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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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4명 사망, 범인 사살···프랑스 인질극 2건 비극으로 끝나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2건 프랑스 인질극이 동시에 진압됐다. 이슬람 테러리스트 3명을 모두 현장에서 사살했으나 인질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AP·AFP·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9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샤를리 에브도'에서 기자와 경찰 등 12명을 살해한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로 알려졌다. 이들 용의자는 이날 오전부터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12㎞ 떨어진 담마르탱 인쇄소에서 인질 1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제압당했다. 쿠아치 형제에 붙잡힌 인질 1명은 무사히 풀려났다. 쿠아치 형제의 공범이자 일가족으로 알려진 무라드 하미드(18)는 사건 당일 자수했다. 한편 파리 교외 인질 사건 진압 작전이 시작된 직후 경찰은 또 다른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던 파리 동부 식료품점에도 진입했다. 아메디 쿨리발리(32)로 알려진 인질범은 이날 낮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지역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 제조) 식료품점에 침입해 여러 명의 인질을 붙잡았다. 대테러 부대가 쿨리발리를 사살했으나 현장에서 4명의 인질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또 다른 4명은 부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2명도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15명의 다른 인질은 무사히 풀려났다. 쿨리발리는 전날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여성 경찰관 1명을 살해한 범인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알 카에다·IS 지령받은 듯 사흘간 프랑스를 공포에 몰아넣은 파리 연쇄 테러·인질범들은 테러 단체인 알 카에다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시로 테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저지른 쿠아치 형제는 현지 BFM TV와 전화 통화에서 "예멘 알 카에다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 식료품점 인질범인 쿨리발리도 "IS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지키고 유대인들을 목표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건의 인질극 범인들이 공모했다는 사실도 범인 입을 통해 확인됐다. 쿨리발리는 "쿠아치 형제는 '샤를리 에브도'를 맡고 난 경찰관(테러)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테러 사태 종료 후 TV 연설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테러리스트들의 도전을 맞고 있다"고 국민적 단합과 경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 테러를 저지른 광신도들은 이슬람 종교와 무관하다"며 "극단주의 세력과 정상적 이슬람교인들을 구분해야 한다"며 보복테러의 위험성에 경계감을 표출했다.

2015-01-10 07:49:47 메트로신문 기자
외국어 알바부터 연구소까지… 겨울철 '꿀알바' 화제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꿀알바는 없을까. 9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올 겨울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알바 구직자에게 추천할 만한 따뜻한 실내 아르바이트들을 모아 소개했다. ◆ 쏠쏠한 급여가 매력, 외국어 알바 구직의 문턱이 높은 만큼 급여도 매력적이다. 보통의 사무보조 알바가 월 100만원 안팎에서 급여가 결정되는 데 비해 외국어 업무를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들의 경우 같은 시간을 근무하더라도 급여가 2배 이상 높은 경우가 자주 보인다. 외국 거래처와 일해야 하는 주요 부서에서 사업 관리를 보조하거나 간단한 영문 메일링, 번역, 기타 자료 조사들을 위해 모집하곤 한다. 실제로 업무에 바로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회화 수준을 넘어 공인 외국어 점수를 요구하거나 해외 거주 경험 등을 보는 등 꽤 까다롭게 모집하는 편이다. 알바몬 스펙A+ 채용관의 '능력활용 알바' 카테고리에서 외국어 가능자를 위한 알바 게시판을 이용하면 운영자가 선별한 관련 알바 정보를 볼 수 있다. ◆ 무료 강의 혜택도? 학원 알바 교육·학원 업종의 아르바이트는 학사 일정과 관계 없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입시학원의 경우 오후 늦은 시간에 업무를 시작해 자정 전에 업무가 끝나는 등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짧다. 이에 반해 급여는 시간당 6~7천원 수준에서 형성돼 높은 편. 또 대형 어학원 등에서는 자사 강의 프로그램이나 교재를 직원 할인을 통해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예 쉬는 시간을 이용해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주로 맡게 되는 직무에는 강사의 강의 준비 보조나 수강생에 대한 안내 및 상담, 강의실 관리, 채점관리나 자율학습 보조 등이 있다. 휴무가 거의 없이 근무기간 내내 매일같이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 감성도 채우고 일도 하는 영화관 알바 영화관이나 공연·전시 관련 아르바이트는 봄이나 가을에 비해 여름과 겨울에 급격히 지원자수가 증가하는 아르바이트로 꼽힌다. 방학을 맞는 대학생들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로 영화관을 선호하기 때문. 멀티플렉스의 형태로 운영되는 대형 영화관이 증가하면서 영사 및 영사보조, 매표 및 수표, 상영관 관리, 안내, 매점 업무 등 모집하는 분야도 다양해졌다. 근무 종료 시간에 따라 귀가 교통비를 제공하거나 근무 기간에 따른 무료 또는 할인 관람권 제공 등 복지혜택도 좋은 편. CJ CGV의 경우 인턴 슈퍼바이저 과정을 거친 후 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스펙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 전공 살리고 돈도 버는 연구소 알바 연구소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기관 아르바이트다. 연구소 내 사무보조, 문서수발부터 각종 시험이나 실험, 분석, 검사 업무에 투입되어 보조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이 경우 관련 지식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관련 학과 전공자를 우선 채용한다.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결과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과 업무 연속성을 위해 장기 근무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2015-01-09 09:17:10 이국명 기자
"역대급 공격" vs "비밀기지 없다"…북한-미국 2차 사이버전 시작

"미국 역대 가장 심각한 사이버공격이었다. 방치하면 계속 반복될 것이다." '북한 소행론'에 회의적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에서 이같은 주장을 굳히지 않고 있다.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안보 콘퍼런스에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북한의 해킹이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역대 가장 심각한 사이버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격을 통해 북한이 별다른 대가 없이 저비용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면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을 수 있다"며 "이런 인식이 추후에 유사한 행위를 하도록 북한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이날 북한이 소니를 해킹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미 국장은 "해커들이 정체를 숨기려고 가짜 서버를 사용했지만 수차례에 걸쳐 북한에서만 사용하는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로 접속한 흔적을 발견했다"며 "그들의 실수 덕분에 해킹이 누구 소행인지가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FBI는 앞서 소니 해킹은 북한이 개발한 악성코드와 명백한 연관성이 있고 지난해 한국의 은행과 언론사 등을 공격할 때와 같은 코드가 사용됐다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중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는 북한이 중국 내에 비밀거점을 마련해 놓고 장기간 사이버전의 전초기지로 운용하고 있다는 미국 CNN의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뤼차오 연구원은 8일 "CNN방송이 탈북자 주장을 인용해 보도한 중국 내 비밀거점 운용설은 어떤 증거도 없다"며 "중국은 북한이 중국 내에 이런 사이버전 비밀거점을 설치하는 것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현지 중국 기업에 고용된 북한 IT인력만으로도 충분히 해킹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5-01-08 16:49:00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