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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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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크라운엑스에 4000억 투자…'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스토리' 쌓아

SK동남아투자법인 박원철 대표와 마산그룹 대니 레 CEO /SK SK그룹이 동남아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를 통한 성공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스토리'도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SK는 11일 베트남 마산그룹 '크라운엑스'에 3억40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크라운엑스는 베트남 식음료 1위인 마산컨슈머홀딩스와 유통 1위 윈커머스를 자회사로 둔 곳이다. 2018년 이후 매년 매출 성장 20% 이상을 이어가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중국 알리바바 컨소시엄에도 4억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을 지속해왔다. SK는 2018년 마산그룹에 투자하며 확보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알리바바와 동일한 투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앞서 SK는 크라운엑스 자회사인 윈커머스에도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지난 4월 4억1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은 경쟁력 있는 현지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추후 성장하는 시장에서 추가 투자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현지 사회와 파트너와 신뢰를 쌓아 SK역량을 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전략.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스토리'와도 맞닿아있다. 윈커머스 역시 베트남 현대식 유통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 동남아 전자 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와 협력해 온라인 유통도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성장세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통과 물류, 핀테크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동남아투자법인 박원철 대표는 "마산그룹은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이며 "SK는 금번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큰 결실을 맺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산그룹 대니 레 CEO는 "이번 투자로 크라운엑스의 성장 가능성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SK와 함께 베트남 시장을 선도하는 소비자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6:46: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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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식당 6곳 중소·중견·지역 업체에 위탁…상생 이어간다

서초동 삼성전자 전경./뉴시스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6곳 운영을 중소·중견·지역 업체에 맡기고 상생 노력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11일 외부 급식업체 경쟁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실사, 임직원 품평회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업체를 뽑았다. 다양한 직군과 세대 임직원이 참여하는 품평회 배점을 상향 조정해 다양한 입맛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업체는 모두 중소기업과 중견 기업으로 구성됐다. 수원사업장에는 중소기업인 진풍푸드 서비스와 현송, 광주 사업장과 용인에는 중견기업인 동원홈푸드와 아라마크가 각각 입찰에 성공했다. 특히 구미사업장을 맡게된 아이비푸드와 서울사업장의 브라운F&B는 중소기업일 뿐 아니라 지역업체로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식당을 외부 업체에 개방하면서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 중소·중견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지역 업체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약 1달 반 고용승계와 업무 인수를 마무리하고 12월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5:14: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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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드림 플레이 그라운드' 9개로 확대…아이들에 방과후 놀이로 창의력 증진 도움

산성초등학교 플레이그라운드 /포르쉐 포르쉐코리아가 실내 체육관 지원으로 아이들에 방과 후 놀이 공간을 선물했다. 포르쉐는 최근 충북 청주 산성초등학교와 전남 나주 노안남초등학교에 '포르쉐 드림 플레이 그라운드'를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림 플레이 그라운드는 학생들에 필요한 실내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포르쉐 두 드림'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3개교에 1억9000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에는 9개의 포르쉐 드림 플레이 그라운드가 완성됐다. 서울 경기 지역 뿐 아니라 충북과 전남 등 전국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 일반학교와 병설유치원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노안남초 플레이그라운드 /포르쉐 노안남초 플레이그라운드는 학교 강당 앞 여유 공간을 활용해 개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학년 별 발달 특성에 맞춰 학교 강당 입구에는 저학년들의 신체활동을 돕는 놀이 기구를 설치하고 강당 벽면을 클라이밍 공간으로 구성했다. 고학년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라운지 형태의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과 디자인에 참여해 전남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및 교육 정책 방향성 모색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성초 플레이그라운드는 학교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통로와 옥외학습장을 재단장했다. 놀이와 교과 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연결 통로에는 서재를 포함한 독서공간과 창의 교육이 가능한 옥외학습장을 조성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 첫 론칭 이후 4년간 총 9개의 '포르쉐 드림 플레이그라운드'를 완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르쉐 드림 플레이그라운드'가 각 학교 특성에 맞춰 아이들의 꿈을 형성하고 창조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5:13: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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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2022서도 혁신상 43개 싹쓸이…최고 혁신상도 3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서 열리는 'CES2022'에 앞서 진행된 CES 혁신상 수상 발표에서 43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또는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를 각각 차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TV는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2022년형 TV 신제품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 플랫폼 및 게이밍 모니터가 주인공. 오디세이 G9 게이밍 모니터도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도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폴더블폰 혁신과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 북 프로360,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버즈2 및 스마트 태그+ 등 제품 역시 혁신을 인정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2016년 이후 7년 연속으로 혁신상에 올랐고, 그 밖에도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관련 제품들이 혁신상을 받았다. 아울러 반도체 부문에서도 512GB DDR5 RDIMM D램과 ZNS NVMe SSD 'PM1731a', PCIe Gen5 기반 SSD 'PM1743'과 2억화소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1' 등이 혁신상에 선정되며 반도체 '초격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들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4:34: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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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국내 2번째로 'EV100' 가입…친환경차로 싹 바꾼다

SK렌터카 제주 전기차 단지 조감도 /SK렌터카 SK네트웍스가 차량을 모두 친환경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EV100'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EV100은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발족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있는 운송수단을 친환경 차량(전기차, 수소차 등)으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충전 시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미 11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5톤 이하 차량은 100%, 3.5톤 초과 차량의 경우 50% 전환이 과제, 참여 기업들은 EV100 참여 공개 선언과 함께 단계적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이를 정기 보고하며 평가받는다. SK네트웍스는 국내에서는 2번째 멤버사다. SK렌터카와 SK매직 등 7개 자회사와 함께 친환경 차량 전환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인 약 20만대 차량을 친환경차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미 SK네트웍스는 올 초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사업(K-EV100)'에 참여하고 미션을 수행해왔다. 강동구 '길동 채움'으로 협대차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도 구축했다. SK렌터카도 지난 6월 'SK렌터카 EV 파크' 조성 추진식으로 제주도에 있는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 중이다. 그 밖에도 넷제로 추진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보다 42%감축, 2040년 넷제로 달성 계획도 세운 상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자회사들과 함께 사회?환경을 고려한 실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가 EV100에 가입했다는 소식에 영국 대사관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SK네트웍스와 자회사들의 EV100 가입은 2030년까지 약 20만대의 차량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기술로 구동될 것을 뜻하는 선도적인 발표"라며 "기온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겠다는 전세계적인 목표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한 SK네트웍스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4:34: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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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 6개 넣는 2.5D 패키징 솔루션 'H-큐브' 개발…I-큐브4 발표 6개월만

H-큐브 기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패키징 솔루션에 HBM 메모리를 6개 이상 탑재할 수 있게 됐다. HBM 4개를 탑재하는 I-큐브 4를 개발을 발표한지 불과 6개월여만이다. 삼성전자는 2.5D 패키징 솔루션 'H-큐브'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H-큐브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6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사양 패키지다. 고사양 특성을 구현하기 쉽게 만든 메인 기판 아래에 대면적 구현이 가능한 보조 기판을 추가로 사용한 2단 하이브리드 패키징 구조로,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CPU와 GPU 등 로직 반도체와 HBM 6개 이상을 배치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도입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 메인 기판과 보조 기판을 연결하는 '솔더볼' 간격을 35% 좁혀 기판 크기를 최소화하고 HBM 여러개를 탑재하는데 따른 어려움도 해결했다. 보조 기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보드와의 연결성도 확보했다. 칩 분석 기술을 적용해 신뢰도도 높였다. 다수의 반도체를 적층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신호 손실이나 왜곡을 최소화하면서다. H-큐브 단면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등 응용처에 따라 맞춤형 반도체를 다양한 형태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켓전략팀 강문수 전무는 "'H-큐브'는 삼성전자와 앰코테크놀로지, 삼성전기가 오랫동안 협력해온 결과로 많은 수의 칩을 집적해야하는 고사양 반도체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파운드리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앰코테크놀로지 기술연구소 김진영 상무는 "삼성전자와 앰코테크놀로지가 H-큐브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HPC, AI 시장에서 요구되는 반도체 집적 기술 구현의 난관을 극복했다"며, "파운드리와 OSAT(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전문업체)의 협업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제 3회 SAFE 포럼'에서도 H-큐브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4:16: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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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출장 정비 플랫폼 '카랑'에 전략적 지분 투자…방문 정비 서비스 추진

SK렌터카가 출장 정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SK렌터카는 카랑에 지분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카랑은 자동차 출장정비 O2O 플랫폼으로, 카수리 브랜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문 정비사를 파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카랑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을 위한 방문 정비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 직접 차량을 이동시켜주는 '픽업 정비'도 준비 중이다. 정비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로 차량 관리 습관 유도와 과잉 정비 방지 등 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추후 일반 고객에도 방문 정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B2C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 원천 기술인 '스마트링크'로 애프터마켓 시장 리더십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조사 결과 B2B 고객은 서비스 업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차량 관리를 받길 희망하고 B2C 고객은 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비 받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 찾아가 차량을 점검·진단하고 처방해주는 '방문 차량 주치의' 컨셉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EV 인프라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카모아 운영사 팀오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 에바 등에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4:15: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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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르노삼성 부산공장, '뉴 아르카나' 수출 5만대 달성 비결은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뉴 아르카나 유럽 수출 5만호 차량 /김재웅기자 싸늘함이 다가오는 늦가을, 직접 찾아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오히려 직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언제 위기를 겪었냐는 듯. "상반기만 해도 우울했지만, 이제는 모두 해보자는 분위기로 완전히 바뀌었다" 르노삼성 관계자 말이다. 르노삼성을 바꾼 주인공은 뉴 아르카나. 국내명 XM3다. 유럽 출시 1년여만에 5만대 수출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랑스에서 친환경차 시장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중으로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하면 국내 판매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판매 축소에 닛산 로그 생산 중단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지만, 뉴 아르카나만으로도 연간 10만대 이상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흑자 전환 기대감도 높아졌다. 뉴 아르카나는 르노그룹에서 개발한 글로벌 전략 차종이지만, 르노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직접 생산까지 맡고 있다. 일찌감치 SM6(탈리스만)와 QM6(꼴레오스)로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뉴 아르카나도 르노그룹 20개 공장을 제치고 전량 생산을 맡는데 성공했다. 르노삼성이 전세계에 르노그룹 20개 공장을 제치고 뉴 아르카나 생산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부산 공장의 뛰어난 생산력 덕분이다. 르노그룹이 전세계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을 평가 대상으로 하는 '하버 리포트'에서는 126개 공장 중 6위에 오르며 르노그룹을 대표하는 공장으로 자리잡았다. 뉴 아르카나 뿐 아니라 차기 프로젝트 유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부산공장은 다양한 차량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우핸들 차량까지 같은 라인에서 생산 가능하다. /김재웅기자 르노삼성 관계자는 "뉴 아르카나는 닛산 로그와 달리 고정된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품질 경쟁력 강화가 요구됐다"며 생산성을 대폭 높인 배경을 설명했다. 르노삼성 부산 공장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차종 혼류생산'에서 나온다. 1개의 조립 라인에서 4개 플랫폼, 8개 모델까지 생산할 수 있어 운영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오조립이나 불량률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타사 2~3개 라인 기능을 1개 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위탁 생산 모델을 수주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 핵심 기술은 자동부품 공급장치(AGV) 210기다. 공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각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정확하게 공급해준다. 바닥에 마그네틱 라인을 따라 이동하며, 사람이 지나가면 인식하고 바로 멈춰 안전사고도 내지 않는다. 실제로 부산공장 작업 라인에는 우핸들을 포함한 서로 다른 차들이 구별 없이 줄지어있는 가운데, 작업대에는 각각에 맞는 부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작업 전 태블릿을 통해 부품이 맞는지 확인 후 작업을 시작해 실수를 방지했다. 부산공장에 자동 부품 공급장치(AGV)가 움직이는 모습 /김재웅기자 혼류 생산을 하면서도 생산 품질 역시 르노그룹에서 최고 수준이다. 대당 불량수가 0.15건으로 르노의 전세계 20개 공장 중 가장 적다. 그룹 내 수행 평가를 통해 초기 품질 안정화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XM3 초기 품질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단 자동화가 큰 역할을 했다. 차체와 도장 공장 100%, 물류 공급 자동화율 95% 등 자동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오프라인 검사 프로세스도 사진을 찍어 판단하는 비전 등 자동화 기기를 도입하며 작업자 검사 등을 더해 300%다. 불량 검사를 3번 한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은 우수한 작업자 역시 부산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점으로 봤다. 철저한 품질 교육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수시간마다 다른 작업을 하는 방식을 도입, 작업 이해도를 높이고 여러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근무 피로도도 최소화하고, 인력 운영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 작업 전환시 노조 합의를 필요로 하는 타사와는 다른 강점이다. 영어나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도 많아서 그룹 관계자들과도 소통이 쉽다는 점도 내세웠다. 품질을 확인하는 비전 장비가 차량 곳곳을 찍는 모습. 부산 공장은 높은 자동화율과 철저한 검수 시스템으로 불량률을 최소화했다. /김재웅기자 현장에서 본 작업자들은 관계자 설명 그대로였다. 투어가 진행되는 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작업에만 열중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피곤하거나 지친 기색보다는 자신감이 드러났다. 최근 XM3 인기에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부산 공장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기술도 있다.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스탬핑 공정이나 서로 다른 소재를 정밀하게 용접하는 플라즈마 설비가 있지만, 차를 빈틈없이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도장은 자타공인 최고 수준이다. 철저한 실링 작업으로 누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고, 수차례 전착과 오븐, 코팅 등 공정으로 방청 성능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외장 색상도 21개까지 구현 가능하며, 최근에는 난이도가 높은 색상까지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조립이 마무리된 차량이 검수를 받는 모습 /김재웅기자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공장을 소개하면서 고객 만족을 위해 품질에 타협하지 않는 DNA 만큼은 삼성자동차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특히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차를 만든 핵심 인력들이 여전히 중역으로 활약중이다. 돌아오는 길 서울과 부산 도로에서 생산된지 10년을 훌쩍 넘은 닛산 티아나 베이스 SM5를 보며 새삼 르노삼성 부산공장 품질을 실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2:0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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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량용 AR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 사업 시작…고객사 요구 선제 대응

/LG전자 LG전자가 자동차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를 따로 사업화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LG전자는 차량용 AR 소프트웨어 사업을 육성하고 완성차 업체에 'AR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종전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계기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공급하던 분야를 따로 분리한 것. LG전자는 앞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함께 공급받던 관례를 벗어나, 소프트웨어만 따로 아웃소싱하는 사례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소프트웨어 솔루션만 따로 공급하게 됐다. 고객사 요구에 선제 대응하며 사업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 LG전자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ADAS 카메라와 GPS, 내비게이션 등 다양산 센서와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행 속도와 사물과의 거리, 목적지 등 시각 정보를 3D와 2D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준다.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저, 시뮬레이션 툴을 포함했다. 소프트웨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차량의 전동화 및 스마트화로 인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서 AR 소프트웨어의 성장 잠재력 또한 높을 것"이라며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준비한 AR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1 10: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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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미국에 SiC 웨이퍼 7000억 투자 의사 밝혀…"반도체 지원법 기대"

SK실트론이 인수한 듀폰 SiC 웨이퍼 사업부. /SK실트론 SK가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동참 뜻을 내비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 미국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미국 상무부에 서한을 통해 5년간 6억달러(한화 약 7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SK실트론CSS는 2019년 SK실트론이 미국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했다.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주력으로 한다. 이번 서한은 최근 미국 상무부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공급망 관련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으로 전달됐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 7월 미시간주 공장 증설에 3억달러(약 3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 이번에 추가로 3조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나선 것. 최태원 SK 회장이 이달 초 미국에서 60조원 이상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iC 웨이퍼는 전기차 전력관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로 쓰이는 만큼 반도체 공급난에서도 중요한 품목으로 꼽힌다. SK실트론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K실트론은 미국 지원도 기대했다. SiC 웨이퍼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급 우려가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지원법' 적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0 15:58: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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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방한한 美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양국간 ESG 협력 논의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SK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사회적 가치 협력을 논의했다. 10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9일 저녁 서울 서린빌딩에서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ESG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이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제 외교에 나서는 상황, 오소프 의원도 한국을 찾아 SK와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 이날 자리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도 함께 했다. 오소프 의원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출신이다.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코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가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5월 최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회동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오소프 의원과 ESG에 기반한 성장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인해 이날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등 그린 비즈니스에서의 양국간 협력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미국 내 온실가스 감축과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면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같은 투자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 내 환경문제, 일자리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함께 성장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SKC가 조지아주에서 생산할 반도체 패키지용 글라스 기판도 전력 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데이터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며, 이같은 그린 비즈니스가 미국이 2030년까지 줄여야 할 온실가스 배출량의 3.3%를 감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탄소저감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고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식보다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훨씬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민간 섹터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정책적 제안도 제시했다. 오소프 의원은 SK가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한 뒤, "SK와 조지아주, 더 나아가 한미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K가 투자한 국가나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SK 경영철학의 핵심이라는 최 회장의 설명에 적극 공감한데 이어 최 회장이 제안한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 시스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스토리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서로 협력해 성장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여러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SK만의 성장이 아닌 협력 국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빅립(더 큰 결실?Big Reap)을 얻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0 13:37: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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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미국 오리진과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업그레이드…석유 플라스틱 대체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성능을 가진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코오롱인더는 최근 미국 오리진 머티리얼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진 머티리얼스는 폐목재나 폐지 등 버려지는 천연 물질을 화학원료로 만드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는 고분자 플라스틱 제조 및 가공 역량을 결합해 석유화학 기반 페트보다 높은 수준의 물성을 가진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은 물성이 낮아 기존 페트를 대체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는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하면서 플라스틱 시장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산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되며, 필름과 섬유,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로 사용처를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진 머티리얼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바이오 원료로도 높은 수준의 고분자 플라스틱 합성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글로벌 선도기술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확장은 이제는 의미가 없는 시대"라며, "폐플라스틱 재생에 머무르지 않고 탄소 감축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10 08:59:2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