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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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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1인용 3kg 건조기 '위니아 뉴 미니' 출시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1인용 건조기를 새로 내놨다. 위니아딤채는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모델은 3kg 미니 사이즈로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별도 배기 호스 설치 작업 없이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돼 다양도실이나 베란다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옷감에 따라 코스와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표준건조와 소량, 아기옷과 섬세 및 리프레시 등 5가지 코스와 ▲표준 ▲살균 ▲송풍 ▲30분 ▲60분으로 구성해 편리하고 손쉽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살균용 UV LED 램프를 내장해 내부 살균 기능도 넣었다. 유해세균 99.9% 제거 성능을 세정기술연구센터 실험을 통해 확인 받았다. 내부 온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자동온도감지 센서와 필터 먼지를 쉽게 씻어낼 수 있도록 하는 워셔블 필터를 탑재하고 편의성도 높였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1인 가구가 사용하기 특화된 제품으로 설치 및 사용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7 09:29: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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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2021년 CS 달인 선정…"삼성 제품 다시 구입하겠다" 기여

2021년 CS 달인'에 선정된 (왼쪽부터)경기도 안산센터 휴대폰 엔지니어 김태종, 전남 목포센터 가전 엔지니어 조영길, 부산 사하센터 케어마스터 김성률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달인'이 나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은 AS엔지니어 18명을 '2021년 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CS달인은 2019년 도입된 제도다. 서비스를 체험한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해 의미가 크다.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에 위탁 실시한 '2021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수리 엔지니어의 우수한 서비스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을 다시 구입하고 싶다'는 고객이 전년 대비 약 4%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CS 달인은 5800명 중 기술력이 우수한 상위 30% 중 고객 만족도 점수가 높은 0.3%, 18명을 최종 선발했다. 휴대폰 7명과 가전 9명, B2B 2명으로, 삼성케어플러스 케어마스터도 1명 포함됐다. 수상자들은 지난해 평균 3800여명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해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전남 목포 가전제품 방문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영길 프로가 최고 점수를 획득했고, 경기도 안산 김태종 프로와 부산시 구포 신상민 프로도 3년 연속 CS 달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코로나19로 스마트폰과 가전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리 제품 상태 확인 및 부품 확보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확인, 다른 제품 추가 점검 및 고객관리 등이 달인 선정 비결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운영팀장 박성민 상무는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로 엔지니어의 기술력과 고객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CS 달인 선발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7 09:14: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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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BI, BLI 윈터 2022 픽어워드 3관왕…성능·편의·범용

후지필름BI는 'BLI 윈터 2022 A4 픽 어워드' 수상했다.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후지필름BI)가 글로벌 경쟁 제품들을 제쳤다. 후지필름BI는 최근 바이어스랩 윈터 2022 픽 어워드에서 아페오스 C325z와 아페오스프린트 C325 dw, 아페오스 C7070이 각각 부문별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문서 이미지 제품 검증 연구소인 키포인트 인텔리전스가 주관하며, 매년 수백개 제품을 대상으로 높은 신뢰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페오스 C325 z'와 '아페오스프린트 C325 dw'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제품으로 동급 대비 초소형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4 용지는 분당 최대 31매, A5 용지는 분당 최대 41매까지 연속 출력 가능한 높은 생산성을 갖췄다. 안정적인 인쇄 성능과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아페오스 C7070'은 분당 70매에 달하는 빠른 인쇄 속도와 높은 출력 해상도. 다양한 종류의 용지 처리 능력으로 여러 업무 환경에 대응 가능하다. 생산성을 높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후지필름BI 김현곤 영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고객들에게 뛰어난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당사의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에 박차를 가하여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 및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5:45: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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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아무도 원하지 않아" 삼성전자 노조, 사측 핵심 경영진과 대화 요구

삼성전자노조가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일단 사측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업권을 확보하긴 했지만 우선 협상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것. 다만 요구 협상을 더 진전시키지 못하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했다. 삼성전자노조는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조정 중지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김항열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위원장과 김성훈 '동행' 위원장, 이현국 비대위원장과 조장희 노조 대표단 의장이 참석했다. 서범진 법무법인 여는 변호사와 오상훈 금속노련 삼성연대 의장도 동참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 끝에 14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이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의미로,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노조 조정 중지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노조는 중노위 조정 중에도 사측이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핵심 관계자들이 협상에 나서지 않아 요구 사항을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사측이 노조가 아닌 노사협의회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며 노조를 무력화하는 조치라고 봤다.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단순히 임금 인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 기준을 금액으로 재설정하고 성과급을 투명화하자는 의도라며, 특히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는 임금 협상에 우선해 여름 휴가 등 휴식권 보장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웠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일단 파업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파업은 최후 수단으로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며,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포기하고 핵심 경영진과 함께 대화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강경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은 물론이고, 타노조와 연대 투쟁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 노조도 투쟁을 자제하려는 모습이라 여전히 협상을 통한 갈등 해결 여지는 남아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노조 규모가 작아 사측이 노사협의회에 우선한 교섭 대상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 노조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투쟁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5:08: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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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생각하는 D램 'PIM' 개발 성공…사피온과 결합하면?

SK하이닉스 GDDR6-AiM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도 생각하는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그룹사인 사피온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PIM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반도체다. 메모리가 간단한 연산을 스스로 수행해 데이터 병목 현상 등을 해결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후 메모리반도체가 기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메모리 센트릭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뉴로모픽 등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서도 필수 요소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결과물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학회 'ISSCC'에서 성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PIM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GDDR6-AiM' 샘플을 만들었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해. D램 대신 탑재하면 특정 연산 속도를 최대 16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저전력도 구현했다. 기존 GDDR6보다 0.1V 낮은 1.25V에서 구동하는 것. 여기에 데이터 이동을 효율화하면서 에너지 소모를 80% 가량 줄일 수 있다. ESG 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그룹사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도 협력을 준비 중이다. AI반도체와 PIM 반도체를 결합해 저전력 고성능 딥러닝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인공 신경망 데이터 활용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이러한 연산 특성에 최적화한 컴퓨팅 기술이 요구된다"며, "양사의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 연산, 비용,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안현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의 GDDR6-AiM을 활용해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사업모델과 기술개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4:08: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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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홍보 영상 한달만에 3000만뷰 돌파

삼성디스플레이 영상 장면 /삼성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가 대세로 자리잡는 상황, OLED 시대를 연 삼성디스플레이 영상이 누리꾼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공개한 홍보 영상이 유튜브 1700만뷰, 웨이보 1400만뷰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다이아몬드 픽셀과 에코스퀘어 OLED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다이아몬드 모양 픽셀로 가상 세계로 빠져들어 고해상도 구현과 문자표현에 최적화한 다이아몬드 픽셀과 편광판을 없앤 에코스퀘어 OLED 기술의 저전력 및 친환경 특징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다이아몬드 픽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3년 갤럭시S4에 최초 적용한 픽셀 구조다. 인간의 망막이 적색(R), 녹색(G), 청색(B) 중 녹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에 착안해 녹색 소자를 늘리고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화소를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스퀘어 OLED'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편광판을 없애 광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고유 기술을 브랜드화하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OLED를 처음 양산하고 개척하며 수많은 특허와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지적재산권을 인정받고 보상 받을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6 14:07: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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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도 수원컨벤션센터서 5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전자투표·온라인중계 그대로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들을 만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사외이사에는 기존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재선임과 함께, 한림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한화진 객원교수와 싱가포르 투자청(GIC) 김준성 전 관리 국장을 새로 선임한다. 아울러 새로 대표이사에 오른 경계현 사장과 함께,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과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을 새로 사내 이사에 임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 친화적인 제도를 이어간다. 전자투표 제도로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원격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중계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고 주주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 별도 사이트에서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한편 주주총회장에는 방역패스를 실행하고 방역 체계를 갖춰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5 16:33: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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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시아 전쟁 날까…산업계 공급망 악화 공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일어나면 국제 유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한 주유소 /뉴시스 국내 산업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비해 현지 인력들을 대피시키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사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러시아 사업이 작지 않은데다가 전쟁에 따른 후폭풍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우크라이나에 현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코퍼레이션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 등이다. 해당 업체들은 일찌감치 주재원 가족들을 귀환조치했으며, 전운이 고조되면서 필수 인력만 제외하고는 귀국이나 인근 국가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현지 사업장은 대부분 생산 시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타이어 등은 판매를 위해 법인을 운영하는 상황, 다른 곳도 비슷한 상황이라 전쟁이 일어나도 물적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러시아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 TV 생산 공장과 R&D 센터를, LG전자도 러시아 사업장에서 전자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현대차도 현지 판매를 위한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러시아 공장과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거리 /구글지도 캡처 물리적 공격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공장은 모스크바 인근 동남쪽에 있으며, 현대차 공장이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했다. 우크라이나와는 수백에서 1000km 이상 거리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시장 침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일단 전쟁국가 내수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인구가 1억5000만명에 달하는 나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가장 우려가 큰 분야는 자동차다.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 승용차 시장은 2020년 기준 16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현지 브랜드인 라다와 비슷한 38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곳이다. 대 러시아 수출액에서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비중이 각각 29.2%, 15%로 절반에 달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전쟁이 일어나면 현지 자동차 시장이 10%,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30% 가까이 급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 긴급 대책을 건의한 상태다. 가전과 스마트폰 시장도 마찬가지다.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 이들 판매량 역시 쪼그라드는 게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TV와 스마트폰으로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LG전자도 현지 시장에서 꾸준히 마케팅을 지속하고 AS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러시아가 전쟁 책임으로 무역 제재를 받게 돼도 악재다. 현지 수출은 물론 반도체 판매도 어렵게 될 뿐 아니라, 현지 공장에서 원자재 수급난으로 생산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원자재 공급망도 악화된다. 당장 전쟁이 일어나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밖에 없고,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과 팔라듐 등 주요 원자재도 수급이 어려워진다. 러시아 인근을 지나는 물류망도 멈춰선다. 일단 업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가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전쟁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나는 20일 등 전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15 16:22:3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