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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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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연 4% 추구 ELS 등 3종 상품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다음달 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과 주가연계사채(ELB) 1종을 총 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HI ELS 2659호는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2.00%(연 4.0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ELS 2660호는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상품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85%(12개월), 85%(18개월), 85%(24개월), 8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0.50%(연 3.5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ELB 266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8개월 만기의 상승 낙아웃형 ELB다. 만기 시 까지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1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기초자산의 상승률(참여율 40%)에 따라 최대 7.00%(연 4.67%)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1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있거나, 만기평가가격이 100%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1.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30 09:07:1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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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확대…희망가 조정… 대어 공모주, 고평가 대응 분주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고 기대주로 분류됐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상장 청사진이 제시되며 공모주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말쯤 수요예측·일반청약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8월 중 공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느 공모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가격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숙제다. 공모가 문제를 두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장과 타협 중이다. ◆크래프톤 고평가 논란 여전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 시드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을 예상되는 가운데 로코가 해당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상장직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크래프톤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 받았다. 공모가를 산정한 근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재해 달라는 취지에서다. 회사 측은 이번 주 안에 증권신고서 수정을 완료해 바로 재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공모가 희망범위(밴드)를 45만8000원~55만7000원(액면가 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하단을 적용해도 시가총액은 23조원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약 18조원), 넷마블(약 11조원) 보다도 크다. 이로 인해 한 차례 비판여론이 일며 적잖은 뭇매를 맞자 금감원 역시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딥서치 관계자는 "로코 투자 참여 발표를 역으로 추정해보면 게임이 아닌 여타 미디어업종을 비교 대상군으로 선택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크래프톤 밸류에이션 산정 기준과 기업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페이 '시장 눈높이' 맞추나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다. 카카오뱅크는 2조원대의 유상증자 규모를 제시하며 오는 8월 중 상장 일정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 방식이 아닌 전통적 금융주 주가순자산비율(PBR) 방식을 적용했다. 어느 정도 공모가에 대한 거품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 기준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상장 직후 시총은 19조원 수준이다. 현재 장외 시총이 38조원 규모라는 것을 감안하면 할인율을 크게 적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상장 추진 소식이 들릴 당시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최대 30조원까지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카카오의 또 다른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도 8월 상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액면가 5000원 기준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말 예비심사 청구 당시 공모예정금액과 희망공모가를 노출했다 곧바로 삭제했다. 당시 공개된 공모주 주당 발행가는 7만3700~9만6300원, 공모예정금액은 1조4740억~1조9260억원이다. 상단 기준 시총은 12조8433억원으로 곧바로 시총 30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모두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플랫폼보다 은행업에 더 방점을 두고 평가한 것이라는 의견도 들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두 핀테크 회사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만큼 보통의 은행업과는 차별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크래프톤 모두 공모가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시장 눈높이에 맞추려는 보수적인 움직임은 최대한 고평가 논란을 비껴가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6-29 18:06: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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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스닥 상장사의 수상한 M&A

최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매매정지 상태인 코스닥 상장사 S사의 매각절차 중지 가처분 심문이 열렸다. 입찰 경쟁에서 쓴 맛을 다신 SM그룹 소속 SM중공업의 소송 때문이었는데 "정황상 이미 내정된 회사가 있었다"는 게 그들의 항변이다. 이미 매각할 회사를 사전에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공개매각 발표만 했다는 의구심으로 볼 수 있다. 공개매각 절차는 기존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이뤄지는 요식절차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기자가 살펴봐도 그들이 제기한 의혹은 꽤 합리성을 갖추고 있었다. 공개 입찰에서 그들을 꺾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T사는 SM중공업이 소속된 재계서열 30위권의 SM그룹보다 자산규모가 훨씬 작은 데다 인수자금의 출처도 불분명했다. SM그룹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단골손님'으로 통할 정도로 M&A를 통해 사세를 늘려온 곳이다. 하루빨리 거래재개를 이뤄낼 역량이나 자금동원 능력 등 SM중공업 쪽이 훨씬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엔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회사가 공정성에 근거해 매각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오로지 소액주주들에게 귀속된다. 만일 부정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자들에게 그에 대한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임원의 배임·횡령 등 후진적 경영행태와 깜깜이식 매각 절차로 이미 많은 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뒷돈이 오간 밀약이 의심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자본시장의 미성숙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코스닥 소액주주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음에도 매번 터져 나오는 주주가치 훼손 문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가 사회적 패러다임으로 떠올랐음에도 아직도 많은 코스닥 상장사는 부실 경영이 이어지는 등 질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전망은 낙관적이다.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적인 주주 제안에 나서는 등 발언권을 키우기 위한 소액주주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이 강해지며 CCTV가 있는 곳에선 행동을 조심하게 되듯 예전처럼 막무가내식 일방적 경영을 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소액주주들의 의식변화도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이 자본시장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여가는 과정이다.

2021-06-29 10:59:1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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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넥스 상장사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실시

한국거래소는 공시체계 구축 현황과 내부정보 관리수준을 점검한 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초기 중소기업인 코넥스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컨설팅은 공시체계 구축과 공시역량 강화 필요성이 높은 기업 중 거래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10사에 대해 올해 8월과 1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코넥스시장 상장기간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코스닥 이전상장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전문성이 높은 외부컨설턴트와 거래소 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기업별로 일대일로 공시체계를 진단한다. 이후 미비점을 분석한 후 취약점 보완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설팅 과정은 사전진단 → 진단·미비점 분석 → 결과보고·교육 순으로 진행한다. 거래소는 컨설팅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코넥스 상장기업이 공시역량을 강화해 코스닥 이전상장시 강화된 공시의무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이 예비 코스닥 시장으로서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9 10:49:4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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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자 42만명 돌파… MZ 세대가 절반

삼성증권은 중개형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가입자가 42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4개월 만인 6월 28일 기준 42만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전체 중개형ISA 계좌의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비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입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MZ(밀레니얼+Z세대) 세대 비중이 50%에 달했다. 가입고객 중 82%인 34만5000명은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조사됐다. 은행 신탁형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ISA로 이전 신청 후 계좌개설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고객도 2만명을 웃돌았다. 또한 2016년 ISA 제도가 최초 도입될 당시 이미 신탁형/일임형 계좌를 개설했던 투자자들들도 올해 도입된 ISA 이월납입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중개형으로 이전해 투자 원금을 최대 1억원까지 확대한 고객도 22명으로 집계됐다.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 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다. 손실상계 제도 등의 절세혜택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고객들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이런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좌개설 열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에서 중개형ISA를 개설한 고객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비중으로는 주식이 74%를 차지했고,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이 각각 2%, 1.8%를 기록했다. 투자한 주식 종목 중엔 고배당 우량주들이 골고루 포진돼 배당에 대한 절세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고, 삼성전자 우선주를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KT&G(7위)와 맥쿼리 인프라(9위) 등 연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고객들 중 5만2000명은 중개형ISA 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청약도 진행했다. 중개형ISA가 만능절세계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모습이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절세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입문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9 09:01: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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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개미 好好… 유가따라 관련 ETF 수익률 상위 싹슬이

국제 유가가 2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유가 강세에 따라 관련 ETF의 호조세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8일 미국 ETF 닷컴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레버리지형을 제외하고 글로벌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퍼스트 트러스트 네추럴 가스(First Trust Natural GAS) ETF(FCG)로 나타났다. 이 기간 10.7% 상승한 이 상품은 천연가스 기업을 모아놓은 펀드다. 마라톤 오일(MRO),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데번 에너지(DVN) 등을 담고 있다. 천연가스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원유 관련 상품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해운 시황 관련 지수에 투자하는 브레이크웨이브 드라이 불크 쉬핑(Breakwave Dry Bulk Shipping) ETF가 이 기간 10.7%의 수익률을 보이며 FC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에너지 중견 기업들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다이나믹 에너지 익스플로레이션 앤 프로덕션(Invesco Dynamic Energy Exploration & Production) ETF(PXE·10.3%)와 SPDR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ETF(XOP·10.0%)도 선전했다. 이 외에도 중소형 에너지주를 담는 인베스코 S&P 스몰캡 에너지(Invesco S&P SmallCap Energy) ETF(PSCE)가 9.5%를 기록했으며 인베스코 DWA 에너지 모멘텀(Invesco DWA Energy Momentum) ETF(PXI)도 9.4%를 기록했다. PXI는 가격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판단되는 에너지 기업을 담는 상품이다. 주요 구성 종목인 SM 에너지와 마타도 리소시스(MTDR)는 시가 총액이 50억달러에 불과한 소규모 기업들이지만 올해 들어 2배 이상의 주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 중 6종목이 유가 관련 상품들이다. 가파른 유가 상승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62센트(0.82%) 상승해 배럴당 76.1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75센트(1.02%) 오른 배럴당 74.05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WTI는 지난 한 주 동안 3.87%의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브렌트유가 올해 평균 배럴당 68달러로 거래됐다가 내년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점진적 증산을 고려해도 원유 시장 수급 균형은 하반기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유가 상품들의 강세는 단번에 확인된다. 같은 기간 ETF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가 6.2%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유 생산 기업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KODEX WTI원유선물(H)과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각각 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TIGER 의료기기(4.3%)에 이어 3·4위에 올랐다. 이제 시선은 오는 1일(현지시간) 예정된 OPEC플러스(OPEC+·OPEC과 비OPEC 산유국의 협의체) 회의에 향한다. 이번 회의에서 OPEC+의 8월 산유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적인 감산량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유가가 빡빡한 수급 전망 속에 배럴당 70달러 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OPEC의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도 강하기 때문이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언급되는 8월 OPEC+의 감산 축소량은 일평균 50만배럴 수준이다. 이는 지난 1월 OPEC+가 언급한 월간 증산량의 최대치"라며 "만약 OPEC+이 일평균 50만배럴 증산을 발표하더라도 유가의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6-28 15:08:4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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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21년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 35사를'2021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징스타는 코스닥기업 중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거나 혁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뜻한다. 거래소는 유망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라이징스타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애드테크, 자율주행, 항공·우주 등 미래성장산업의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포함한 12개 기업이 신규로 선정됐다. 코스닥 라이징스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기업에는 연부과금 지원, 상장수수료 면제, 투자설명회(IR) 개최와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거래소가 투자종목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8 13:36:1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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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증여 솔루션 '증여랩' 출시

(왼쪽부터)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양길영 랩운용팀 운용역, 이종승 글로벌총괄 부사장, 권창진 랩운용팀장, 기온창 IPS본부장. /사진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한 '증여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3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약 330 계좌 120여억원이 모집됐다. 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인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중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 또한 투자 가치, 재무상태의 건전성 등은 물론 사회적 책임 부담이 주요 고려 요소다. 전세계 화두인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평가 점수는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의 핵심이다. 지속가능성과 증여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증여랩은 금융상품을 증여해 가족의 미래에 보탬을 주고자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증여에 필요한 여러 혜택도 담고있다. 증여세 신고 서비스 대행을 제공하고, 장기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 장기 투자에 유리하게 했다. 또한 고객의 요청사항을 운용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랩어카운트의 장점도 제공한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증여는 이제 필수로서 자산관리에 있어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상황에 시간가치와 절세의 측면에서 증여는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하나금융투자는 금융상품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더 나아가 ESG를 직간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금융시장에 도입하는 프론티어 증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설명했다. 증여랩은 우수기업을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장기보유형'과 시장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자산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최저 가입한도는 장기보유형과 자산배분형이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1.0%에 후취 연 1.2%이며 후취 수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내려간다. 후취 수수료의 경우 5년 갱신 시 장기보유형은 최대 0.5%까지, 자산배분형은 최대 0.6%까지 하향 적용된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를 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이 된다. 1년 이내 중도해지도 가능하지만 중도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8 13:21:4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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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진에스텍, 메타버스 본격화 기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아진에스텍이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필두로 산업현장 내 메타버스 도입을 준비 중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주요 전방시장인 반도체, 카메라 모듈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8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아진에스텍에 대해 "메타버스 산업 현장 구현에 필수적인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데다 지능형 컨트롤러, 로봇 액추에이터 등을 개발하며 스마트팩토리·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진에스텍은 1997년에 설립된 모션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통해 모션제어 칩 개발에 성공한 곳은 국내에서는 아진에스텍이 유일하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로봇 제조 등에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최근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모션제어기 사업 부문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로봇제어기 부문 역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XR 글라스는 스마트팩토리 가동 과정에서 원격 협업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LG이노텍의 대규모 투자가 아진에스텍에 직접적 수혜를 안겨다 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올해 5478억원 규모의 광학솔루션사업부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해당 사업부는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한다. 아진에스택은 LG이노텍에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하이비젼시스템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신사업 성과도 내년 중에는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평가다. 아진에스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빈피킹(Bin-picking)과 이적재 작업용 로봇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을 개발 중이다. 빈피킹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여러 물체 중에서 물체를 순차적으로 파지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과 비전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부터 이미 시작단계인 로봇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 매출이 발생했다"며 "해당 제품과 관련한 매출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아진에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6억원, 7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74.6%, 1014.3%씩 급증한 규모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2021-06-28 09:59:2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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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6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8개의 테마로 분류하여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꼽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테마로테이션 그룹 테마는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테마별 종목 중 센티먼트 분석과 ESG 스크리닝 등을 고려해 40~5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약 78%로 가장 높고, 섹터별 비중은 정보 기술 분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분이 각각 51.0%와 25.3%로 가장 높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초기 성장기에 진입한 메타버스는 향후 20년을 주도할 메가 트렌드"라며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사용하여 메타버스 테마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관심도와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8 08:55:2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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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GS건설, 주택시장 호황에 대형 수주까지

13조5300억원달러 규모의 호주 인프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에 관심이 향한다. 착공 시점을 생각할 경우 단기간 내 매출화 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에도 주택을 제외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수주 가뭄 속에 이뤄낸 대형 건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정부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펀더멘탈(기초체력)만 확정적으로 성장하면 주가가 다시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5일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North East Link) 민관협력(PP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파크(Spark)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노스 이스트 링크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이라주 주도인 멜버른 북부에서 남부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6.5km 터널·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58억호주달러에 달하며 원화로 환산하면 약 13조530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스파크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스파크 컨소시엄 내 지분율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의 수주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싱가포르 크로스 아일랜드 레일, 호주 아일랜드 레일 등 하반기 추가적으로 대형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토목 공사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은 주택·건축과 신시장 부문의 매출 성장이다. 올해 2분기에만 1만6000세대 분양이 몰려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조합설립을 인가받지 못한 서울·수도권 재건축 대기 세대수가 8만세대 수준이고, 이를 건설사 매출로 환산하면 분양가 10억원, 재건축 증가 세대수 30%"라며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주택 매출 밴드 상단 6조원씩 3년 치 먹거리가 확보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주요 증권사 리포트 목표주가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의 올해 주택 분양 목표치(가이던스)로 3만1643세대를 제시했다. 올해 4분기 물량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19년 1만7000세대, 지난해 2만7000세대를 훌쩍 넘는다.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 실적만 1만1000 세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올해 GS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9000억원, 867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5% 급증한 수치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중동 발주 환경 개선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과거 대비 낮아졌다"며 "호주 인프라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주 성과와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 4월 이후 GS건설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낸 주요 증권사 7곳의 목표주가 평균은 약 5만5500원이다. DB금융투자가 6만40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전 거래일(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65% 오른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27 13:30: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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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글로벌 리츠 훈풍, 국내 상장 리츠도 군불 지펴

글로벌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가 경기 회복세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에 가장 좋은 수단으로 꼽히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올해 평균 예상 배당률이 5%대를 웃돌고 있는 국내 상장 리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에만 최소 5개의 리츠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리츠 시장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전망이다. ◆美 리츠 '활활' 리테일·오피스·숙박 등 주목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츠 지수는 연초 대비 20.4% 상승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등 여러 경제 지표가 회복되며 숙박·리조트와 리테일 등 피해가 컸던 리츠 섹터가 반등한 덕이다. 실제로 리테일 섹터와 실물 시장의 상승세가 반영된 주거 섹터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역시 경기회복 분위기에 따른 대면 활동 증가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란 평가다. 도심 입지가 회복하며 리테일 섹터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반기 꾸준히 오름세가 이어졌던 만큼 전반적으로는 이전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계속되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상화 과정에서 꾸준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리테일, 오피스, 숙박·리조트에 투자해 리오프닝(경기재개)의 수혜를 누려야 한다"며 "기초자산의 실물 시장이 강력한 주거, 물류와 실물 자산의 투자 선호도가 높은 데이터 센터 투자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종목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재간접 펀드도 한 방법이다. 전문 운용역이 분산투자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미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뱅가드의 '뱅가드 리얼이스테이트(티커 VNQ)'가 대표적이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US 리얼이스테이트(IYR)', 찰스 슈왑의 '슈왑 US 리츠(SCHH)'도 있다. 국내 공모 글로벌 리츠 펀드 중(ETF·해외부동산기타형 제외)에서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가 올해 24%대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리츠 배당률 5% 이상 전망 국내 주요 상장 리츠 역시 미국 시장 못지않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지목된다. 올해 예상 배당률이 5%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장세에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리츠협회 통계를 살펴보면 에이리츠가 최근 3년 평균 배당률 7.1%를 기록했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올해 예상 배당률도 6.9%에 달한다. 롯데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롯데리츠 등도 5% 이상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ESR켄달스퀘어리츠 역시 여기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도 우수하다. 현재 상장된 13대 리츠의 평균 올해 주가 상승률은 32% 수준이다.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에이리츠는 올해 들어 101.16% 상승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로 왕십리KCC스위첸, e편한세상문래 등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대구 중구 동인동에도 주상복합 신축 사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5개의 대형 리츠가 하반기 상장을 예고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 NH리츠운용의 'NH올원리츠',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SK리츠운용 'SK리츠', 신한리츠운용 '신한서부티엔디' 등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봉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현금흐름이 꾸준하게 유지됐던 데이터센터와 같은 산업리츠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됐다"면서도 "주거리츠, 상업리츠 등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치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백신보급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항목의 지출 증가와 리츠의 가치회복 측면을 고려하면 코로나 수혜 리츠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1-06-27 13:06:42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