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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경기 회복세 글로벌 리츠 훈풍, 국내 상장 리츠도 군불 지펴

인플레이션 헤지 방어 수단 주목
美 리츠 지수 연초대비 20% 상승

/유토이미지

글로벌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가 경기 회복세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에 가장 좋은 수단으로 꼽히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올해 평균 예상 배당률이 5%대를 웃돌고 있는 국내 상장 리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에만 최소 5개의 리츠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리츠 시장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전망이다.

 

◆美 리츠 '활활' 리테일·오피스·숙박 등 주목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츠 지수는 연초 대비 20.4% 상승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등 여러 경제 지표가 회복되며 숙박·리조트와 리테일 등 피해가 컸던 리츠 섹터가 반등한 덕이다. 실제로 리테일 섹터와 실물 시장의 상승세가 반영된 주거 섹터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역시 경기회복 분위기에 따른 대면 활동 증가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란 평가다. 도심 입지가 회복하며 리테일 섹터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반기 꾸준히 오름세가 이어졌던 만큼 전반적으로는 이전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계속되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상화 과정에서 꾸준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리테일, 오피스, 숙박·리조트에 투자해 리오프닝(경기재개)의 수혜를 누려야 한다"며 "기초자산의 실물 시장이 강력한 주거, 물류와 실물 자산의 투자 선호도가 높은 데이터 센터 투자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종목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재간접 펀드도 한 방법이다. 전문 운용역이 분산투자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미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뱅가드의 '뱅가드 리얼이스테이트(티커 VNQ)'가 대표적이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US 리얼이스테이트(IYR)', 찰스 슈왑의 '슈왑 US 리츠(SCHH)'도 있다. 국내 공모 글로벌 리츠 펀드 중(ETF·해외부동산기타형 제외)에서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가 올해 24%대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리츠 배당률 5% 이상 전망

 

국내 주요 상장 리츠 역시 미국 시장 못지않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지목된다. 올해 예상 배당률이 5%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장세에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리츠협회 통계를 살펴보면 에이리츠가 최근 3년 평균 배당률 7.1%를 기록했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올해 예상 배당률도 6.9%에 달한다. 롯데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롯데리츠 등도 5% 이상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ESR켄달스퀘어리츠 역시 여기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도 우수하다. 현재 상장된 13대 리츠의 평균 올해 주가 상승률은 32% 수준이다.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에이리츠는 올해 들어 101.16% 상승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로 왕십리KCC스위첸, e편한세상문래 등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대구 중구 동인동에도 주상복합 신축 사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5개의 대형 리츠가 하반기 상장을 예고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K디앤디의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 NH리츠운용의 'NH올원리츠',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SK리츠운용 'SK리츠', 신한리츠운용 '신한서부티엔디' 등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봉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현금흐름이 꾸준하게 유지됐던 데이터센터와 같은 산업리츠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됐다"면서도 "주거리츠, 상업리츠 등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의 가치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백신보급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항목의 지출 증가와 리츠의 가치회복 측면을 고려하면 코로나 수혜 리츠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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