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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美 백악관 위안부 기림비 선긋기..."지방 정부 소관"

미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문제와 관련, 연방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인터넷 민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히며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번 발표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일본계 미국인 네티즌의 청원에 대한 답변이다. 백악관은 "지방 공원에 기념물을 설치하는 등의 문제는 연방 정부가 아니라 지방 정부 소관"이라며 "캘리포니아 주의 지방 관리에게 문의하라"고 했다. 백악관의 입장 정리로 한국과 일본의 사이버 전쟁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7월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졌다. 이를 두고 양국 네티즌은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일본계 네티즌의 주장과 소녀상을 보호하라는 한국계 네티즌의 요구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각 입장에 동조하는 백악관 웹사이트 청원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자 수가 10만 명 이상일 경우 백악관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백악관은 뉴저지와 뉴욕 주의 위안부를 기리는 기림비와 거리명을 철회해달라는 일본 네티즌의 요구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와 함께 독도 분쟁과 관련해서도 이날 함께 올린 답변에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은 독도 영유권 다툼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청원에 대해 "이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자제하며 다뤄온 사안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양측이 내리는 그 어떤 결론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1-23 14:22:0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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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여행 계획하는 홍콩인...한국, 일본 관광상품 인기

크리스마스를 한 달 여 앞두고 많은 홍콩인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관광 상품이 인기다. 홍콩관광산업협회가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 일반ㆍ호화 패키지 상품 가격이 평균 4%, 11% 감소했다. 가격 하락폭이 가장 높은 것은 홋카이도 호화상품으로 57% 하락해 2만8888홍콩달러(약 414만5000원)이며 일반 상품은 지난해와 같다. 일반 상품으로 가격 하락폭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으로, 5일 관광상품 가격이 24% 감소해 4099홍콩달러(약 58만8000원)다. 최근 홍콩에서는 엔화 약세로 홍콩달러 대 엔화 환율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일본 관광 열풍이 뜨겁다. 최고가를 기록한 5만1800홍콩달러(약 743만3000원)의 혼슈 호화패키지도 곧 매진될 전망이다. 이 관광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 관계자는 “비행기는 비즈니스 좌석이고 개인 온천이 있는 호텔에 숙박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한류 열풍이 거센 데다 원화 환율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여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했다. 또 일부 항공사에서 여행사에 혜택을 주면서 한국 여행 일반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 둥야오중(董耀中) 관광산업협회 사무총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일본과 한국이며 좋은 날짜에 출발하는 상품은 이미 다 매진됐다. 대만과 태국 상품도 70% 판매됐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매출액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1-22 16:50:1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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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물에 이물질...광둥성 수질평가 中 최하위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전국경제종합경쟁력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광둥성이 수질환경경쟁력과 생활오수 배출 항목에서 3년 연속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광둥성 주민도 지역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한 주민은 "광둥성은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일부 기업이 산업 오수를 몰래 버리고 있어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집에 비싼 정수기를 구입했다.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끓인 뒤 조금 있으면 용기에서 이물질을 발견할 수 있다. 수질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천샤오훙 중산대학 지리과학과 교수는 이번 결과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하천 오염 문제가 심각한데 단기간에는 해결하기 어렵다. 광둥성은 폭우가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고체폐기물이 쉽게 하류로 휩쓸려 들어가는 데다가 고온의 영향으로 악취가 쉽게 발생한다. 총체적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해 이런 상황이 3년이 아니라 10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수 처리 강화, 공장에 대한 규제·처벌 등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1개 성과 시의 수질, 대기, 삼림 등 각종 환경과 자원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홍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1-20 15:00:0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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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랑자를 대통령으로…러시아 이색 게임 인기

모바일 게임 '부랑자의 성공 스토리'가 러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러시아 업체 '핫 게임스'가 애플의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지난 한달 동안 전 세계에서 80만 명 이상이 내려받았다. 부랑자의 성공 스토리는 캐릭터를 선택해 변화시키는 일종의 '부랑자 키우기' 게임이다. 먼저 게임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부랑자의 외모와 머리 모양, 의상을 선택한다. 이후 부랑자에게 글을 가르치고 폐품을 팔아 돈을 모은다. 이용자의 레벨과 능력에 따라 부랑자는 전 세계의 대통령이나 갑부로 변신한다. 게임 이용자 미하일 다가이는 "게임 시작 화면에서 캐릭터를 정하면 그때부터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며 "부랑자가 구두를 사고 옷을 바꿔 입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마우스를 클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좀 귀찮은 게임"이라며 "어릴 적에 유행했던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인 다마고치와 비슷하다. '폭풍 클릭'은 귀찮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바뀌는 모습은 재미있다"고 게임의 장단점을 밝혔다. 핫 게임스 측은 이에 대해 "게임의 목적은 가장 헐벗고 굶주린 사회 계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캐릭터가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부랑자 키우기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새로운 버전에서는 게임 캐릭터간 대결이 가능하고, 사용자들끼리 게임을 하면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1-20 10:23:0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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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호기심 때문에 '죽은' 밀러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지나친 호기심은 위험하다는 뜻의 서양 속담이다. 최근 이 속담의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했다. 얼마전 북한에서 풀려난 미국인 매튜 밀러다. 밀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수감을 자처했다. 북한이 나를 체포하지 않을까봐 두려웠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그는 지난 4월 관광객으로 북한에 갔다. 북한 정부에 체포되고 싶어 일부러 여권도 찢었다. 자신이 군사 기밀을 가지고 있는 척 허풍도 떨었다. 북한 당국은 밀러의 허풍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의 지속적인 '간청'에 결국 수감을 '허락'했다. 밀러가 노동교화형 6년형을 선고 받아 수감 시설로 옮겨진 배경이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북한을 찾는다. 굶주리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 단체, 핵 프로그램을 시찰하기 위한 국제 기구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주의적 지원과 한반도의 안보 등 모두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무모한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은 찾아보기 어렵다. 밀러와 함께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도 그와 다른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지 않나. 배씨는 선교 목적으로 북한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를 포함해 종교적인 이유로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종종 비난을 받는다.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호기심으로 억류된 뒤 풀려난 것을 모험담 늘어놓듯 떠드는 밀러. 그의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미국 정부는 물론 전 세계의 소중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이기주의자가 다시는 등장하지 않길 바란다.

2014-11-19 16:53:0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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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인권상황 ICC회부 책임자 처벌 권고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이 채택됐다. 유엔 총회에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으로 제안한 북한 인권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통과시켰다. 중국과 쿠바, 시리아, 이란 등은 반대표를 던졌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북한의 인권 관련 결의안은 2005년 이후 10년 연속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의안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강도 높은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결의안은 북한에서 조직적으로 벌어지는 고문, 공개처형, 강간, 강제구금 등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았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고 안보리는 COI의 권고를 받아들여 북한 인권 상황을 ICC에 회부, 가장 책임 있는 사람들을 제재하도록 한 것이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 유엔이 'ICC 회부 권고'를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결의안에 크게 반발했다. 최명남 북한 외무성 부국장은 표결에 앞서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으로 가득 찼다. 미국의 적대적인 대북 정책이 뒤에 놓여 있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호소했다.

2014-11-19 16:00:25 조선미 기자
日도레이, 보잉에 탄소섬유 1조엔 규모 공급

일본 첨단 소재 업체 도레이가 미국 항공사 보잉에 1조엔(약 9조4000억원) 규모의 탄소섬유를 공급하게 됐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레이는 보잉사와 연내 계약을 체결, 차세대 여객기 '777X'에 사용될 탄소섬유를 앞으로 10년간 독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던 7000억엔 규모의 기존 계약을 갱신한 것이다. 항공기 분야 수주 금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보잉은 중대형기 동체의 날개 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연비를 20% 낮출 계획이다. 보잉이 요구하는 수준의 탄소섬유 복합 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도레이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레이는 일본 에히메현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탄소섬유 복합재를 생산하고 있다. 도레이는 이번 계약으로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미국 내 두번째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우선 3년간 약 600억 엔을 투자해 연간 3000~4000t 규모의 생산 라인을 만든다. 이후 2020년까지 라인을 증설, 생산 규모를 연간 약 8000t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레이는 보잉과 유럽 최대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를 포함해 세계 4개국에 탄소섬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32%를 도레이가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계약으로 도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조만간 50%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이다. 항공기와 셰일가스 운반용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소섬유의 수요가 연평균 15%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11-19 14:31:38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