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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부랑자를 대통령으로…러시아 이색 게임 인기



모바일 게임 '부랑자의 성공 스토리'가 러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러시아 업체 '핫 게임스'가 애플의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지난 한달 동안 전 세계에서 80만 명 이상이 내려받았다.

부랑자의 성공 스토리는 캐릭터를 선택해 변화시키는 일종의 '부랑자 키우기' 게임이다. 먼저 게임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부랑자의 외모와 머리 모양, 의상을 선택한다. 이후 부랑자에게 글을 가르치고 폐품을 팔아 돈을 모은다. 이용자의 레벨과 능력에 따라 부랑자는 전 세계의 대통령이나 갑부로 변신한다.

게임 이용자 미하일 다가이는 "게임 시작 화면에서 캐릭터를 정하면 그때부터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며 "부랑자가 구두를 사고 옷을 바꿔 입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마우스를 클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좀 귀찮은 게임"이라며 "어릴 적에 유행했던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인 다마고치와 비슷하다. '폭풍 클릭'은 귀찮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바뀌는 모습은 재미있다"고 게임의 장단점을 밝혔다.

핫 게임스 측은 이에 대해 "게임의 목적은 가장 헐벗고 굶주린 사회 계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캐릭터가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부랑자 키우기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새로운 버전에서는 게임 캐릭터간 대결이 가능하고, 사용자들끼리 게임을 하면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반 골로브첸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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